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추구했던 신여성과 구여성을 통해 변화하는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구여성을 대표하는 구효부가 원고로 등장해 신여성인 피고 신문물을 상대로 신여성이란 누구인지, 그들이 원했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뾰족구두에 단발머리를 한 ‘모던걸’이 등장하다.
1920년대, 서울 명동 한가운데 뾰족구두에 단발머리를 한, 이름하여 ‘모던걸’ 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신여성’ 이라 불리던 이들은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세워진 여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근대적인 가치관을 키워갔다. 이러한 근대적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구여성과는 달리 남녀평등, 자유연애를 주장했으며 자유로운 결혼과 이혼 및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이들과는 달리 유교적이며 가부장적 가치관 아래 성장한 구여성들은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미덕으로 신여성의 등장과 이들의 가치관을 비난하였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5『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에서는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추구했던 신여성과 구여성을 통해 변화하는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구여성을 대표하는 구효부가 원고로 등장해 신여성인 피고 신문물을 상대로 신여성이란 누구인지, 그들이 원했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피고 측 증인으로는 대표적인 신여성으로 손꼽히는 서양화가이자 소설가인 나혜석과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윤심덕이 등장해 당시 여성들의 자유연애와 이혼 등에 관한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일제 강점기, 1920년대 조선 사회의 변화를 비롯하여 여성들 삶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으며 대표적 신여성으로 손꼽히는 나혜석과 윤심덕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 나라 최초의 여권 선언문인 ‘여성 통문’을 비롯한 당시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학작품이 소개돼 이해를 돕는다.
― 초중고 교과 과정과의 연계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주제와 관련한 다채로운 코너 수록: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손경희
1995년부터 대학에서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중점을 두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계명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경주군 서면수리조합의 운영과 토지 소유의 변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일제 시기 이주일본인의 농업 경영과 지역사회 변동을 연구 중이다.주요 저서로는 《조선이 버린 여인들》(2008, 글항아리), 《왜 조선시기에는 양반과 노비가 있었을까》(2011, (주)자음과 모음), 《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2012, (주)자음과 모음), 《공주》(2013, 꿈꾸는 달팽이), 《한국사》(공저, 2014), 《달성군지-달성을 되짚다》(공저, 2014), 《달성군지-달성에 살다》(공저, 2014) 등이 있으며, 그 외 논문으로 「한국 근현대 낙동강 유역의 수리조합 연구-경상북도 칠곡군의 수리조합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경상북도 칠곡군 수리조합 연구-운영 주체를 중심으로」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은 어떤 사람들일까?
1. 신여성은 어떤 이들을 말하는가?
2. 단발머리에 뽀족구두를 신으면 신여성인가?
3. 신식 공부는 누가 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단발과 조선 여성
휴정 인터뷰
재판 둘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1.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구여성
2.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신여성
열려라, 지식 창고_우리나라 최초의 여권 선언문, ‘여성 통문’
휴정 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신여성은 왜 정상적인 혼인이 어려웠을까?
1. 사랑은 할 수 있으나 혼인은 못 하는 신여성?
2. 부인은 될 수 있으나 사랑은 못 받는 구여성?
열려라, 지식 창고_정조란 무엇인가?
휴정 인터뷰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