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이 전주국제영화제(제23회. 2022년 4월 28일 개막)와 공동기획한 태흥영화사 자료집이자 고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추모집이다. 국문판과 영문판이 각각 발간되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태흥영화사의 빛나는 성취를 생생한 인터뷰와 기고문 및 올컬러 시각자료와 통계 등 다각도로 조명했다.
1984년 창립되어 현재까지도 존속하는 대표적인 영화제작사인 태흥의 역사는 곧 한국영화의 역사라 할 정도로, 태흥의 도전과 성취는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취로 직결되었다. 영화법 개정에 따른 제작 자유화 및 수입 자유화의 물결이 휩쓸었던 한국영화계의 1980년대와 대기업 및 금융자본이 유입되었던 1990년대, 멀티플렉스와 대기업의 시대가 열린 2000년대까지 태흥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하면서 <무릎과 무릎사이>(1984),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춘향뎐>(2000), <취화선>(2002)과 같은 ‘명품 한국영화’를 만들어 낸 명가로 군림했고, ‘한국 관객 최초 100만 돌파’와 ‘칸국제영화제 본상 수상’이라는 눈부신 성취를 이끌어냈다.
출판사 리뷰
2021년 타계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를 기리는 헌정집
심재명의 서문, 정성일의 촬영장 방문기 등 영화계 필자들 참여
임권택·정일성·김수철·배창호·장선우·김홍준 등 인터뷰 수록
태흥영화 전단과 포스터 등 희귀 자료 올컬러 수록
‘태흥’이라는 한국영화의 빛나는 유산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걸출한 제작사였던 태흥영화사의 역사.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열망과 성취. <서편제>(1993)는 최초로 서울 관객 100만을 돌파했고, <취화선>(2002)은 한국영화의 오랜 꿈이던 칸국제영화제 수상을 일궜다. 이태원 대표가 이끈 태흥은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을 비롯한 당대 한국영화의 창작자들이 미학적 야심을 펼치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었다.”
태흥영화사와 이태원의 시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이 전주국제영화제(제23회. 2022년 4월 28일 개막)와 공동기획한 태흥영화사 자료집이자 고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추모집이다. 국문판과 영문판이 각각 발간되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태흥영화사의 빛나는 성취를 생생한 인터뷰와 기고문 및 올컬러 시각자료와 통계 등 다각도로 조명했다. 1984년 창립되어 현재까지도 존속하는 대표적인 영화제작사인 태흥의 역사는 곧 한국영화의 역사라 할 정도로, 태흥의 도전과 성취는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취로 직결되었다. 영화법 개정에 따른 제작 자유화 및 수입 자유화의 물결이 휩쓸었던 한국영화계의 1980년대와 대기업 및 금융자본이 유입되었던 1990년대, 멀티플렉스와 대기업의 시대가 열린 2000년대까지 태흥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하면서 <무릎과 무릎사이>(1984),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춘향뎐>(2000), <취화선>(2002)과 같은 ‘명품 한국영화’를 만들어 낸 명가로 군림했고, ‘한국 관객 최초 100만 돌파’와 ‘칸국제영화제 본상 수상’이라는 눈부신 성취를 이끌어냈다.
