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나라 관음신앙의 근본 경전이다. 『법화경(法華經)』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독립된 경으로 만든 것이다. 중국 서진(西晉)의 담마라참(曇摩羅讖)이 병으로 고생하는 하서왕(河西王)을 보고 이 국토가 관세음보살과 인연이 깊으니 「보문품」을 외우라고 권하였고, 이 경을 읽고 건강을 회복한 지리몽손왕이 「보문품」을 널리 유통시키면서 『관음경』 이라 이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마라집(仇摩羅什)의 번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그 내용은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에 의지하면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요지로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우리나라 관음신앙의 근본 경전이다. 『법화경(法華經)』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독립된 경으로 만든 것이다.
중국 서진(西晉)의 담마라참(曇摩羅讖)이 병으로 고생
하는 하서왕(河西王)을 보고 이 국토가 관세음보살과 인연이 깊으니 「보문품」을
외우라고 권하였고, 이 경을 읽고 건강을 회복한 지리몽손왕이 「보문품」을 널리
유통시키면서 『관음경』 이라 이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마라집(仇摩羅什)의 번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그 내용은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에 의지하면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요지로 하고
있다.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염원함에 따라서 불구덩이가 연못으로 변하고, 파도가
잠잠해지며, 높은 산에서 밀려 떨어져도 공중에서 멈추게 된다. 참수형을 받게 되었을
때도 목을 치는 칼이 부러지는 등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현세 공덕이
강조되고 있다.
이 경전의 관세음보살 32응신(應身)은 제도하여 할중생에따라서불(佛)·보살(菩薩)·성문
(聲聞)·임금·부녀자·동남동녀 등 32가지의 몸을 나누어서 사바세계 중생들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준다고 하였다.
이 경은 관세음보살님의 영험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포, 신행(信行)된
경전의 하나이다.
관음보살 청정 성인은 일체의 여러 공덕 두루 갖춰
자비로운 눈으로써 중생들을 바라보며 그 복이 바다처럼 한량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정례해야 하느니라.
사경에 대하여
사경이란 경전을 옮겨 쓰는 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큰스님들은 경전의 한 글자 한 글자에 모두 부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생각하여
사경을 할 때는 한자를 쓰고 삼배를 올리는 일자 삼배의 수행으로 사경을
하셨다.
사경의 신앙은 경전의 뜻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의미도 크지만 자신의
원력을 사경속에 담아서 신심을 키워 나가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우리에게 지혜와 자비의 길을 설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눈으로 읽고
소리를 내어서 염송하고 마음으로 이해를 한 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정성을 다하여 사경에 임할때 부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는 경건함과
환희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아유일경권(我有一券經)
불인지묵성(不因祗墨成)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나에게 한 권의 경전이 있네
종이와 먹으로 인연한 것이 아니라
열어보니 글자는 한 자도 없고
항상 큰 광명을 놓고 있네
사경은 자성불(自性佛)을 친견하는 수행입니다.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갈 때
자비광명의 부처님께서 늘 함께하실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보문품
그 때 무진의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만일 어떤 이가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면, 그가 혹시 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며, 혹은 큰물에 떠내려가게 되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며, 혹은 백천만억 중생이 금·은·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진주와 같은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일어 그들의 배가 나찰귀들의 나라에 닿게 되었을지라도 그 가운데 만일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여러 사람들이 다 나찰의 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이름 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만일 해를 입게 되었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이 가진 칼이나 막대기가 곧 조각조각 부서져 능히 벗어날 수 있으며, 혹은 삼천대천국토에 가득한 야차·나찰들이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여러 악귀가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겠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간에 수갑과 쇠고랑에 손발이 채워지고 몸이 묶였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이것들이 다 끊어지고 풀어져 곧 벗어나리라.
목차
관세음보살보문품 한글사경 11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