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질풍노도의 시기를 관통하고 있는 중학생들을 위한 멘토적인 책이다. ‘중학시절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명제 하에 중학생들이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요건들을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아울러 심각한 학교폭력 사태에 경종을 울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하여, 학교폭력으로 인해 투신자살한 중학생의 유서를 게재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관통하고 있는 중학생들을 위한 멘토적인 책이다. 많은 중학생들이 방황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가지고 정진하면 방황할 틈이 없다. ‘중학시절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명제 하에 중학생들이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요건들을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 설득력 있게 설파하고 있다.
아울러 심각한 학교폭력 사태에 경종을 울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하여, 학교폭력으로 인해 투신자살한 중학생의 유서를 게재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 가해 학생, 죽은 피해 학생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각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자살 학생에게 하늘에 띄우는 편지
용서
왜 그랬어? 정말 왜 그렇게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으면…. 아마도 육체적으로 아픈 것 때문이 아니라 자아 존중감이 망가지고 분노로 얼룩진 네 마음이 너를 자살로 이끈 것 같구나.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같은 반 친구들, 아니 원수들로부터 협박과 폭행을 당한 네 괴로움을 받아들이고 해결해 줄 곳이 그렇게도 없었니? 어디로 숨을 곳도, 피할 곳도, 상의할 곳도 없는 너는 얼마나 힘들었니?
잘못했어! 잘못했어! 이 지경에 이르도록 의지할 곳 하나 없게 만든 이 사회와 어른들이 너무 잘못했어.
이제부터 너를 괴롭힌 원수를 급우로 표현하면서 하늘나라에 있는 너에게 이 편지를 쓴다.
너는 왜 그렇게 착한 바보냐? 그냥 당할 정도로 말이야. 왜 그렇게 당하고만 있었어?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휘둘러 버리기라도 하지. 자살할 정도로 괴로웠다면 자살하는 용기로 너를 괴롭힌 급우들을 야구 방망이로 뒤에서 내려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부모인 내 입장이라면 차라리 그렇게 해서 내 자식이 교도소에 가더라도 살아있기를 바랄 거야.
아마도 그렇게 했다면 급우는 겁에 질려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했을 거야. 그렇게 할 수 없었으면 주위에라도 알렸어야지. 그렇게 당하면서도 왜 안 알렸어? 보복이 두려웠다고? 무슨 보복이 두려워? 너를 괴롭힌 급우들이 조폭 형이 있다고 해서 그랬어?
부모님도 다 선생님이고, 형도 격투기를 배우고 있고, 선생님도 있고, 경찰도 있는데 말이야. 네가 도움을 요청했으면 현명하게 대처했을 것이고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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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가 너나 너를 괴롭힌 급우와 또래인 중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더구나. 어머니는 슬픈 가운데도 의연하게 대처하셨어. 네 죽음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고자 용기를 가지고 네 유서를 공개했더구나.
유서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절절하게 전하려고 했던 학교폭력 근절을 바라는 네 간절한 메시지가 헛되지 않았으면 해.
그런데 계속해서 학교폭력에 의한 투신자살이 일어나고 있어. 네가 하늘나라도 떠난 후에 또다시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네 선배뻘 되는 고등학생이 투신자살했는데 자살하기 전에 엘리베이터에 앉아서 우는 장면이 CCTV에 찍혔더라. 나는 이 장면을 TV에서 보고 눈물이 나더구나.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은 정말 안타깝고 걱정되는 일이야. 다시는 학교폭력으로 너와 같은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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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는 괴롭힘을 당한 아픈 기록과 함께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이 절절히 배어있더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들이 보복 당할까봐 집 대문 키 번호까지 바꾸라는 세심한 배려까지 했어.
너는 죽음을 결심하고 어머니 휴대폰에 입력되어 있던 네 핸드폰 번호를 직접 지웠다고 하더라. 아마도 네 죽음을 가족들이 빨리 잊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웠겠지.
