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심리학, 뇌과학이 선사하는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무기1년에 한 번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1년 중 그 어느 때보다 입시학원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만큼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교 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으로 이어지는 시험 경쟁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인생의 분기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금 현재도 수많은 입시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에는 왕도(王道)가 없다고들 하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노력에 따른 학습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는 이미 ‘공부법’을 알려 주는 다양한 종류의 수험서들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 『1등의 공부법』은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공부법’ 도서들과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학창시절 학원, 과외 등의 도움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며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한 바 있는 장자령 저자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필연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학업 스트레스와 심리적 요인들의 콘트롤에 중점을 두어 학업 과정에서 최상의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학적, 뇌과학적 방법론을 이 책 『1등의 공부법』을 통해 설명한다.
“필자가 학창 시절부터 읽은 수많은 공부법 도서 중에 학습심리, 마인드셋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다룬 책은 없었다. 대부분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공부 방법의 나열에 그칠 뿐이었다. 심리적으로 유용한 조언들은 대부분 20대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서’나 ‘교육학 전공서적’에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저자의 문제의식을 담은 이 책 『1등의 공부법』은 학습에 도움이 될 법한 심리학 이론을 선별하여 수록하고 있는 한편 개인적인 노하우와 함께 객관적인 연구에 기반을 둔 ‘뇌과학’분야의 이론을 함께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목표 설정, 입시 성공에 중요한 특수 마인드셋, 효과적인 학습계획 수립과 뇌과학을 반영하는 암기 및 이해비법, 뇌과학과 영양과학에 기반한 자기 관리 방법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 관리, 알쏭달쏭한 대학 전형 구조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 등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알짜배기가 될 정보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출간후기이 책이 출간되기 불과 한 달 전인 11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긴 시간 대학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꿈을, 미래를 위해 ‘수능’이란 시험에 하루 종일 온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습니다.
이 책은 그들과 똑같은 경험을 했던 저자의 오랜 고민과 탐구 끝에 완성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활용했던 공부법뿐만 아니라 공부를 시작하기 전 갖춰야 할 마음가짐, 계획 수립 방법, 자기 관리 비법까지 여러 서적들과 강의들을 접해야만 알 수 있을 지식들이 전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정보를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고 일방적으로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뇌과학, 교육학 등을 배우며 찾은 과학적 원리와 사례들을 기반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며 ‘함께 해보자’라고 권유합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밝혔듯 단순히 ‘성적 올리는 공부법’을 설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목표와 계획 수립, 올바른 마인드셋 장착, 전략과 집중, 육체와 정신 관리. 이것은 비단 공부에만 국한된 비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수능 이후에도 헤쳐 나가야 할 인생의 무수히 많은 굴곡들을 넘어설 법을 배운 것입니다. 1등의 ‘공부법’을 넘어 1등의 ‘인생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서문]
뇌 과학 공부법으로 매년 성적을 향상시켜라‘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필자는 학창 시절 내내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성장의 욕구가 강했던 학생이었다. 따라서 평소에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으며, 여러 권의 공부법 도서와 강의들을 통해 학습의 개선점을 모색했었다. 그 결과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서울대학교에 최초 합격하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필자의 학창 시절 성적에는 눈에 띄는 특징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졸업까지 6년간 ‘매년’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는 1학년 때 전교 10등, 2학년 때 전교 7등, 3학년 때 전교 3등 정도의 성적을 거두며 지속적인 성적 향상을 이뤄냈으며, 전체 2등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과를 선택하였기에 문과 인원이 60명에 불과했다. 즉, 문과 과목들의 내신 1등급이 2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많은 연구와 고민을 통해 최적의 내신 공부법을 찾으려 꾸준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성적을 다음과 같이 상승시킬 수 있었다.
2.0 – 1.8 – 1.5 – 1.3 – 1.1
말 그대로 ‘매 학기’ 성적이 향상되었다. 게다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는 내신 준비에 관한 완벽한 노하우가 완성된 덕분에 전 과목에서 단 1문제만 틀리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모의고사도 비슷하게 성적이 향상되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배치 고사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해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 방학 동안 낮에는 학교에서 특강 수업들을 듣고, 오후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모의고사 기출문제들을 풀며 고1 3월 첫 시험을 준비했다. 도서관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길에 편의점 김밥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집중해서 공부했다. 그 결과 첫 모의고사에서 전국 상위 0.5% 이내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후 고등학교 3년간의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았고, 고3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단 1문제만을 틀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고3 4월 모의고사에서는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수험생으로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학창 시절이 평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평소 학업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꼈으며 수능 날에는 긴장을 많이 한 탓에 그간 준비해 온 과정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필자는 수험생에게 심리적 요인, 즉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느낄 수 있었고 대학 입학 후 ‘학습심리’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관련 도서들을 읽으며 학업 과정에서 최상의 멘탈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중에는 수험생들을 위한 ‘심리학’을 다룬 도서가 많지 않았다. 실제로도 필자가 학창 시절부터 읽은 수많은 공부법 도서 중 학습심리, 마인드셋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다룬 책은 없었다. 대부분 개인의 경험담과 주관적인 공부 방법의 나열에 그칠 뿐이었다. 심리적으로 유용한 조언들은 대부분 20대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서’나 ‘교육학 전공 서적’에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이에 큰 아쉬움을 느꼈고, 불안한 수험 생활 속에서 저마다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고 있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심리학 이론을 선별하여 해당 도서에 수록하였다. 또한 공부법에 있어서도 개인적인 노하우와 함께 객관적인 연구에 기반을 둔 ‘뇌 과학’ 분야 이론을 함께 제시하였다. 이 방법들은 한번 제대로 익혀 둔다면 학창 시절뿐 아니라 평생을 살아가며 학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입시전형이 다양화되면서 일일이 찾아 공부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대입이 복잡해지고 있다. 입시에서는 전문 용어가 사용되기에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과 중학생들은 입시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이들을 위해 책의 맨 뒷부분에는 별책 부록파트를 구성하여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입시 정보들을 수록하였다. 꼭 알아야 할 입시용어와 대입의 전반적 구조, 고등학교 3년간 관리해야 할 학생 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의 작성 요령을 상세히 수록하였으니 꼼꼼히 읽어본다면 입시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책을 집필함으로써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부디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조언을 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나의 수년간의 노력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자, 그럼 지금부터 완벽한 학습을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