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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88가지
이지출판 | 부모님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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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생을 사계절로 나누어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꼭 실천해야 할 삶의 지혜 88가지를 담았다. 자연의 계절은 순환이라는 사이클이 있지만 인생의 사계절은 한 번으로 끝이다. 겨울 다음에 인생의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어떤 이는 인생의 겨울을 맞기도 전에 도중에 불운하게 마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을 더욱 철저히 대비하고 더욱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신념과 확신에 찬 삶의 철학을 88개의 지혜로 소개한 이 책은 인생의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즐기면서 지혜롭게 마감할지를 가르쳐 주는 참 삶의 지침서이다.

  출판사 리뷰

어리석음과 행복을 동시에 일깨워 준 지혜

《지혜의 샘 88가지》는 인생을 사계절로 나누어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꼭 실천해야 할 삶의 지혜 88가지를 담았다.

자연의 계절은 순환이라는 사이클이 있지만 인생의 사계절은 한 번으로 끝이다. 겨울 다음에 인생의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어떤 이는 인생의 겨울을 맞기도 전에 도중에 불운하게 마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을 더욱 철저히 대비하고 더욱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실패와 좌절과 역경, 그리고 타인의 성공과 몰락 등 인생의 흥망성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끊임없이 전공 영역을 확장해 온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그는 2년여 동안 이스라엘 키부츠에서 고된 노동을 경험했고, 이스라엘 하이파, 영국 런던 등지에서 태권도 사범 생활을 했으며, 기자로서 아프가니스탄전쟁(1989년), 걸프전쟁(1991년)을 취재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을 했다. 또한 춥고 배고팠던 자유기고가 시절을 이겨내고 대학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31번 떨어진 경험 등은 그의 삶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작은 섬 울릉도에서 태어나 꿈을 향해 달려오는 동안 그의 인생에서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일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그는 자신의 무지와 지혜의 부족함을 깨닫는 등 생생한 삶의 교육장에서 터득한 지혜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펴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깨닫고 배워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둘째, “당신의 성공은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 막연하게 대답하거나 구체적으로 실행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성공은 각자 원하고 노력하는 만큼 얻어 가는 것이라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어서다.

셋째,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분들에게 내 인생을 건 나만의 선물을 주고 싶어서다. 인생의 겨울에 들어선 저자는 이제 인생의 사계절에 필요한 지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의 신념과 확신에 찬 삶의 철학을 88개의 지혜로 소개한 이 책은 인생의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즐기면서 지혜롭게 마감할지를 가르쳐 주는 참 삶의 지침서이다.

지혜 1
젊은 시절, 과도한 물질적 욕망을 경계하라

본인이 탐내든 부모로부터 주어지든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불행이 되기 쉽다.



인생 초반부,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야 할 시기에 평생 만지기 힘든 돈이나 권력을 갖게 되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다. 물질적 욕망을 탓할 수는 없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쉽게 주어지는 행운은 행복이 아니고 재앙으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뜻밖의 횡재를 만났을 때 어떻게 주도적으로 대처하느냐는 평생을 좌우한다.

# 에피소드 1
어떤 나라에 국회의원 아버지와 그 아들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검사 출신인 아버지는 권력의 한가운데서 위세를 부리다가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었다. 권력 가까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그는 더욱 힘이 세졌다.
그런데 20대 아들은 아버지만큼 뛰어나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힘센 아버지가 나서서 너끈히 취업을 시켰다. 아들의 전공과는 무관한 부동산 관련 회사였다.
문제는 취업보다 퇴직하면서 터졌다. 남들은 취업할 나이인 서른한 살에 벌써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오자 청년들은 물론 전 국민이 분노했다. 고작 6년여 일했는데 퇴직금으로 그 많은 돈을 받다니….
아버지는 너무도 당당했다. “열심히 일해 받은 성과금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되물었다. 아들도 철없는 해명을 내놓았고 이는 국민적 분노를 더 키웠다. 아들의 해명은 이런 식이었다.
“이런 기회조차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성과급, 위로금 그리고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주식, 코인에 몰두하는 것보다 이 회사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이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수천억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입니까, 그 안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입니까?”
참으로 어이없는 주장이다. 이 말을 믿어 준다 해도 6년 근무하고 퇴직금 50억 원은 이해되지 않는다. ‘아빠 찬스’는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다. 수사를 통해 결론이 나겠지만 여론 악화로 아버지는 먼저 국회의원직을 사퇴당했다. 수사기관을 넘나드는 아들의 인생도 초반부터 꼬여 버렸다.

