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경영은 인간 삶을 위한 것.”
20세기 지식경영의 선구자,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학의 기반을 세우다!
46년간의 인종 차별 시대를 종식시킨
아름다운 자유 투사!
인간을 우선에 둔 휴머니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지식과 정보가 주요 생산 요소인 자식사회의 도래를 예견하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이자 구루로 칭송받는 피터 드러커의 일생을 다룬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 피터 드러커』는 자음과모음의 45번째 청소년평전이다.
사실 경영학은 드러커 이전에도 존재해왔다. 하지만 기업 역할을 강조하고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현대 경영의 체계를 완성시킨 것은 피터 드러커였다. 그는 현대를 대량생산 원리에 입각한 고도 산업사회로 보고, 경영관리의 방법을 전개하였다. 이것은 과거 주먹구구식의 경영 방법과는 큰 차이가 있었고, 경영을 직업의 한 형태로 인식시켰다. 또 아직 경영에 대한 개념이 자리 잡지 못했을 때 지식 근로자가 생산 요소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식 근로자를 ‘경영자’로 정의하기도 했다.
피터 드러커는 어린 시절 다른 이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소년이었다. 훗날 세계 경제의 변화와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통찰하고, 그것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던 것은 그러한 그의 기질이 격변기의 세계와 만나 만들어 낸 삶의 모습이기도 했다. 드러커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구경꾼 기질을 발휘하여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사회를 관찰함으로써 남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진실을 파악해 낸 것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90년대 주요 사건들을 관통하는 삶을 살았다. 세계 1, 2차 대전과 경제 대공황 등 척박한 환경을 거치면서도 관찰자의 자세를 잃지 않았고, 피하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신문 기자로 일했고, 런던의 국제 은행에서 경제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뿐 아니라 작가, 출판업자, 은행원, 교수, 컨설턴트, 생태학자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쳤다. 1939년부터는 대학에서 경제학, 통계학, 철학, 정치학을 강의했고, 제너럴 모터스(GM) 컨설턴트, 매셜 플랜 고문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950년대부터 22년간 뉴욕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강의했는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통해 경영학이 독자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그의 경영학은 항상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는데, 경영자들에게도 “노동자들을 부품이 아닌 인간으로 대우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까지 ‘위대한 경영학자’보다는 ‘누군가의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남길 원한 것도 이러한 맥락과 닿아 있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 피터 드러커』을 통해 박애주의자이자 학자였던 피터 드러커의 일생과 그가 연구하고 정리한 지식경영학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아이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리고 아이는 수행 비서의 감정이 조금 누그러지자 따져 묻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지금 이 아이가 차에 부딪혀 넘어졌는데 사과도 안 하시잖아요.”
“그거야…….”
수행 비서는 머리를 긁적이며 조금 무안해했다.
“사람이 다친 게 중요하지, 차가 조금 흠집이 난 게 뭐가 중요한가요?”
차 안에 앉아 듣고 있기가 불편했던지 시장은 차창 문을 빼꼼히 열고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꼬마야, 지금 내가 이 아이에게 사과하면 되는 거니?”
“네. 당연하지요.
“난 꼭 레스토랑 주인 아저씨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
아이들은 다들 피터의 말에 하던 행동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피터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내가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레스토랑 아저씨가 고기를 못 구해서 못 먹으면 어떡해. 암시장에서 고기를 구해 온 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고기가 없어서 찾아온 손님들을 돌려보낼 순 없잖아? 전쟁 때문에 고기를 못 구하는데 그럼 식당에서 온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내야 해? 비싸면 안 사 먹으면 되고, 사 먹을 돈이 있는 사람한텐 비싸도 팔 수 있는 거 아닌가?”
“지점장님,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독일과 네덜란드 중 어느 나라의 섬유 수출 판로가 더 활발한 편인가요?”
“그 문제에 대해 나에게 물어보지 말게. 여긴 회사지 학원이 아니야.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완벽하게 찾아 조사가 끝난 후 그래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때나 나를 찾아오게.”
“……네. 알겠습니다.”
드러커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려 했는데 되레 지점장에게 무안을 당하자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이 자연스레 몸에 배었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밤을 새 가면서 자료를 보고 분석하면서 드러커는 자신이 무엇을 확실히 잘할 수 있고 잘할 수 없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선민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KBS 「행복채널」, SBS 월드컵특집 「영광과 좌절의 순간들」, EBS 「학교현장보고」 「일과 사람들」 등의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은행가, 유누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세상의 큰 별 스티브 잡스』 등이 있습니다.
목차
1장 유럽의 혼란기, 한 시대의 구경꾼 탄생
참혹한 재앙, 제1차 세계대전 15
한 시대의 외톨이 구경꾼이 탄생하다 25
가난해진 길드의 후손, 벼랑 끝에 서다 31
붉은 깃발의 무리 속에서 전체주의를 경험하다 40
게니아 살롱에서 유명 인사가 되다 46
2장 현장에서 현실에 눈을 뜨다
함부르크에서 보낸 견습생 시절의 교훈 55
칼 폴라니와의 운명적 만남 65
3장 실업자가 된 드러커와 나치의 그림자
‘검은 목요일의 저주’, 드러커에게 실업을 안겨 주다 77
독일에 드리워진 나치의 그림자 88
목숨을 걸고 독일을 탈출하다 96
협상의 대가들과 세기의 천재를 만나다 107
헨슈의 덫에 걸린 드러커의 운명 124
4장 지식경영학의 시대를 열다
첫 저서 『경제인의 종말』로 세상의 주목을 받다 135
최초로 대기업 GM을 컨설팅하다 143
GM 경영인들과의 마찰 150
최초로 희망을 안겨 준 경영 분권화 154
포드의 추락, GM이 먼저 손을 내밀다 169
5장 현대 경영학의 르네상스를 열다
현대 경영학의 시대를 열다 177
은퇴 후 인생 제2막에 도전하다 190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먼 여행을 떠나다 198
작가의 말 206
피터 드러커 연보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