네 어머니께서도 “엄마가 미안해. 네가 그렇게 아픈지도 몰랐고…. 엄마가 너를 못 지켜준 거, 엄마 가슴이 너무 미어져. 하늘나라 가서 안 아프고 안 무섭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 나중에 우리 가족 다 만나서 다시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말씀하셨더구나.
네 부모님과 형은 서로 의지하면서 힘든 상황을 잘 견디고 이겨낼 거야. 이제는 네가 하늘나라에서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지내야 해.
네가 하늘나라로 떠나자마자 네 어머니는 매일 아침 네 영정을 보며 너를 괴롭힌 급우를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를 한다고 하더구나. 몇 달이 지난 지금에 네 어머니 마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구나.
하늘나라에 있는 너에게 ‘용서’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어.
용서는 쉬운 일이 아니야. 원한에 맺힌 이를 용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야. 너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급우가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복수의 감정이 앞설 거야. 그래도 용서하도록 노력해 봐.
하늘나라에서 급우의 진정한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듣는다면 용서하는 게 좋아. 하지만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는 너에게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는다면 무거운 벌을 내리도록 해. 어쩌면 죽음보다 더한 괴로움을 말이야.
용서하지 않으면 너를 가해한 급우는 ‘죄’의 무거운 짐을, 너는 하늘나라에서 ‘복수’의 무거운 짐을 지게 될 거야. 어쩌면 용서는 너 자신을 위해서 하라는 거야. 용서하지 않으면 분노를 되새김질하게 되고, 복수심에 불타면서 자신의 노예가 되는 거야.
용서는 두 사람 모두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할 거야. 그래야 네가 하늘나라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지 않겠어.
진정으로 사죄한다면 용서하고 잊어. 학교폭력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작가 소개
저자 : 윤문원
작가.칼럼니스트.경제평론가.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청소년분과)<인성교육 만세> <살아가는 것에 대한 해답> <길을 묻는 청소년> <쫄지마 중학생> <아버지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엄마가 미안해> 등 37권의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도서가 권장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의 여러 글이 중?고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11곳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EBS '북카페‘와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출연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여의도고등학교, 중앙교육연수원, 대구교육청, 신한은행 등 여러 학교와 기관과 기업에서 인성 강의를 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중학시절이 인생을 결정한다
제1장 네 꿈에 미쳐라
꿈을 품고 머리 바라보라
끝없이 도전해라
자긍심으로 무장해라
자신감을 가지라
용기를 가지고 전진해라
열정의 불꽃을 당겨라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행동하여 실천해라
끈기와 인내로 묵묵히 나아가라
실수나 실패에서 배워라
변화에 적응해라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성을 키워라
아는 것이 힘이다
지혜는 삶의 등불이다
학생에게 쓰는 편지 - 꿈
제2장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시간이 보배다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
지금 현재에 충실해라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
웃음을 아끼지 마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라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해라
베푸는 대로 거둔다
신체를 튼튼히 해라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녀라
학생에게 쓰는 편지 - 친구
제3장 방황할 수 있다 그래도 공부와 예의는 다해라
지금 그대 목표는 무엇인가
계획은 목표를 이루는 사다리다
집중! 또 집중해라
공부에도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기억보다 기록이 중요하다
책을 가까이 해라
글쓰기 능력이 인생을 바꾼다
습관을 다스려라
세심함이 힘이다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혀를 다스리고 귀를 열어라
휴식은 보약이다
학생에게 쓰는 편지 - 공부
학생에게 쓰는 편지 - 게임
제4장 반성하고, 사죄하고, 용서해라
학교폭력으로 투신자살한 중학생 유서
교사에게 쓰는 편지 - 사명감
학부모에게 쓰는 편지 - 무관심
가해 학생에게 쓰는 편지 - 사죄
자살 학생에게 하늘에 띄우는 편지 - 용서
에필로그 피 끓는 중학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