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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
보리 | 4-7세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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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평안북도 철산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굶주리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원님네 곳간을 털다 위기를 맞게 된 일곱 쌍둥이가 신기한 재주를 써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에서 슬기와 재치를 깨달을 수 있다.

마음씨 고약한 원님이 쌍둥이 형제들을 잡아다 혼을 내려고 할 때마다 쌍둥이들이 한 명씩 나서서, 저마다 지닌 재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슬기와 재치를 배우게 된다. 굶어 죽어 가는 백성을 모른 척하고 제 배만 불리던 욕심쟁이 원님이 어린 쌍둥이들이 부리는 재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신기한 독》,《불씨 지킨 새색시》,《옹고집》,《생쥐 신랑》, 《호랑이 뱃속 잔치》,《호랑 감투》,《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잉어 각시》,《조막이》에 이어 열두 번째 책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가 나왔습니다.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는 평안북도 철산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굶주리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원님네 곳간을 털다 위기를 맞게 된 일곱 쌍둥이가 신기한 재주를 써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에서 슬기와 재치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저마다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일곱 쌍둥이
옛날에 신기한 재주를 가진 일곱 쌍둥이 형제가 살았어요.
어느 해 가뭄이 크게 들어 온 마을 사람들이
다 굶어 죽게 되었는데, 원님은 관청 곳간에
쌀을 잔뜩 재어 놓고도 모른 척하고 있었어요.
쌍둥이들은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살리기로 했지요.
쌍둥이들이 재주를 모아 쌀을 몽땅 꺼내 가자
원님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당장 쌍둥이들을 잡아들여 무서운 벌을 내리는데…….
쌍둥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신기한 재주만큼 정의감 넘치는 일곱 쌍둥이
이 책에는 일곱이나 되는 쌍둥이 형제가 나옵니다. 생김새도 똑같고, 고운 마음 씀씀이도 모두 같은 아이들이지요. 게다가 아주 신기한 재주도 하나씩 타고났어요. 천리만리 듣고 볼 수 있는 ‘천리만리듣고보기’, 높은 산도 마음대로 손으로 꾹 눌러 낮출 수 있는 ‘높으니 낮으니’, 꽁꽁 잠긴 자물쇠도 단숨에 딸깍 여는 ‘여니딸깍’, 끓는 물에서도 뜨거운 줄 모르는 ‘더우니차니’, 칼에 베여도 다치지 않는 ‘자른둥만둥’, 힘이 장사여서 바윗덩이도 번쩍번쩍 드는 ‘무거우니가벼우니’, 암만 맞아도 아픈 줄 모르는 ‘맞은둥만둥’.
이런 신기한 재주를 지닌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요? 재주를 지닌 사람 마음 됨됨이가 곱지 못하다면 재주를 옳지 못한 곳에 써서 손가락질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또 나라를 어지럽게 만들어 백성들이 더 살기 어렵게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일곱 쌍둥이들은 자기들이 지닌 재주를 하나로 모아 임금도 못하는, 백성 살리는 일을 거뜬히 해낸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재주를 지녔다고 해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일곱 형제가 한마음으로 해낸 거지요.
마음씨 고약한 원님이 쌍둥이 형제들을 잡아다 혼을 내려고 할 때마다 쌍둥이들이 한 명씩 나서서, 저마다 지닌 재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슬기와 재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굶어 죽어 가는 백성을 모른 척하고 제 배만 불리던 욕심쟁이 원님이, 어린 쌍둥이들이 부리는 재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지요. 어쩌면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는 어려운 백성들을 도우려고 하늘이 보낸 심부름꾼들이 아닐까요?










  작가 소개

저자 : 홍영우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책 만드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고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정신없는 도깨비》를 시작으로 《옹고집》,《생쥐 신랑》등 모두 스무 권으로 엮일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0년 5월에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고,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초대전으로 [홍영우 옛이야기 그림전]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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