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B612의 샘>에는 고비읍, 안세화, 이꽃님, 이종산, 조규미, 조우리, 허진희 작가가 참여했다. 믿고 읽는 일곱 명의 작가들은 미래 학교라는 테마 속에서 ‘사람’에 집중했다. 인공 지능, 로봇,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이 불러올 미래에도 다름 아닌 ‘학교’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살펴야 함을 저마다의 독특한 서사로 말한다.
<B612의 샘>은 실제 공간으로 남을지 가상 공간으로 바뀔지 알 수 없는 ‘미래 학교’에서 버텨야 하는 청소년들의 생존기를 기발한, 엉뚱한, 따뜻한 상상으로 그려 냈다. 표제작인 「B612의 샘」는 사람이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결핍이 어떤 문제로 나타날지를 생각하게 한다.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은 미래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
「다시 만나는 날」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청소년을 돕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나에게 물어봐」에서는 로봇이 주인을 감시하고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쓰이기도 한다. 인공 지능이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미래를 그린 「에이저」에서는 원래 임무 대신 평가 대상인 주인공을 돕기도 한다.
「메타버스 학교에 간 스파이」와 「너에게 맞는 속도」, 「A가 오는 중」은 양심, 인간의 존엄, 감정과 관계처럼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미래에도 귀하게 여겨지고 생각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풀어 냈다.
출판사 리뷰
“메타버스 학교에서 실제 얼굴을 볼 수 있는 비밀 시스템이 생겼다!”
미래의 ‘학교’가 어떤 모습이든, 그곳에서 버텨야 하는 청소년들의 생존기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든 학생들을 위한 곳이면 좋겠습니다.”
이꽃님, 허진희 등이 참여한 미래 학교 테마 단편 소설집‘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은 미래 학교를 테마로 하는 앤솔러지 『B612의 샘』이다.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론칭을 기념하여 기획된 다섯 권의 테마 앤솔러지에는 청소년문학을 비롯하여 한국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중에서 『B612의 샘』에는 고비읍, 안세화, 이꽃님, 이종산, 조규미, 조우리, 허진희 작가가 참여했다.
교육계 이슈에서 ‘미래’라는 말은 주로 학교나 교육, 인재와 합쳐서 사용한다. 예를 들면, 교육부의 2022년 주요 업무 계획 중 한 축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대전환’이고 미래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도 있다. 그런데 미래 학교나 미래 교육이 뉴스거리로 등장할 때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그 속에 놓인 사람, 청소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학교라는 테마를 제안 받은 작가들은 모두 ‘사람’에 집중했다. 인공 지능, 로봇,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이 불러올 미래에도 성장의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살펴야 함을 저마다의 독특한 서사로 말한다.
“메타버스 학교에서 실제 얼굴을 볼 수 있는 비밀 시스템이 생겼다!”
미래의 ‘학교’가 어떤 모습이든, 여전히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들『B612의 샘』은 실제 공간으로 남을지 가상 공간으로 바뀔지 알 수 없는 ‘미래 학교’에서 버텨야 하는 청소년들의 생존기를 기발한, 엉뚱한, 따뜻한 상상으로 그려 냈다. 표제작인 「B612의 샘」에서 주인공인 수지는 많은 것들이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범죄에 노출된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가장 친한 친구가 인공 지능이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다. 수지의 이야기는 사람이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결핍이 어떤 문제로 나타날지를 생각하게 한다.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은 미래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 「다시 만나는 날」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청소년을 돕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나에게 물어봐」에서는 로봇이 주인을 감시하고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쓰이기도 한다. 인공 지능이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미래를 그린 「에이저」에서는 원래 임무 대신 평가 대상인 주인공을 돕기도 한다. 「메타버스 학교에 간 스파이」와 「너에게 맞는 속도」, 「A가 오는 중」은 양심, 인간의 존엄, 감정과 관계처럼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미래에도 귀하게 여겨지고 생각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풀어 냈다.
▶ 〈다시 만나는 날〉개혁 이후 학교는 완벽하지 않았다. 인간이 만드는 것치고 완벽한 것은 없었다. 단지 나아지려 노력할 뿐.
“이제는 엄마하고 관계도 좋아졌고, 너희들도 옆에 있으니까 그 애들을 무리하게 찾을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우연히 만난다면 꼭 말해 주고 싶어.”
한나가 고개를 바로 하고 남은 말을 이었다.
“고마웠다고.”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규미
청소년 소설과 동화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가면생활자》, 《첫사랑 라이브》, 《너의 유니버스》, 《옥상에서 10분만》 등의 청소년 소설과 《9.0의 비밀》,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등의 동화가 있다.
지은이 : 이종산
《코끼리는 안녕》으로 제1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 소설 《게으른 삶》, 《커스터머》, 《머드》와 식물과 교감하며 우울을 통과한 시간을 담은 에세이 《식물을 기르기엔 난 너무 게을러》가 있다.
지은이 : 이꽃님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름을 훔친 소년》, 《죽이고 싶은 아이》, 동화 《악당이 사는 집》, 《귀신 고민 해결사》 등이 있다.
지은이 : 안세화
2016년 『한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클레의 천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스릴러 장편 소설 『마땅한 살인』, 2021년 청소년 장편 소설 『남매의 탄생』을 출간했다. 2022년에는 테마 앤솔러지 『B612의 샘』에 참여했다.
지은이 : 허진희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했다. 2015년 한우리문학상 청소년 단편 부문에 〈군주의 시대〉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함께 쓴 책으로 《세 개의 시간》, 《푸른 머리카락》, 《성장의 프리즘》 등이 있다.
지은이 : 조우리
소설가. 2012년부터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경장편 소설 《라스트 러브》, 소설집 《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 《팀플레이》 등이 있다.
지은이 : 고비읍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에서는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19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청소년 소설 부문에 〈너의 욕망은〉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다시 만나는 날_안세화
B612의 샘_이종산
나에게 물어봐_고비읍
메타버스 학교에 간 스파이_조우리
에이저_이꽃님
너에게 맞는 속도_허진희
A가 오는 중_조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