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TV 사극, 영화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졌던 <조선왕조실록>, 이제 역사교양만화로 만난다. 철저히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하되,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적극 차용해 시놉시스를 만들고, 그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국역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각 권마다 20여 권의 관련 도서를 참고했으며, 최근 역사학계의 성과를 적극 차용해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접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만화라는 미디어의 장점을 백분 발휘해 두꺼운 역사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재미와 박진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작가가 해석한 인물의 성격과 실록의 묘사를 적절히 배합하고 시사적 해석을 곁들여 아이콘화하여 캐릭터로 표현해 실감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성인 교양독자층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같이 읽을 수 있는 가족교양만화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적인 접근과 함께 \'재미\'란 면도 강조해서 표현했다. 그 재미는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나 구성을 통해서다.
19권에서는 고종시대를 만난다. 천금 같은 기회를 살린 대원군은 모든 권력을 자신의 손아귀로 틀어쥐었다. 60년 세도정치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청산했으며 수백 년 묵은 조선의 근본적 병폐들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댔다. 그의 개혁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그 성공이 열강의 세계 침략과 전지구적 자본주의화라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기에 개혁의 성과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주변국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상황에서, 지도자들은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조선은 어디로 가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출판사 리뷰
이 나라는 어디로 가려는가?
천금 같은 기회를 살린 대원군은 모든 권력을 자신의 손아귀로 틀어쥐었다. 60년 세도정치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청산했으며 수백 년 묵은 조선의 근본적 병폐들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댔다. 그의 개혁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그 성공이 열강의 세계 침략과 전지구적 자본주의화라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기에 개혁의 성과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주변국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상황에서, 지도자들은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조선은 어디로 가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작가 소개
저자 : 박시백
시사만화가.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면서 총학생회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1996년 한겨레신문 만평담당자 모집에 응모해 당선되었다. 이어 박재동 화백의 뒤를 이어 2001년 4월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박시백의 그림세상\'을 연재했으며, 그 외에도 〈말〉, 〈출판저널〉, 〈뉴스피플〉 등의 매체에 만평을 연재한 바 있다.
박시백의 연재만화는 네컷 만화나 한컷짜리 만평이 아닌, 시사 만화로서는 지면이 넓은 편인 페이지 만화이다. 한 이슈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희화화하거나 패러디를 하는 보통의 다른 만평들과 달리, 그의 만화는 사건의 전후관계 및 배경과 진행, 그리고 작가의 논평 등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줄거리 시사만화이기 때문이다. 그의 만화는 부드럽고 유연한 제시방식과 긴 호흡을 가진 \'수필만화\'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사만화로서의 본질적 임무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가 〈한겨레신문〉, 〈출판저널〉, 〈말〉, 〈뉴스피플〉 등에 연재했던 시사만화들은 『박시백의 그림 세상 -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