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살아 있는 글읽기 시리즈 8권.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어린이를 지키고 살리는 어린이 문화 운동을 한 이주영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로 썼다. 새끼 궁노루 네 마리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 「삐삐야 미안해」, 파랑새와 새매를 키우던 이야기 「파랑새와 새매」 두 편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살려서 입말로 쓴 글은 그냥 읽기만 해도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정겹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낱말들과 더러 나오는 강원도 사투리와 마을 이름들은 본문 아래에 도움말로 풀어놓았다.
출판사 리뷰
♣ 어린이 문화운동가 이주영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
♣ 어린 시절에 궁노루, 파랑새, 새매 새끼를 키우며 생명의 귀중함을 깨우친 이야기
♣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어린 시절 이야기 꽃밭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어린이를 지키고 살리는 어린이 문화 운동을 한 이주영 선생님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로 썼습니다. 새끼 궁노루 네 마리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 《삐삐야 미안해》, 파랑새와 새매를 키우던 이야기 《파랑새와 새매》 두 편입니다.
이주영 선생님은 이 글을 실컷 울고 나서 썼다고 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이주영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마음 바탕, 동심의 뿌리를 알 수 있습니다. 이주영 선생님이 생명의 귀중함을 깨우친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지금도 살아 있는 이야기이며 앞으로 많은 어린이의 가슴을 울릴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살려서 입말로 쓴 글입니다. 따라서 그냥 읽기만 해도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정겹고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종다래끼, 망태기, 아궁이, 봉당, 부뚜막, 방구들, 부지깽이…… 같은 낱말들과 더러 나오는 강원도 사투리와 마을 이름들은 본문 아래에 도움말로 풀어놓았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새겨볼 수 있습니다.
류충렬 화가의 섬세하고 세밀한 그림은 정감 있고, 보는 이의 슬픈 마음을 잔잔하게 다독여 줍니다.
지은이는 아이들이 옛이야기를 좋아하듯이, 부모세대가 마음속에 꼭꼭 간직한 소중한 어린 시절에 겪은 이야기를 쓰고 아이들에게 들려주자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어린 시절 이야기는 쓰면 다섯 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겨레가 살아온 삶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자라면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은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이 다른 시대에 살았던 어린이들 삶까지 폭넓게 볼 수 있습니다. 셋은 글 쓰는 사람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린 시절에 마음에 받았던 상처를 씻어줍니다. 넷은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렸던 동심을 되살려 줍니다. 동심을 되살리는 어른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좀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은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워줍니다. 이원수 선생님이 쓰신 동화《숲속나라》는 어린이와 어린이 마음을 잃지 않은 어른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상을 소망하시던 이오덕 선생님이 요즘 어른들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나 봅니다.”
새로운 좋은 것은 오래된 좋은 것 속에 싹틉니다. 특히 산업화 이전, 자연 속에서 뛰놀았던 이야기는 동심의 자궁이고 창작의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자연과 생명의 세계는 지식과 정보로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생생하게 겪은 이야기가 더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지나친 물질문명에 경도되어 메말라가고 황폐해져 가는 우울하고 불안한 시대에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단비 같은 어린 시절 이야기 동화책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추억의 서랍을 열어 줄 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춘천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오덕 선생님을 만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과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공동체교육공동육아연구회, 남북어린이어깨동무,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같은 교육문화단체를 만드는 데 참여했다. 2011년 퇴직 후 어린이문화연대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월간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학부모와 교사 대상 월간지 《개똥이네 집》을 기획·편집하면서, 『이오덕,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2011), 『어린이책 200선』(2013), 『책 사랑하는 아이 부모가 만든다』(2012), 『삐삐야 미안해』(2012), 『아이코 살았네』(2013), 『어린이 문화 운동사』(2014), 『책으로 행복한 교실 이야기』(2014), 『비나리시』(2015), 『비』(2015), 『김구 말꽃 모음』(2016) 등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