# 에피소드 2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공부에는 뜻이 없었고 마땅한 취업 자리도 찾지 못했다.
5대 독자여서 군대도 면제받은 그는 20대 초반에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 회사에 출근하면서 ‘자기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5채’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물론 돈 씀씀이도 넉넉했다. 술을 좋아하는 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로 넘쳐났다. 남자들에게 돈과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는 주변 사람들과 도박도 했다. 물론 술도 마셨으니 음주운전은 필연적으로 수반됐다. 처음 적발됐을 땐 돈으로 가볍게 해결했다. 이것이 더 큰 문제를 예고할 줄은 본인도 몰랐다.
그 다음 음주운전 사고는 심각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7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을 밟은 것이다. 그 사고로 자신의 다리도 불구가 됐고, 집을 팔아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 줘도 모자랄 판국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회사도 문을 닫았다.
인생의 황금기는 사라지고 혹독한 시련기가 찾아왔다. 불구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됐고, 자격증 하나 없는 그에게 경쟁력은 없었다. 일찍 결혼을 했지만 자식도 없었다.
시골로 내려간 그는 낚시로 시간을 보내며 회한의 눈물을 삼켰다. 50대에 그는 끝내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찍 눈을 감았다. 자식도 재산도 남긴 것이 없었다.
두 에피소드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너무 이른 시기에 ‘대박’ ‘올인’ 하는 것은 위험하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고, 빨리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인생은 합당한 과정이 있어야 정당한 결과가 따르는 법이다. 일확천금, 인생한방은 위험천만이라는 지혜는 세월이 흘러야 깨달을 수 있다.
둘째, 부자 부모, 권력 있는 부모의 빗나간 사랑이 자식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 권력 있는 자리에 있으면 사람도 돈도 모여든다. 자식 사랑이 유별난 한국 사람들은 부와 자리를 세습하려고 갖은 무리수를 동원한다. 성인이 된 자식이 부모로부터 꼭 필요한 도움 외에는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
셋째, 부모와 자식 간에도 ‘노’ 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식을 망치는 부모는 많다. 넘치게 사랑을 주려는 부모 탓만 해서도 안 된다. 부모에게 물려받기만 하면 나의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진다. 두 에피소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필요한 도움 외에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자식에게도 있어야 한다. 부도 지위도 나이에 맞게, 감당할 수 있을 때 주어지면 축복이다. 서른한 살에게 50억 원은 재앙이 된 셈이다. 빗나간 물욕, 과도한 자식 사랑이 자신과 자식의 삶을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혜 3
좌절과 실패에 대비하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굳이 고생을 사서 할 필요가 있느냐, 너는 꽃길만 걸어라.”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한다. 도와줄 능력이 있는데 도와주지 않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고생은 한 인간을 키우는 힘이자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다.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훗날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역경에는 뜻이 있다.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 에피소드 1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도 좋아하고 노래도 잘 불렀다. 그런데 10대 초반 동네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시력을 잃어버린 아이는 눈물로 시간을 보냈고, 가족 모두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졌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기운을 차린 것은 아버지였다. 그는 실의에 빠진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힘을 기르자.”
아이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아버지의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두려움과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는 일주일이 필요했다. 슬픔을 빨리 극복할수록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힘이 더 강해진다.”
‘힘을 기르자’는 아버지의 권유로 그는 이탈리아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법학박사를 취득한 후 변호사가 됐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오페라 가수에 도전했다. 거듭되는 좌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테너 가수이자 팝페라 가수가 됐다. 그의 이름은 안드레아 보첼리다.
그는 코로나19라는 불행한 상황에서 혼자 한 시간 동안이나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희망을 위한 음악’ 공연을 해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혀 예기치 못한 불행과 어린 시절의 불운도 그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꺾지 못했다. 역경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키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 에피소드 2
그가 태어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해외 유학을 떠나며 그를 큰아버지 집에 맡겼다.
큰집이라고 해도 눈칫밥은 어쩔 수 없었다. 다행히 공부를 잘해 큰아버지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625전쟁통에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납북되었고, 그는 의과대학 재학 중에 병원 경영에 나서야만 했다.
몇 차례 파산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병원을 살려냈다. 전국 5개의 백병원과 인제대학교 이사장 고 백낙환 박사의 이야기다. 평생 교육과 병원에 온몸을 바친 그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도전과 좌절, 위기가 일상이었지만 그는 하나씩 극복해 나가며 리더십을 길렀다.
그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최초의 민립 공익재단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는 중앙과 지방에서 환자를 돌보고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이 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위해 한 개인이 성취한 업적치고는 대단한 것이 아닌가.
두 에피소드가 주는 지혜는 무엇인가?

