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봄나무 과학교실 시리즈 20권. 다양한 속담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수학을 원리부터 쉽게 설명한다. 20여 년 동안 과학 대중화의 길을 걸어 온 송은영 저자가 저술을 맡아 일곱 가지 속담을 중심으로 우리 조상들의 수학 지식과 지혜를 전한다. 통합 교과형 사고력이 요구되는 요즘, 속담을 통해 풍부한 어휘력을 키우고 수학하는 재미도 일깨우도록 돕는 알찬 책이다.
저자가 말하듯 도량형은 우리가 알고 있고 알아야 할 모든 것에 쓰이며, 세상의 비밀을 풀고 싶어 하는 인간의 무한한 호기심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러한 도량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재치 있고 구수한 입말로 전해져 온 속담 속에서 재미있게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속담을 두루 살펴보며 손이나 발을 이용해 측량하던 고대의 단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미터법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들의 의미와 올바른 쓰임이 무엇인지를 전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교과서와 문제집에만 갇혀 있는 줄 알았던 수학이 사실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입말 생생한 속담 속에 수학 원리가 반짝!
《속담 속에 숨은 수학》 단위와 측정 편! ‘봄나무 과학교실’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 《속담 속에 숨은 수학 - 단위와 측정》이 출간되었다. 1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속담 속에 숨은 과학》 시리즈와 연장선상에 있는 이 책은, 다양한 속담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수학을 원리부터 쉽게 설명한다. 20여 년 동안 과학 대중화의 길을 걸어 온 송은영 저자가 저술을 맡아 일곱 가지 속담을 중심으로 우리 조상들의 수학 지식과 지혜를 전한다.
‘수학’ 하면 교과서와 문제집 속에만 들어 있는 어렵고 딱딱한 학문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수학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오래전 조상들은 수와 단위를 써서 논밭의 길이를 재고, 곡식의 부피와 무게를 달고, 물물교환을 했다. 단위를 만든 덕분에 사람들은 무게나 시간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까지 측정하고 비교하며 표현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 도량형은 우리가 알고 있고 알아야 할 모든 것에 쓰이며, 세상의 비밀을 풀고 싶어 하는 인간의 무한한 호기심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러한 도량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재치 있고 구수한 입말로 전해져 온 속담 속에서 재미있게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속담을 두루 살펴보며 손이나 발을 이용해 측량하던 고대의 단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미터법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들의 의미와 올바른 쓰임이 무엇인지를 전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교과서와 문제집에만 갇혀 있는 줄 알았던 수학이 사실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통합 교과형 사고력이 요구되는 요즘, 속담을 통해 풍부한 어휘력을 키우고 수학하는 재미도 일깨우도록 돕는, 알찬 책이다.
높다는 건? 넓다는 건?
단위란 세상 만물을 재고 세는 도구! 수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증명해 낸 수학 원리를 하나의 명쾌한 정리로 담아내듯, 우리 조상들은 오랜 세월 전해져 온 지혜를 입말 생생한 속담 속에 압축해 담았다. 송은영 저자는 속담 속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보면서 그 안에 깃든 수학의 지혜와 의미를 발견해 들려준다.
먼저, 이 책은 첫 장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를 통해 도량형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물교환이나 홍수에 관련된 일화 속에서 공통 단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진시황이 어떻게 도량형의 통일을 세계 최초로 이루었는지 들려준다. 이어서 둘째 장 ‘내 코가 석 자’에서는 오래전 인간의 몸을 기준으로 단위를 정했던 동양의 척관법과 서양의 야드파운드법을 알아보고, 세계 공통 단위인 미터법을 탄생시킨 프랑스 대혁명을 다룬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수학 상식도 바로잡는다. 가령 동양 수학이 서양 수학만 못하다는 오해를 많이 사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구장산술》을 함께 풀어 보며 동양 수학의 높은 수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벼룩의 등에 육간대청을 짓겠다.’라는 속담으로 넓이 단위를 이해하고, ‘평’이 우리나라의 고유 단위가 아니라 일본 단위라는 사실도 배운다.
단순히 수학 영역에서만 머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교양을 담았다는 점도 특별하다. 무게 단위를 다룬 ‘남아일언 중천금’에서는 금이 왜 변하지 않는 화폐로 기능하는지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시간 단위를 다룬 ‘백 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일’에서는 음력과 양력의 차이, 윤달과 윤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위 환산’을 원리부터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단지 센티미터와 미터는 100 차이, 밀리미터와 센티미터는 10 차이가 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떤 수에 1을 곱해도 그 값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원리를 이용해 단위 환산의 기초부터 이해하는 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6자를 미터로 바꾸라는 문제에서는, 1자가 몇 미터인지를 생각한 뒤 이를 분수로 표현해 6자에 곱해 주면 된다. 1자는 0.3미터와 같은데, 분자와 분모가 같으면 그 값은 1이니, 이를 분수로 표현한 0.3미터/1자는 1과 같다. 6자에 1을 곱해도 그 값은 변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해 6자에 0.3미터/1자를 곱해 주면 답은 1.8미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단위 환산의 기본 원리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알찬 부분이다. 이처럼 《속담 속에 숨은 수학》은 우리가 익히 써 오던 속담을 수학자의 눈으로 곰곰 들여다보며, 다양한 수학 지식과 지혜를 구성지게 펼쳐 보인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하는 힘’, 즉 수리력을 기르고 어휘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수학 중에서도 도량형, 즉 길이와 부피와 넓이를 측정해 온 역사는 아주 깊습니다. 도량형은 복잡하고 알쏭달쏭한 이 세상의 원리를 수학의 눈으로 단순하고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이거든요. 머나먼 우주도 ‘광년’이라는 단위로 설명할 수 있고, 서로 다르게 느끼는 시간의 흐름도 시간의 단위로 간단히 표현하고 약속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 (머리글)
축구 경기에서도 ‘보’라는 단위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선수가 반칙을 하면 심판이 프리킥을 주는데, 이때 수비하는 선수들은 프리킥을 찰 상대편 선수를 방해해서는 안 돼요. 공을 찰 선수와 9.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지요. 그렇다고 이때마다 줄자를 가져와 거리를 잴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심판은 선수들에게 아홉 걸음에서 열 걸음쯤 물러난 뒤 수비벽을 쌓으라고 일러 줘요.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작가 소개
저자 : 송은영
고려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공부했어요.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얻었지요. 과학과 수학 지식을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어요. 글을 쓴 지 10년을 넘어서부터는 열심히 쓰자, 15년이 지나고부터는 부끄럽지 않게 쓰자고 저와 약속했어요. 20여 년 가까이 되어서는, 더 열심히 쓰자고 다짐했지요.쓴 책으로 ≪속담 속에 숨은 수학≫,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 훈민정음≫,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 ≪장영실의 생각실험실: 해시계와 물시계≫,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 등이 있어요.1999년 제17회 한국과학기술 도서상(저술 부분, 과학기술처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 도량형 이야기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 길이 단위 내 코가 석 자
· 거리 단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넓이 단위 벼룩의 등에 육간대청을 짓겠다
· 부피 단위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무게 단위 남아일언 중천금
· 시간 단위 백 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일
· 함께 풀어 봐요! 책 속에 숨은 단위 바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