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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 청소년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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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집 아닌 딴 데로 새고 싶은 민세 앞에 나타난 큰 뽕나무가 있는 숲, 상림. 500년 묵은 뽕나무가 있는 상림에서 만난 트래시아일스 UN 대사와 많은 사람들. 새롭게 만난 세상에서 민세가 선택한 ‘제로’. 친구를 구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사건으로 핀잔만 듣게 된 민세. 집 아닌 어딘가 딴 곳에 가고 싶다. 집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민세 앞에 커다란 나무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 나타나는데….

  출판사 리뷰

자연이 허락한 시간을 빼앗아 가기 전에
인류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집 아닌 딴 데로 새고 싶은 민세 앞에 나타난 큰 뽕나무가 있는 숲, 상림.
500년 묵은 뽕나무가 있는 상림에서 만난 트래시아일스 UN 대사와 많은 사람들. 새롭게 만난 세상에서 민세가 선택한 ‘제로’.

자연이 시간을 빼앗아 가기 전에 우리 인류는 뭔가 해야 합니다. 지구의 땅과 바다를 뒤져 온갖 자원을 캐내 마구 써 대던 행위를 멈춰야겠지요. 지구가 뜨거워지면 어떤 생명이 살아남을 수 있겠어요.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온실가스 배출도 이젠 멈춰야 합니다.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제로’로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인류는 스스로 의지가 없으면 행동하지 못합니다. 자연의 뭇 생명을 살리고 나 자신을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행동이 나올 수 없습니다. 위기의 순간, 늦었다고 땅을 치며 후회하기 전에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멸종 위기 ‘제로’를 향한 주인공 민세와 같이 걷기를 희망합니다.
- 작가의 말에서

집 아닌 딴 데로 새고 싶은 민세 눈 앞에 한 줄기 바람과 함께 나타난 낯선 거리
친구를 구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사건으로 핀잔만 듣게 된 민세. 집 아닌 어딘가 딴 곳에 가고 싶다. 집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민세 앞에 커다란 나무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만난 반달별이란 인물은 민세에게 이 만남을 이렇게 설명한다.

“세상을 확 바꾸는 거대한 일도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처럼 보이지. 사실은 차곡차곡 준비되었는데도 모르고 있었을 뿐이야. 민세에겐 상림이 오늘 불쑥 나타난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아. 민세 너의 내부에 이미 있었던 거야. 상림에 오기 위한 여러 가지 것들이.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본문 33쪽에서

민세 역시 이곳에서 이런 느낌을 받는다.

민세는 알아들었다. 그리고 강력하고 분명한 예감이 든다. 나는 아마도 이곳 상림에 계속 오게 될 것 같다. 조금 전 본 잠두와 루치아에게 끌리는 마음도 크다. 원탑의 주인이라는 포리도 몹시 궁금하다. 무엇보다 지금 눈앞에 앉아 있는 반달별이란 사람이 좋다. 겨우 두어 시간 만난 것에 불과한데 말이다. 낯설었던 곳에 금방 이렇게 정이 들다니.
본문 34쪽에서

민세가 집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무얼까
민세의 부모가 민세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엄마 김 박사와 아빠 오 선생의 교육 태도는 생활 태도만큼이나 다른 것 같지만 결국은 같은 모양이다. 그리고 민세는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어찌해야 할지는 모른다. 사실 깊이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나는 왜 집이 싫지? 엄마 잔소리? 아빠의 한숨? 아빠도 엄마도 그 누구에게도 끌리지 않는 어정쩡한 내 모습이 답답한 것일까? 치과 의사인 엄마 김 박사는 늘 주장한다.
“세상은 먹고 먹히는 곳이야. 정글이라고. 힘센 자가 살아남아. 힘이 뭐냐고? 첫째 돈이지. 아무리 발버둥 쳐 봐야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어. 자본주의가 뭐야? 자본이 중심이잖아. 자본이 곧 힘이란 거지.”
그러면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아빠 오 선생이 대꾸한다. 버릇처럼 길게 한숨을 내쉰 다음 말이다.
“바로 그게 문제라고. 돈. 돈만 추구하다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해. 돈은 가치로 따지면 정말 작은 거야.”
민세는 누구 편도 들고 싶지 않다. 엄마도 아빠도 둘 다 옳지 않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상대를 비난하는 태도는 나쁜 것이다. 그게 민세 생각이다.
본문 35쪽에서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찾아야 되겠네. 그때까지는 듣기 싫어도 꾹 참고 들어야겠어, 오민세 군.”
본문 37쪽에서

상림에서 만난 사람들과 새로 알게 된 사실들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새로운 관계와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은 민세에게 새로운 태도를 갖게 해 주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가족과 세계를 바라보게 된다.

가족이 원래 가장 힘든 거거든. 사랑도 미움도 연민도 기쁨도 가족보다 깊은 관계가 있을까. 관계를 잘 만드는 데는 단단한 힘이 필요하지. 그 힘은 뭐랄까, 배려라고나 할까. 서로 상처를 주는 가족은 배려는 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로 다 덮으려 해. 내가 원하는 것을 자식이나 부모가 해 주길 바라면서,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
본문 49쪽에서

책임을 질 때엔 산뜻하게 져야 한다. 거부해 봐야 맡아야 할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능력껏 책임을 지고, 힘에 부치면 그다음에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 그래야만 도움을 주는 사람도 성의를 가지게 된다.
본문 163쪽에서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민세가 발견한 자신의 길은 무엇인가
자연이 허락한 시간을 다시 빼앗아 가기 전에 우리 인류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북서태평양 트래시아일스 영토가 눈에 들어온다. 짙은 회색의 섬. 군데군데 분화구처럼 푸른색, 검은색, 붉은색의 무더기가 보인다. 갑판에 서서 바라보던 포리가 말했다.
“영토가 점점 넓어지네. 아무것도 안 하는데도 말이지. 예전엔 자기 나라 영토를 조금이라도 넓히려면 전쟁을 하고 백성들이 수없이 죽고 했는데. 이렇게 쉽게 영토가 늘어나도 되는 거야, 민세야?”
민세는 기가 질려 멍한 표정으로 트래시아일스 영토를 보고 있는 중이라 대답을 못 했다. 말로만 들은 쓰레기 더미.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본문 120-121쪽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주식
오랫동안 동화와 소설을 써 왔다. 동화 《그해 여름의 복수》 《민율이와 특별한 친구들》 《소가 돌아온다》 《좀 웃기는 친구 두두》 등과 청소년 소설 《순간들》 《어쩌다 보니 왕따》(공저) 《길안》 등을 펴냈다. 고전도 좋아하여 사람들과 강독을 해 왔는데 그 결과로 《논어의 발견》 《논어 인문학 1,2》 《노자와 평화》 등을 썼다. 남한강이 흐르는 강촌에 사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강에 얼음이 꽝꽝 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자연이 만든 얼음에서 썰매를 타는 것도 먼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목차

01 상림 속 반달별
02 포리와 두강이
03 잠두와 함께
04 루치아와 함께
05 제로공동체 Z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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