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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5반 아이들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책들 | 3-4학년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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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같은 반의 일곱 아이들이 학기 초부터 6월 말까지의 시간을 공유하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과 내면의 풍경을 연작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연결되어 다시 큰 서사를 이루는데, 이때 완성된 전체 밑그림이 조화로워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문장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단편들이 골고루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히는 등 장점들이 돋보이는 탁월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름과는 반대로 머리가 나빠 고민인 천재가 한영의 약을 우연히 먹으면서 벌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다룬 「천재 이야기」, 아토피 때문에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했던 수정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수정 이야기」등 5학년 5반의 일곱 아이들이 각자의 고민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일곱 편의 동화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5학년 5반 아이들』 출간!
국내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서 ‘신예작가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푸른문학상’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들은 참신한 발상과 탄탄한 작가적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푸른문학상’은 세계적인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을 배경으로 한 손호경의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새로운 역사판타지를 선보인 백은영의 『주몽의 알을 찾아라』, 용왕 설화와 모험을 버무려 국내에선 드문 해양판타지 동화를 선보인 보 린의 『뿔치』 등 탁월한 화제작들을 펴내면서 독자와 평단 모두의 호평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러한 ‘푸른문학상’이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였다. 국내 아동청소년문학의 층위를 끌어올리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문학상 공모제인 만큼 작가적 개성과 작품성, 완성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작품들이 대거 응모되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경쟁을 뚫고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윤숙희 장편동화 『5학년 5반 아이들』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5학년 5반 아이들』은 같은 반의 일곱 아이들이 학기 초부터 6월 말까지의 시간을 공유하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과 내면의 풍경을 연작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연결되어 다시 큰 서사를 이루는데, 이때 완성된 전체 밑그림이 조화로워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문장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단편들이 골고루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히는 등 장점들이 돋보이는 탁월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고민과 동행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들
아이들의 하루는 크고 작은 고민들로 내내 출렁인다. 친구와의 관계, 학교 성적, 부모나 형제와의 마찰,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걱정 등 고민거리는 무궁무진하고 해결책은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의 고민에 몰두하다 보면 고민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이들이 부럽거나 원망스러워지기도 하는 이상한 감정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고민은 평온한 우리 삶에 이는 변화의 바람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보내오는 결핍과 욕망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고민을 대하는 자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5학년 5반 아이들』 속 평범한 일곱 아이들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작품 속 일곱 아이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천재는 이름과 반대로 머리가 나빠 고민이고, 수정이는 아토피가 콤플렉스다. 준석이는 집이 망한 사실을 다른 아이들에게 들킬까 봐 걱정이고, 장미는 슈퍼스타가 되는 길이 험난해 좌절을 겪는다. 집과 학교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태경이나 공부에 치여 꿈꿀 여력이 없는 미래,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고 있는 한영 역시 고민의 무게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의 특별한 면면은 바로 고민을 대하는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을 받아들이고 동행하며 자신의 내면을 부지런히 살핀다.
부족한 것에 집착해 자신을 부정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발견해 노력하고, 고민의 원인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살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우고, 숨기고 있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경험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아보겠다고 선언한다. 외면하거나 미루어서 쌓인 고민의 무게에 짓눌리는 대신, 그것이 자신의 마음이 보내는 신호라는 것을 깨닫고 고민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은 것이다. 일곱 아이들은 헤매고 실수하고 노력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마음을 치유한다. 물론 고민거리가 깔끔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전처럼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아이들에 대한 단단한 믿음이 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고민이 결국 지혜와 경험으로 전환되어 축적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일곱 아이들이 어우러져 내는 아름다운 화음과 울림
고민 속에서 마음을 키우는 일곱 아이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단편으로서 완결성을 지닌다. 그와 동시에 서로 얽히고설켜 있어 다시 하나의 큰 서사를 이루고 있다. 마치 모든 조각을 맞추어야 전체 그림이 나타나는 퍼즐처럼 일곱 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은 다음에야 비로소 그동안의 사건과 아이들 사이의 관계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은 다음, 전체 이야기에서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입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재미는 이 작품이 지닌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독자들은 일곱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보고, 겪고, 느낀 것들을 상대 아이의 입장에서 객관화시켜 봄으로써 모든 일에 ‘상대적 진실’이 담겨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진실이라고 여겼던 것들을 낯설게 보고 ‘역지사지’의 태도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과 내면의 풍경은 공감과 반가움을 불러올 것이며, 이들이 고민과 동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에서 아이들 내면의 힘을 발견하며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믿음직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지닌 새로운 작가가 나타난 것에 대한 반가움도 빼놓을 수 없다. 부디 일곱 아이들이 어우러져 내는 아름다운 화음과 울림 속에서 변화의 계기를 발견하길 바란다.

“어떻게 하면 평균을 30점이나 올릴 수 있냐?”
한영이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내 주머니를 힐끔거렸다.
“한번 해 볼래?”
주머니에서 게임기를 꺼내 내밀자 한영이가 머리를 흔들었다.
“게임하면 아빠한테 혼나.”
“그거였어? 게임 끊어서 성적이 오른 거야?”
머뭇거리던 한영이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노란 알약이었다.
“아빠가 준 약이야.”
한영이는 나에게 노란 알약 하나를 내밀더니 교문 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다.
(중략)
그러자 머릿속에 끼어 있던 뿌연 안개가 확 걷히는 기분이 들었다. 윙윙거리던 벌떼들도 사라졌다. 교실로 들어와 책을 펼쳐서 읽으니 내용이 쏙 들어왔다. 선생님의 말도 귀에 쏙쏙 들어왔다. 영어 단어 스무 개를 10분 만에 다 외웠다.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신약은 있었다.
“머리가 좋아지는 것 같아.”
흥분해서 한영이에게 말하자 그 애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시험지를 받는 순간 머리가 텅 빈 것처럼 하얘졌다.
수학 학원에서 수없이 연습한 문제들인데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풀어도 풀어도 이상하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났는데도 나는 아직 1번 문제를 풀고 있었다.
시험지에 쓰여 있는 숫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초조한 나머지 손톱을 물어뜯었다.
어젯밤에 꾸었던 꿈이 생각났다. 요즘 들어 매일같이 똑같은 꿈을 꾸었다. 숫자들이 날 공격하는 꿈이었다. 숫자 1이 자기처럼 생긴 날카로운 창으로 나를 마구 찔렀다. 숫자 8은 내 두 손을 꽁꽁 묶은 채 꼼짝 못하게 했다. 숫자 3이랑 6이랑 9는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깔깔거리며 놀렸다.
때로는 숫자가 산더미처럼 쌓인 성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유치원생도 아닌데 왜 자꾸 그런 꿈을 꾸는지 모르겠다.
“미래야, 이번엔 꼭 대상 타야 해. 알았지?”
귓가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가 소개

저자 : 윤숙희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샘터동화상과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5학년 5반 아이들』 『조나단은 악플러』 『도깨비, 파란 불꽃을 지켜라!』 『시리우스에서 온 아이』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해아와 용의 비늘』이 있습니다.

  목차

1. 천재 이야기 - 나는 천재다
2. 수정 이야기 - 두근두근 내 심장
3. 준석 이야기 - 집으로 가는 길
4. 장미 이야기 - 슈퍼스타
5. 태경 이야기 - 스쿠터 도둑
6. 미래 이야기 - 숫자 성에 갇힌 얼음 공주
7. 한영 이야기 - 나는 왜 그럴까?

작가의 말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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