첫째, 젊은 시절의 도전과 역경은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모두 도전을 극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역경을 맞으면 힘들어하고 회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역경을 극복하면 엄청난 내적 에너지와 자신감, 리더십을 선물로 받게 된다.
둘째, 성공을 꿈꾸는 자는 먼저 역경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 안드레아 보첼리도 백낙환 박사도 본인들이 그런 삶을 처음부터 기획하거나 원한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가 축적된 것이다. 젊은 시절 역경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면 놀라운 업적을 낼 수 있는 에너지와 노하우가 쌓인다.
셋째,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지만 늙어 고생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든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인생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돈과 지식, 지혜의 가치를 역경과 실패만큼 잘 가르쳐 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옛말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 말은 곧 늙어 고생은 인생 실패를 의미한다. 보첼리도 백 박사도 젊은 시절의 고난에 비해 인생 후반부에는 보람과 성취감으로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나이 들어 서럽지 않으려면 젊은 시절에 기꺼이 역경을 체험하라.

지혜 5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거들떠보지 마라

아르바이트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 자체가 사기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과거나 지금이나 없는 사람들을 엮는 덫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눈물과 후회뿐이다. 사기꾼은 약자의 약점을 귀신같이 노리고 집요하게 접근한다. ‘해보다가 안 되면 그만두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더 깊은 수렁으로 끌고 간다. 사기꾼들의 수법은 상상력을 초월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에피소드 1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여중생 C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다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곳이 있어 마음이 끌렸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물건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실제로 해 보니 일도 쉽고 수익도 괜찮아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차례 심부름을 하는 동안 C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전달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열어 보았다. 현금이었다. 그것도 3,000만 원이라는 큰돈이었다. C는 고민 끝에 그 돈을 챙겨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그들에게 붙잡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그들은 인출책, 전달책 등 업무 분담을 시켜 여중생, 대학생, 노인 등을 범죄에 동원한 것이었다. 어린 여중생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한순간이었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21년 4월부터 5개월간 ‘보이스피싱 관련 검거자 총 1만2,588명 중 20대 이하가 5,068명으로 40.3%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채용문은 좁아지고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 에피소드 2
P는 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이었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에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지방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방학 동안 서울 친척집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친척집에 신세질 필요도 없이 숙박까지 해결해 주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P는 재학증명서를 제출하고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서울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있었다. 모두 기대와 희망에 넘쳐 있었다. 보증금이나 교육비 같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다만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수습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경비 부담을 하며 중도에 그만둘 경우 교육비는 갚아야 한다고 했다.
조를 편성한 뒤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되면서 ‘다단계 판매’ 형식의 영업행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 P는 다단계 장사는 하지 않겠다며 나가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수습기간 동안 전화기도 제출된 상태라 외부와 연락을 할 수도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열심히 해 보자는 사람도 있고, 뜻밖의 현실에 자포자기하거나 나가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P는 간신히 부모님과 통화가 되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아버지는 수소문 끝에 딸이 교육받고 있다는 건물을 찾았다. 결국 경찰의 도움은 받지 못하고 교육비 등 150만 원을 지불하고 겨우 P를 데려갈 수 있었다.
두 에피소드가 주는 상식은 무엇인가?

