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글의 낱자와 소리를 일치시켜 만든 한글 읽기 그림책이다. 아직 받침을 배우지 않았거나,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자음의 초성과 단모음의 소리를 배운 초기 읽기 단계의 아이들과 난독증을 가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반복되는 낱말이나 문법형태소가 간단하고 짧은 문장, 구 수준에서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영유아나 학교 가기 전 아이들에게 보호자가 읽혀주기에도 좋다.
이번 책은 수준1로 특히나 읽기 쉽게 만들어졌다. 한글 자음과 모음 중에서도 가장 쉬운 소리들을 조합하여 만들었고, '한 줄 읽기책'이라는 제목답게 한 장에 한 줄씩 최대 10음절이 넘어가지 않아 책 읽기를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도 읽고, 또 읽기 만만하다.
출판사 리뷰
영어권의 읽기 교재들은 파닉스를 배우고 난 후, 배운 소리만 가지고 읽을 수 있는 decodable readers, phonics readers 라는 이름으로 음가를 공공히 하는 데 필요한 읽기 연습용 텍스트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글배우기 교재나, 동화책, 그림책은 글의 수준이 아이들의 읽기 수준에 따라 통일되어 있진 않습니다. 이제 막 자음의 초성과 단모음 정도를 조합하여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읽기 수준이 통일 되어있지 않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받침이 쏟아져 나오는 책을 대충 추측해서 읽어야 하는 일이며, 받침은 없더라도 어려운 이중모음이나 된소리, 거센소리들이 마구 섞인 활자들을 마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읽기를 이제 처음 시작한 어린 아이들, 읽기가 어려운 아이들, 특히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이 서점에서 ‘스스로 읽을만한’ 책을 고른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음의 초성과 단모음을 배운 아이들이라면 모두 스스로 읽을 수 있습니다. 받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난이도를 더욱 세분화하여 자음과 모음의 난이도를 조절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장에 한 줄로만 이루어져 짧은 문장들은 읽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동시처럼 반복되는 표현들이 있어 재밌고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책 한 권을 스스로 읽고 쓰며 한글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정원
한림대학교 언어병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언어병리학과 일반대학원 석사 졸업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언어재활사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읽고 쓰는 일이 소중하고 따뜻한 것들을 더 자주 만나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을 작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