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20권. 페어런츠 초이스 파운데이션이 선정한 올해의 책 은상 수상작이다. 정해진 규정에 대한 불만, 차별, 언론의 자유, 익명성, 자유에 따르는 대가와 책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이야기 속에서 균형 있고 짜임새 있게 풀어내어 청소년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던져준다.
그러면서도 십대 특유의 당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했다. 깊이 있는 문제들과 함께 십대의 우정과 로맨스도 짜임새 있게 엮여 있어 더욱 흥미롭다. 학생들에겐 지금 현재의 학교생활과 현재의 자기 모습, 또 미래까지도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엄마 마사 밑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에비는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입학해 1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첫 등교하기 전날 숲에서 우연히 만난 라자스와 재신다와 함께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 에비는 곧 학교의 이해할 수 없는 규정과 맞닥뜨린다.
선생님이 직권 남용으로 학생들에게 가하는 억압을 경험하는 에비는 학교를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고 익명으로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루토스(PLUTOS)라는 블로그를 만드는데….
출판사 리뷰
페어런츠 초이스 파운데이션이 선정한 올해의 책 - 은상 수상
조지아 피치 북 어워드 2012-2013 후보작
홈스쿨링만 했던 에비. 그녀가 학교생활에 도전한다!
“고등학교가 지뢰밭이었다고?”
“규칙이라는 게 정확히 뭐야?”
반체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편입하기로 결심하는 에비.
“고등학교가 사회적 지뢰밭이었다고?”
뼛속까지 이상주의자인 에비는 엄청난 파장의 거대한 변화를 시도한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엄마 마사 밑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에비는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입학해 1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첫 등교하기 전날 숲에서 우연히 만난 라자스와 재신다와 함께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 에비는 곧 학교의 이해할 수 없는 규정과 맞닥뜨린다. 선생님이 직권 남용으로 학생들에게 가하는 억압을 경험하는 에비는 학교를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고 익명으로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루토스(PLUTOS)라는 블로그를 만들지만, 처음의 의도와 달리 플루토스는 학생과 선생님을 비난하고 상처 입히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때문에 학교생활은 엉망이 되고 라자스와의 사랑도, 재신다와의 우정도, 꿈꾸는 미래(코넬 대학)도 위험에 처한다. 에비는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그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며 학교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고 사랑과 우정도 되찾는다.
매 챕터를 명언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책 내용과 잘 연결되어 있는 명언들이 인상적이다. 그냥 한번 읽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특히 주인공 에비가 브루크너 선생님과 명언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나누는 장면은 명언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면서 새로운 관점을 찾게 된다.
조금 다른 한 아이가 학교를 변화로 이끄는, 흔한 구성일 수도 있지만 그 주제와 내용은 꽤 무게감이 있다. 정해진 규정에 대한 불만, 차별, 언론의 자유, 익명성, 자유에 따르는 대가와 책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이야기 속에서 균형 있고 짜임새 있게 풀어내어 청소년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던져준다. 그러면서도 십대 특유의 당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했다. 깊이 있는 문제들과 함께 십대의 우정과 로맨스도 짜임새 있게 엮여 있어 더욱 흥미롭다.
학생들에겐 지금 현재의 학교생활과 현재의 자기 모습, 또 미래까지도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청소년들의 짜릿한 사랑과 우정 또한 재미있게 녹아 있으면서도 교육적이고 현실적인 성장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신선한 관점은 성인 독자들이 흥미있게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진실은 잘못될 수가 없어요. 그건 진실이니까요.”
“네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니?”
나는 하나로 올려 묶은 머리를 단단히 조였다.
“진실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이 다른 거겠죠. 진실은…… 손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변하지 않는다고요. 그냥 그 자체로 진실이니까요.”
“오, 이제 봤더니 믿음이 아주 강력한 친구였구먼.”
“네가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하더라도 이 기록들은 계속 따라다닐 게다.”
뭐라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뇌와 심장이 동시에 바닥까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아찔했다. 이런 빌어먹을, 말도 안 돼!
“무슨 뜻인지…….”
“만약 네가 학교를 중퇴하더라도 코넬 쪽에서는 네 학교생활 기록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얘기지. 그 기록에는 네가 여기에 있는 동안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을 거야.”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내가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기로 말이다. 호르몬 작용이나 순간적인 성적 충동에 굴복하는 건 싫다. 내 결단의 순간은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미리 의도한 것이어야 한다.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를 바 없이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작가 소개
저자 : J. J. 존슨
뉴욕 중심가의 작은 마을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존슨은 청소년기에 쇼핑을 많이 했고 지나친 걱정에 빠지기도 했으며 양쪽이 비대칭인 머리스타일도 해봤고 사이클 모터크로스 경주도 해봤다. 발레와 탭댄스, 재즈를 췄고 여름에는 뒤뜰에 있는 작은 개울에서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뱀을 엄청 무서워했다). 존슨은 빙햄튼 대학교를 졸업하고 청소년에게 수습직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는 인턴십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그리고 2001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존슨은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삶,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모험을 믿는다. 그녀는 현재 가족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살고 있다. www.jjjohnsonauthor.com
목차
이 소녀는 다르다(1~34)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