첫째,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사기라는 점이다. 아르바이트는 단순직, 임시직으로 고수익과는 거리가 멀다. 더구나 ‘고수익’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면 유혹하는 미끼가 되는 셈이다. 인생에 행운이나 요행수는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
둘째, 인간은 남의 어리석음은 잘 알아차리지만 자신은 늘 예외라고 생각한다. 보이스피싱, 다단계 판매로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거나 고통을 겪게 된 사례는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된다. 꾼들의 사기망에 한 발 내딛는 순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마라.
셋째, 사기꾼은 나의 허점을 노린다. 그들은 희생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 나도 교수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기는 ‘전국대학교수공제회’에 돈을 맡긴 적이 있다. 시중 은행보다 이자를 훨씬 많이 준다는 유혹 때문이었다. 그러나 교수공제회가 하루아침에 파산했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도 이처럼 짧은 시간에 목돈을 벌고자 하는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창룡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영국 런던시티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카디프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 AP통신사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 KBS와 MBC TV 미디어 비평 자문위원, 방송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경남중재부 위원을 지냈다.저서로는 〈인터뷰, 그 기술과 즐거움〉, 〈보도의 진실, 진실의 오보〉(1993), 〈정치커뮤니케이션 그 성공과 실패〉(1996), 〈법을 알고 기사 쓰기〉(1997), 〈정부의 새로운 PR 방안 연구〉(1998), 〈실전취재보도론〉(1999), 〈커뮤니케이션의 이해〉(2001)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2003), 〈인터넷 시대, 실전취재 보도론〉(2007), 〈언론법제론〉(2008), 〈내 인생의 성공학, 인당 리더십〉(2009), 〈미디어 비평노트〉(2010),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2011),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2012), 〈여론이 선거를 결정한다〉(2014), 〈성공, 실패가 준 선물〉(2015),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2019), <지혜의 샘 88가지>(2022)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_ 지혜의 샘, 나의 탈무드 •5

인생의 봄

지혜1 젊은 시절, 과도한 물질적 욕망을 경계하라 • 18
지혜2 일방적 연애 감정, 인생 전부를 망친다 • 22
지혜3 좌절과 실패에 대비하라 •26
지혜4 초년 출세는 인생의 독이다 •30
지혜5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거들떠보지 마라 • 34
지혜6 독서는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다 • 38
지혜7 자기 통제와 절제가 중요한 이유 • 42
지혜8 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하라 • 46
지혜9 SNS 신종 범죄, 디지털 성범죄를 경계하라 • 51
지혜10 남에게 줘도 줘도 남는 재산은 지식뿐이다 • 55
지혜11 여행은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교육장이다 • 59
지혜12 내 안의 분노, 악마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라 • 63
지혜13 콤플렉스를 인생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 68
지혜14 자긍심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 73
지혜15 외모보다 ‘용서를 잘하는’ 성격이 최고다 • 77
지혜16 학위나 자격증은 미래의 튼튼한 자본이다 • 81
지혜17 오기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 • 85
지혜18 나를 버린 사람을 후회하게 하라 • 89
지혜19 상대가 누구든 예의를 지켜라 • 93
지혜20 말 잘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라 • 96
지혜21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라 • 100
지혜22 부지런한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 104

