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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궤도를 맴돌며
블랙홀 | 청소년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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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블랙홀 청소년 문고 23권. 위탁가정의 가족으로 만난 조지프와 잭은 너무나 다른 삶을 서로 공유하는데, 어느 순간 잭은 곧 조지프에게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지프가 어떤 선생님을 거의 죽일 뻔했고, 스톤마운틴이라 불리는 시설에 수감된 적이 있었으며, 조지프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주피터이고 아직 그 아이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지프는 잭의 가족에게 차츰 마음을 열지만 그와 함께 조지프를 고통스럽게 만든 상처의 틈도 다시 벌어지게 된다. 결국 미성년인 조지프가 주피터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가족이 된 한 소년의 충격적인 비밀

열네 살 조지프는 어떤 사건에 휘말린 후 위탁가정으로 지정된 잭의 집에 살게 된다. 정식 입양에 앞서 한동안 머물게 된 이 집에는 열두 살 잭과 부모님이 사는데, 젖소의 젖을 짜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일과다. 잭의 가족은 조심스럽지만 천천히 조지프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외양간에서 소젖을 짜면서 동물과 교감하거나, 잭과 등하교를 같이 하면서 차츰 조지프가 스스로 마음을 열길 기다린다.

이러한 노력이 통했는지 조지프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조지프는 소년원에서 지내던 중 다른 아이가 건넨 약물을 삼키고 사고를 일으켜 스톤마운틴에 수감된 적이 있으며, 더 충격적인 것은 조지프에게 이제 갓 3개월이 된 딸이 하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지프에 대한 소문이 안 좋게 퍼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조지프를 바라본다. 그럼에도 잭과 조지프는 이를 당당하면서 영리하게 헤쳐 나가고 잭의 부모 역시 이내 조지프를 한 사람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의 가족은 조지프의 딸 주피터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과, 조지프와 매들린의 애틋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 나아가 보건복지부 직원으로부터 미성년자인 조지프가 주피터의 양육권을 포기해야 하며 이제 평생 주피터를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전달받는다. 이 소식을 들은 조지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사라진 줄 알았던 조지프의 아빠가 나타나 조지프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조지프에게 남은, 주피터라는 희망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여러 감정을 건드린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분노를 유도하며 조지프가 당면한 상황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조지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어쩌면 충격적일 수 있는 사건들이 연속되지만 작가는 불필요할 정도의 세밀한 묘사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이것은 조지프가 겪은 일들이 자칫 가볍거나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회부적응자나 문제아로 낙인찍힌 십대 소년의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 소년에게 찍힌 낙인조차 우리의 편견에서 시작된 무례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조지프는 나쁜 아이인가? 나쁜 아이라면 한없이 불행해도 되는가? 이처럼 우리가 편견 속에 갇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자꾸 건드리면서 정작 우리가 얘기해 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준다.

위탁가정이라는 유사가족의 구성원들이 조지프를 몹시 배려하는 태도는, 어쩌면 오랫동안 외로웠을 조지프가 만난 유일한 희망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꽁꽁 숨겨 둔 진심을 비로소 털어놓는 조지프를 보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처음으로 자신이 뭔가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 누군가와 평안하게 식사를 한다는 것,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을 늦게나마 경험한 조지프에게 잭의 가족은 잊고 있던 사랑의 실체라 할 수 있다. 미혼부로 불리기엔 아직 너무 어렸던 조지프와 어느 날 갑자기 형제가 생긴 잭이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가 되면서 각자의 사정은 곧 한 가정의 사정으로 바뀐다.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 뭐든 하려 했던 조지프의 부성애는 매우 투박하다. 그러나 잭의 눈에는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를 나름대로 극복하고 자신은 그런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그리고 어느새 독자의 시선도 잭과 비슷한 지점에 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에 대해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몰두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한 아이의 삶이 어떤 사소한 계기로 그 궤도가 바뀌었고, 또 그 아이가 이후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의 궤적을 바꾸어 놓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 ‘슬픈 성장소설’이라는 인식을 한 단계 더 뛰어넘고 있다. ‘선회하는 목성(Orbiting Jupiter)’라 직역할 수 있는 이 책의 원제처럼 조지프에게 주피터는 떨어져 있어도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는 인연이며, 소망이다. 마침내 주피터의 궤도에 조지프가 무사히 안착하길 기원한다.




조지프는 스톤마운틴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스톤마운틴을 나온 후로는 주황색 죄수복 색깔 옷은 뭐든 피하게 되었다.
조지프는 제 뒤로 사람이 서 있지 못하게 했다.
조지프는 누구든 제게 손끝 하나 못 대게 했다.
조지프는 너무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조지프는 복숭아 절임을 먹지 않게 되었다.

“목성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목성?”
아빠가 별을 바라보며 이어 말했다.
“잭, 아빠도 모르겠구나. 혹시 저 큰 별이 아닐까?”
아빠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저거예요.”
조지프가 말했다. 조지프는 산봉우리 너머를 가리켰다.
“어떻게 알았니?”
아빠가 물었다.
“나는 주피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알 수 있어요.”
조지프의 대답에 아빠가 조지프를 바라보았다. 지난번 본 슬픔이 아빠의 눈빛에 깃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게리 D. 슈미트
어린이, 청소년 문학 작가로, 현재 미국 미시간 주 알토의 캘빈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저학년 책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던 작가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읽는 법을 가르쳐 준 선생님의 도움으로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학창 시절의 이 소중한 경험은 『수요일의 전쟁』 집필로 이어졌다.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로 2005년 미국의 뛰어난 어린이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상’과,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우수한 청소년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마이클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8년 『수요일의 전쟁』으로 한 번 더 ‘뉴베리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후속작 『그래도 오케이』 또한 2011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1996년 작가가 림프암 선고를 받아 투병하는 동안, 주변의 다른 암 투병 환자들을 만난 시기는 이후 소설을 쓰게 된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현재 학교 밖에서도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교정 교육 시설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너의 궤도를 맴돌며』의 집필에 큰 영감을 주었다.

  목차

제1장 _ 7
제2장 _ 32
제3장 _ 55
제4장 _ 76
제5장 _ 99
제6장 _ 124
제7장 _ 147
제8장 _ 174
제9장 _ 190

옮긴이의 이야기 _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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