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신작 소설.
주인공인 \'나\'의 직업은 소설가.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편지를 못 쓰는 사람들, 때론 글 솜씨가 없어, 때론 손 글씨에 자신 없어 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편지를 써주게 되고, 그 일이 본의 아니게 성황을 이루어 아예 전업까지도 고심하게 된다.
소설 속에서 편지는 단순히 안부나 의견 전달의 도구로서가 아닌, 타인과 타인의 소통을 가능토록 하는 마음의 다리 역할을, 그리고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말걸기로서의 역할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제나 오늘보다 더 희망차고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소설가이자 대필가인 주인공의 시선을 빌려 각기 다른 10명의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과 찬란했던 추억, 삶의 상처 등의 에피소드를 세밀한 감정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츠지 히토나리 (Hitonari Tsuji)
1959년 도쿄 출생. 1989년 [피아니시모]로 제13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이후 작가, 시인, 뮤지션, 배우, 감독 등으로 폭넓게 활동 중이다. 1997년 [해협의 빛]으로 제116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에는 [흰 부처]로 프랑스 굴지의 페미나 상(외국소설 부문)을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했다. 저서로는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뉴턴의 사과], [질투의 향기], [냉정과 열정 사이 Blu], [클라우디], [황무지에서 사랑하다], [안녕, 방랑이여], [사랑을 주세요],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안녕, 언젠가], [태양을 기다리며]등이 있다.
역자 : 김훈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 대학에서 일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在日朝鮮人女性文論](作品社, 일본)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일요일의 석간],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비와 꿈 뒤에] 등이 있으며, 신경숙과 쓰시마 유코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과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양국 언어로 번역하였다. [웃는 늑대]로 제1회 판우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편지 봉투를 열기 전에_ 머리말을 대신하여
제1장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연애편지 쓰는 법
제2장 벚꽃이 피어요
제3장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묶이지 않고
제4장 가늘게 눈을 뜨고 빛나는 수평선을
제5장 이참에 분명히 하기 위해
제6장 그래도 죽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7장 러브레터를 권함
제8장 여든여덟의 내가
제9장 마음의 풍경
제10장 눈집
추신 _ 저자의 말을 대신하여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