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 오리 뚜뚜는 하늘을 날아가는 들오리를 보고 깜짝 놀란다. 왜냐하면 오리는 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집오리인 뚜뚜는 원래 날 수 없지만 들오리처럼 날아보려고 다음 날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늘 좋아하던 물놀이 대신 돌 위에 앉아 부리를 하늘로 쳐든 채 날개만 파닥거리는 것.
어느 날, 농장 주인 아줌마가 오리 새끼들을 한 마리 한 마리 붙들더니 날개 끝을 싹뚝싹뚝 자르기 시작했다. 농장에서는 오리가 날아가지 못하게 날개 끝을 자르는 것. 깜짝 놀란 뚜뚜는 갈대 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그 해 가을 뚜뚜는 하늘을 날아 들오리 무리에 합류한다.
청둥오리(들오리)의 생태를 집오리와 비교해서 보여주는 그림책. '궁금하다 궁금해' 시리즈 아홉번째 권이다. V자나 W자 모양으로 쉬지 않고 밤새도록 날아가는 철새 들오리의 생태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