출판사 리뷰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데이터 이야기》는 ‘지.가.세.청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과학.기술.인문.예술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와 엮어 전합니다.
데이터로 가득 찬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
청소년을 위한 통합적 ‘데이터’ 지식
제대로 알아서 똑똑하게 활용하자!
알고리즘, AI, 블록체인에서 메타버스까지
데이터의 탄생부터 우리가 즐기는 데이터 생활, 미래 데이터의 발전상까지
차근차근 알아보는 ‘데이터’의 모든 것우리의 일상과 데이터는 이제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너무 익숙해져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이메일과 포털 사이트 활용, 컴퓨터 게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생활의 일부분이 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경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까지.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일상생활의 필수 기능은 물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매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도 데이터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2021년 조사를 보면, 청소년의 81%가 메타버스에 관해 알고 있고, 이러한 데이터 과학 전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헤쳐나갈 청소년들이 데이터를 그저 활용하거나 즐기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본질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미래 사회에서 펼칠 창의적 시도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에 관한 통합적 지식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데이터 이야기》는 데이터로 가득 찬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출발과 함께 발전해 온 데이터의 발전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열어 갈 미래 사회의 새로운 모습까지 가늠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데이터 교양을 제시한다.
저자는 컴퓨터 통신이 시작되던 시기부터 오랜 기간 데이터를 다루는 현장에서 데이터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로서의 데이터가 아니라 통합적인 데이터 이야기를 전달한다. 과학, 기술, 인문 등 다양한 각도에서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독자들은 데이터에 관해 스스로 익히고, 체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각자의 관심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하고 구축하면서,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활을 해 나갈 잠재력을 키우는 데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데이터 세상을 살아갈 청소년의 잠재력을 키운다!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을 순서대로 혹은 자기 관심사대로 읽어 나가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데이터에 대해 정리되고 통합된 지식을 습득하고, 관심 분야를 개발할 수 있다. 데이터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익히고 상상하는 이러한 학습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데이터의 새로운 활용에 관한 아이디어 또한 자극할 것이다.
1장 “태초에 데이터가 있었다!”에서는 데이터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다룬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데이터의 활용도 발전해 왔다. 계산의 편이성을 혁명적으로 바꾼 0의 발견, 기호를 사용하면서 변화한 사회의 모습 등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은 데이터를 활용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기호의 발견은 데이터의 시작을 보여 주며, 이 기호를 정리하고 언어로 활용하면서 데이터는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2장 “데이터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에서는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된 AI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뇌를 연구하면서 AI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AI는 인간 뇌의 효율성을 모방해 탄생했다. 데이터 처리 능력 개발과 패턴 학습, 프로그래밍 함수인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와 포털의 검색엔진까지 발전한 AI의 현주소를 익히고, 미래 새로운 직업으로 폭넓게 나타날 데이터 전문가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본다.
3장 “우리 생활 속 데이터는 어떤 모습일까?”에서는 AI와 함께하는 일상을 소개하면서 계속 확장되어 가는 데이터 활용의 실상을 알아본다. 의학, 법, 예술,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의 실태를 생생하게 그리면서, 그러한 기술이 발전한 이유와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 본다. 데이터는 우리가 알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활용 영역 또한 계속 늘어 갈 것임을 이 장을 통해 알 수 있다.
4장 “데이터가 만든 세상, 데이터가 만들어 갈 세상”에서는 특별히 데이터 시대의 학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기록되어 쌓이고 분석되어 저장되는 ‘데이터 발자국’에서부터 실제 현실에서 데이터가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살펴보면서, 창의성을 제한하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와 학습과 데이터 기술의 관계 문제 등을 다양하게 고찰한다. 특히 이 장을 통해 청소년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의 직업군에 대해 배우며 새로운 직업을 모색해 볼 수 있다.
5장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데이터 사회”에서는 데이터와 사회의 관계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의 문제, AI의 책임 문제 등 단순히 기술만을 고려해서는 알 수 없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데이터로 뒤덮인 세상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더불어 미래의 슬기로운 데이터 생활을 위한 마음가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IT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T 시대 전에는 주로 데이터가 연구나 학문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뉴스 등에 제공되는 정보에는 데이터가 부족했어요. 그런데 모바일 시대가 오고, 컴퓨터 저장 용량이 늘고,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어진’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취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술이 발달하게 됩니다.
정보는 그 자체로 평가할 수 있지만, 데이터 각각은 아무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 대한 클릭 수 데이터를 생각해 보세요. 이 클릭 수가 그 뉴스에 대해 좋다는 것인지, 화가 나서 클릭한 것인지, 제목 낚시에 걸린 것인지를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 알고리즘은 또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평가를 하게 됩니다. 뉴스를 본 시간, 이모티콘 반응, 댓글 성향 등을 결합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여기서 조합의 수가 많아지게 되는 것인데요. 각각을 숫자값으로 바꾸는 문제, 더할 것인지 곱할 것인지의 문제, 각각의 값에 가중치를 둘 것인지 등 계속해서 복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