영화인들이 말하는 태흥의 유산
2021년 10월 24일, 한국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별세했다. 당시 후배 제작자로서 일간지에 부고 기사를 기고했던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이 책에서도 서문을 담당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태흥영화사가 걸어온 길’로 영화저널리스트 김형석이 태흥영화사와 이태원 대표의 약사를 재구성했다. 2부 ‘태흥영화사가 남긴 것’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조준형, 이수연, 박진희 연구원이 태흥 제작 영화 37편과 태흥 수입 및 배급영화, 태흥 미제작 영화를 각종 자료와 함께 정리했다. ‘홍보’로도 유명했던 태흥이 제작한 올컬러 전단 자료가 볼거리다. 3부는 ‘영화인들이 말하는 태흥과 이태원의 시대’이다. 2001년 당시 <취화선>의 촬영 현장을 방문해 《씨네21》에 취재기를 남겼던 정성일 평론가가 당시를 회상하며 태흥 ‘모델’이 현재의 영화계에 남긴 과제를 고찰한 글부터, 허남웅 평론가가 태흥영화사 식구들과 태흥에서 작업했던 임권택·정일성·김수철·배창호·장선우·김홍준 등의 영화인을 인터뷰한 글, 이태원 회장 생전 《필름2.0》 인터뷰를 재록한 글까지 태흥영화사와 이태원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는 세 편의 글이 담겨 있다. 그 밖에 태흥영화사 연보와 태흥 제작영화 목록, 태흥 수입 및 배급영화 목록 등이 부록으로 실렸다.
In his last interview in 2012, he said, “Now, my time has passed. I have no intention of making a film again. The one who wins is the one who does it with a do-or-die attitude. You have to make a film with all your heart and without lies.” This seems to be his lifelong clear mindset and attitude toward film. Perhaps this might had been his will that just arrived too quickly. - Shim Jae Myung, <Preface: In Memory of the Late Lee Tae-won>
<Bhiksuni>, which ended up being Taehung Pictures’ “canceled foundingwork,” was originally planned by actress Kim Ji-mee. Director Im Kwontaek was supposed to direct the film; as the production schedule continued to be delayed, however, Im Kwon-taek recommended Lee Tae-won to take over the project. Lee Tae-won took over the project after paying for the pre-production cost. <Bhiksuni>, written by Song Gil-han, was the story of a bhuksuni (Buddhist nun) who converted herself to Buddhism to reach nirvana. - Kim Hyung-seok, <A Brief History of Taehung Pictures: A Prestigious Production Company in Chungmuro>
As such, Taehung Pictures raised necessary funding in the way of old Chungmuro to produce a film. However, Chungmuro’s topography changed rapidly with the influx of large companies and financial capital in the 1990s. In fact, Samsung Entertainment Group once offered Taehung Pictures 10 billion won worth of production budget, but he refused the proposal, thinking “the know-how is with me even if large companies rushed in” - Kim Hyung-seok, <A Brief History of Taehung Pictures: A Prestigious Production Company in Chungmuro>
목차
Publication Remark
Preface _ In Memory of the Late Lee Tae-won | Shim Jae Myung |
PART 1 Path of Taehung Pictures
A Brief History of Taehung Pictures: A Prestigious Production Company in Chungmuro | Kim Hyung-seok | 019
PART 2 Legacy of Taehung Pictures
Korean Films Produced by Taehung Pictures
A Spectacular History of Korean Cinema Drawn by a Filmmaker’s Perseverance | Cho Junhyoung |
Foreign Films Imported or Distributed by Taehung Pictures
An Adventurer to Make Winning Move at the Chaotic Korean Film Scene | Yi Sooyeon |
Canceled Film Projects of Taehung Pictures
Another Piece of Puzzles Completing the History of Taehung Pictures | Park Jin-hee |
Taehung Pictures’ Films Seen from Its Brochures
from <Between the Knees> to <Low Life> | Park Jin-hee |
PART 3 The Age of Taehung and Lee Tae-won
In memory of filming scenes of CHIHWASEON
The record of Taehung Pictures, the winter in 2001 or the last classical production mode in Korean film history | Jung Sung-il |
Film industry colleagues talk about Lee Tae-won and Taehung Pictures
“Lee Tae-won himself is a special legacy of the Korean film industry” | Huh Nam-Woong |
Reprint of an interview with Lee Tae-won conducted during his lifetime
“The Film Industry Is a Playground for the Genius!”| Oh Dongjin · Lee Jihoon |
Appendix
Taehung Pictures's Chronology
Filmography of Taehung Pictures
List of Imported and Distributed Films by Taehung Pictures
References
Index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