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내 마음을 이해했다면, 인생을 이해한 것이다”
25권의 심리책에서 찾은 나를 돌보는 마음 습관
여자, 아내를 벗어나 더 큰 나로 우뚝 서다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 아무리 좋다는 책을 읽은 들,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마리가 바로 심리책에 있다.
삶에서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때 시련을 극복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답을 심리학에서 얻을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고통의 근본적 원인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고통의 진짜 원인을 깨닫고,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25권의 심리책 소개와 함께 수많은 심리책들이 강조하는 핵심이 담겨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자기이해’와 ‘자기객관화’,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감정 패턴’, 상대와 동등한 관계를 이루는 외로움 다루는 법 등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깨달음을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풀어냈다는 것이다. 이는 인생에서 시련이나 관계의 갈등이 닥쳤을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는 심리학이 알려 준 명상과 비움, 받아들임, 감사와 같은 마음공부를 통해 결국 시련에 끌려 다니지 않는 인생의 주인이 된다. 그리고 산산이 조각난 듯했던 남편, 시댁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주변도 좋은 사람들로 채워지는 기적 같은 변화를 이룬다.
타인에게 쏟던 에너지를 통해 나의 내면을 돌보는 데 돌리면, 불안과 무기력 대신 감사와 여유, 평온이 자리한다. 분노, 배신감 대신 진심어린 용서와 소통으로 나아간다. 결국 세상을 보는 관점이 변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은 그대로인데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이 책에서 전하는 심리학의 놀라운 힘으로, 내면의 잠재력을 찾고 마치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자신과 만나 보기를 바란다.
“아내라서, 며느리라서, 결혼했으니까 당연한 일은 없다”
나를 속박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학생, 직장인, 아내, 엄마 등 우리 모두는 어떤 역할을 부여받는다.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때로는 나 자신보다 역할에 얽매인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은 가장 뒷전으로 밀려나 진짜 나를 잃기도 한다.
이 책은 심리학을 통해 그러한 ‘역할’에서 벗어나 나라는 ‘존재’를 되찾는 마중물이 되어 준다. 진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자기이해’나 ‘자기객관화’ 같은 심리학적 통찰과 마음공부가 필수다. 오롯이 홀로 설 수 있는 심리 습관을 통해 나의 내면을 돌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 마음을 이해하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도, 고통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라_ 감정 일기 쓰기인생의 크고 작은 선택을 좌우하는 감정은 무척 중요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자신의 감정을 포착한 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써내는 감정 일기로 나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자. 미처 몰랐던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면 부정적인 감정도 온순해진다.
1. 사건: 하루 중 기억에 남는 사건을 적는다.
2. 생각: 그 상황에서 했던 나의 생각을 적는다.
3. 감정: 그 순간에 올라온 감정과 신체 반응을 적는다.
4. 행동: 벌어진 상황 속에서 내가 한 행동을 적는다.
5. 결과: 사건부터 행동까지 기록하며 깨달은 생각을 적는다.
감정 일기로 의식적으로 나를 관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나의 감정을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 내 감정과 거리두기_ 분노의 원인 찾기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분노’는 사람과 사람을 떼어 놓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분노는 이성적 사고는 정지시키고 앞만 보고 돌진하게 한다. 분노를 다루는 법을 알면,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지 않고 홀가분해진다. 먼저, 분노는 ‘나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건이 끝난 뒤에도 분노가 이어진다면, 그 이후에 생기는 분노는 자신의 기억이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이다. 쉽진 않겠지만 이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분노의 파괴력에서 상대는 물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 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_ 홀로서기우리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변하기를 기대하고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고통받는다. 그러나 내 감정과 행동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상대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는 없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며, 그리고 내 삶을 변화시킬 사람도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먼저, 기대와 실망,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 그다음은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평가는 내가 신경써야 할 짐이 아닌, 그들의 몫으로 선을 긋는다. 그렇게 되면 타인의 시선과 비난에서도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오로지 내 삶에 집중하며 결국 온전한 내 삶의 주인으로 바로 설 수 있다.
오롯이 홀로 서고 자유로워지는 심리학의 힘건강하게 홀로 설 때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진정한 자기를 찾으면 내 삶의 주인으로, 새로 태어난 듯 더욱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유산의 아픔, 남편과의 이혼 위기, 헤어 나올 수 없는 무기력과 불안 등 고통에 빠졌던 저자 역시 이 과정을 거쳐 기적 같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심리책으로 자기 자신부터 돌보며 다시 일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되 무너지지는 않을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방향으로 삶을 개척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읽어 주는 지도가 될 것이다.

모든 고통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믿는다.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고 내게서 원인을 찾았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내가 잘못 살아왔나?’라고 자책하며 화살을 내게 돌렸다. 삶 전체가 무너지면서 심신은 바닥을 쳤고 비로소 나 자신과 마주하기 시작했다.
상대가 여전히 발작하고 있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 책에서 제시한 대로 상대방도 나와 똑같이 외롭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그의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마음도 온화해진 것처럼 느껴졌다.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가 아니라 단순히 ‘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당신도 외롭구나’ 하고 바라본 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다니, 내게 너무 절실했던 해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