인생의 여름

지혜1 직업과 직장이 정말 나와 맞는지 확인할 때다 • 110
지혜2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나를 발전시킨다 • 114
지혜3 도전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 또 도전하라 • 119
지혜4 가족 여행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 122
지혜5 술과 가까워지면 책과 멀어진다 • 125
지혜6 교재 대상을 선택하는 데는 책임이 따른다 • 128
지혜7 인생 플랜 B를 생각하고 준비하라 • 132
지혜8 돈은 자유와 권력을 주는 힘이다 • 135
지혜9 불법으로 모은 재산, 재앙이 될 수 있다 • 138
지혜10 행복의 시작은 가정이다 •142
지혜11 성공도 실패도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 146
지혜12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149
지혜13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마라 •152
지혜14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인정하라 • 155
지혜15 내가 사랑할 때 내가 먼저 행복해진다 • 159
지혜16 인격이 쌓이면 예의로 나타난다 • 164
지혜17 절약은 어렵고 낭비는 쉽다 • 168
지혜18 말 한마디에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 172
지혜19 하늘도 돕는 자가 되라 • 175
지혜20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지 계속 자문해 보라 • 179
지혜21 약속은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 183
지혜22 자녀 교육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 186

인생의 가을

지혜1 부부 관계, 생각을 바꿔야 길이 보인다 • 192
지혜2 친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195
지혜3 자기주장과 고집을 꺾고 유연해져라 • 198
지혜4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면 모든 것이 즐겁다 • 202
지혜5 나이 드는 법을 공부하고 실천하라 • 206
지혜6 현명한 사람을 가까이하라 • 209
지혜7 분노하기는 쉽고 통제는 어렵다• 213
지혜8 반드시 좋은 취미를 가져라 • 217
지혜9 고질적인 음주 습관을 되돌아보라 • 220
지혜10 시간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준비하라 • 224
지혜11 자녀와 이별할 준비를 하라 • 228
지혜12 누구와도 다투지 마라 • 232
지혜13 불평불만을 드러낼 때 신중해야 한다 • 235
지혜14 후회도 미련도 소용없다, 응어리를 풀어라 • 238
지혜15 나누는 연습을 하라 • 242
지혜16 기대치를 낮추면 만족할 수 있다 • 245
지혜17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 • 249
지혜18 새로운 분야를 찾아 재미있게 도전하라 • 252
지혜19 건강처럼 재산을 체크해 보라 • 255
지혜20 덕을 두텁게 쌓아 겨울을 대비하라 • 258
지혜21 공개 비판은 절대 금지다 •262
지혜22 관계 개선에 나서라 • 266

인생의 겨울

지혜1 더 너그러워져라 • 272
지혜2 선행을 베풀 마지막 시기다 • 276
지혜3 남의 눈치를 볼 이유도 시간도 없다 • 279
지혜4 품격은 노인에게 더욱 중요하다 • 283
지혜5 무엇이든 한 가지 이상에 빠져보라 • 286
지혜6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마라 • 289
지혜7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노력해라 • 293
지혜8 죽음을 생각해야 삶이 충실해진다 • 296
지혜9 돈, 건강, 외로움에 철저히 대비하라 • 300
지혜10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생긴다 • 304
지혜11 지나치면 약이 독이 될 수 있다 • 307
지혜12 노인의 삶을 따스한 눈으로 보고 대우하라 • 311
지혜13 권위도 경력도 내세우지 마라 • 314
지혜14 본인의 행복을 위해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 318
지혜15 흥미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321
지혜16 무슨 공부든 중단하지 마라 • 325
지혜17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운 이웃, 친구에게 잘하라 • 328
지혜18 노인의 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 332
지혜19 옷차림, 외모, 청결에 더욱 신경 써라 • 335
지혜20 매사에 솔직해지지 마라 •338
지혜21 나이가 벼슬이던 시대는 끝! • 342
지혜22 이제 절약하지 마라 • 346

∎아버지의 우주에서 발견된 88개의 별_김병준 • 350

∎에필로그_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 지혜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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