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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만나다
사계절 | 청소년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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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흔히들, 모든 사람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말 ‘나’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책이 있다면 어떨까. 내가 저지른 잘못과 마음속 깊이 도사린 어두운 감정, 인정하기 싫은 질투, 즐거웠던 순간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 우리는 그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우리를 만나다>는 그 선택의 순간에 놓인 두 청소년의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도서관 ‘로비오’에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눈을 뜬 소녀와 소년. 그들은 오로지 로비오를 빠져나가기 위해 눈앞의 책을 펼치는데, 등장인물에게 깊이 공감할수록 왠지 모를 기시감에 빠진다. 과연 그들이 로비오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를 만나다>는 ‘삶을 읽는 도서관’이라는 신비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판타지다. 또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과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그리움, 결코 사라지지 않을 상처를 뒤로하고 ‘삶’이라는 책의 다음 장을 펼치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신인 작가 이경주의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제18회 사계절문학상 최종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청소년문학이 갖출 수 있는 예술성에 가까이 다가간 문체, 진실에 사려 깊게 다가가는 침착한 전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판사 리뷰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책들의 도서관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할까?
소년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낯선 도서관에서 눈을 뜬다.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기도 하고 고함을 질러 보기도 하지만, 누구도 소년을 돌아보지 않는다. 마치 그들에게는 소년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때 한 소녀가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둘은 공통점이 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고, 도서관의 사람들은 그들을 보지 못하고, 둘 다 도서관에서 눈을 뜬 이후로 잠든 적이 없다는 것. 그런데 소녀는 한 가지를 더 알고 있다. 소녀는 소년을 거대한 책장 뒤에 숨어 있는 기묘한 방으로 안내한다. 두 개의 시계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키는 그 방은 이 도서관 사서의 방. 곧이어 나타난 검은 망토 차림의 사서는 이곳이 어디며 자신들은 누구인지, 어떻게 해야 나갈 수 있는지를 묻는 두 사람에게 각각 책 한 권씩을 내민다.
“답을 찾고 싶다면 책을 읽어라.” (16쪽)
꽤 두꺼운 책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첫 장을 열자 글자가 나타난다. 한 장을 다 읽어야만 그다음 장에 글자가 나타나고, 다른 이의 책을 펼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은 거리를 두고 앉아 각자의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소녀와 소년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낀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데 책 속 사건들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 처음 듣는 이름임에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왜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일까?

동호, 제로, 그리고 이수… 책 속의 책에서 만난 우리
소년에게 주어진 책 속 주인공 ‘동호’는 공부보다 피시방과 노래방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우연히 같은 반 모범생 ‘이수’와 친해진다. 절대 친해질 리 없다고 생각했던 이수는 의외로 운동 신경이 있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질 만큼 괜찮은 녀석이다. 이수가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자기 꿈조차 품지 못하는 녀석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동호는 이수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진다. 친구로서 이수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했던 이수가 동호에게 애정을 품었음을 고백하자 동호는 혼란에 빠진다.
소녀가 읽는 책의 주인공은 ‘제로’라는 닉네임을 쓴다. 집안의 불화로 괴로워하는 제로는 유일한 탈출구인 그림 동호회에서 또래 남자아이 ‘밴쿠버’를 만난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는 밴쿠버의 그림은 제로의 눈길을 끌고, 다정한 밴쿠버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점점 더 소중해진다. 제로는 밴쿠버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의 마음이 다른 이에게 향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시 혼자가 된 기분을 느낀다. 그 외로움은 자기 마음에 답해 주지 않는 밴쿠버, 그리고 밴쿠버가 좋아하는 같은 반 남자아이에 대한 원망으로 변질되어 간다.
『우리를 만나다』는 소녀와 소년이 갇힌 신비한 도서관 ‘로비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그리고 소녀와 소년이 읽는 두 권의 책 속을 오가며 진행된다. 마치 세 권의 책을 읽는 듯하지만, 서사는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소녀와 소년, 서로 다른 책의 주인공인 동호와 제로, 그리고 소녀와 소년이 ‘그 이름’만 등장하면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는 또 다른 인물 이수. 작가가 섬세하게 배열한 단서들 속에서 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은 인물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고리를 발견하는 순간, 독자는 퍼즐이 맞춰지는 짜릿함을 느끼고,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 『우리를 만나다』에서 책 속 인물과 책 밖 인물, 그리고 독자가 하나가 되는 교감은, 책과 멀어진 채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우리가 문학을 읽는 이유’를 체감하게 할 것이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 살아가는 용기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지워졌던 모든 기억이 되살아났다. 여기 오기 전 마지막 기억도 생생하게 떠올랐다. 하고 싶었지만, 한 번도 하지 못한 말이 있었다. 처음으로 입 밖으로 말했다.
“미안해, 보고 싶어.” (146쪽)

책을 다 읽으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던 사서의 말처럼, 소녀와 소년은 자신들이 누구이며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그 때문에 소중한 존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된다. 사서는 두 사람에게 다시 삶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로비오에 머무를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소녀와 소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는 삶에서 무수한 선택의 순간에 놓이고, 때로 잘못된 선택을 한다.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같을 거라 제멋대로 생각하고, 마음의 무게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탓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 상처는 절로 아무는 것도 있지만,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을 때도 있다. 『우리를 만나다』 속 청소년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이 기억을 잃은 채 ‘책 속 인물’로 만난 ‘나’는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그러진 감정에 사로잡혀 잘못된 선택을 한다.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를 만나다』 는 그들의 잘못과 실수를 섣불리 감싸기보다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고통과 갈등, 후회를 섬세하게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잘못을 반복할 것이 두려워 걸음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책장을 펼치는 인물들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면서도 ‘또 다른 내일’을 마주할 용기를 내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담겨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경주
성인이 된 뒤 청소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입시 준비를 위한 국어를 가르쳤고, 미래를 준비하는 글쓰기를 도왔고, 어느 즈음에는 삶의 혼란기를 헤쳐 가는 아이들을 상담하기도 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시간이 쌓여 갈수록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자’라고 자주 말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글쓰기를 하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밤똥』이 있다.

  목차

1 도서관
2 동호
3 도서관
4 제로
5 동호
6 제로
7 동호
8 제로
9 도서관
10 제로
11 동호
12 제로
13 도서관
14 동호
15 제로
16 동호
17 제로
18 도서관
19 다시
20 만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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