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는 호주를 여행하던 중에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요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생경한 모습의 바다거북이 인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으로 기어오는 광경, 게다가 수년이 지나서도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잊지 않고 정확히 찾아오는 놀라운 귀소본능에 감동받은 저자는 후일 바다거북 책을 쓰고자 마음 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노고가 결실을 맺어 이 책이 나왔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4장에 걸쳐서는 바다거북의 상위 종(種)인 거북을 먼저 설명한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거북의 진화와 분류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파충류의 한 종류이면서도 파충류와는 매우 다른 거북의 특성과 생물을 구분하는 종의 개념과 진화론에 따라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세세하게 다룬다. 환경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차이도 알 수 있다.
5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거북의 탄생에서 산란기를 맞기까지의 생애와 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바다거북의 전략, 바다거북의 종류 및 생활사를 다룬다. 6장에서는 거북의 성장기와 함께 좀처럼 관찰하기 어려운 바다거북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어떤 흥미로운 방법이 동원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거북의 착취와 멸종 위기를 살펴보며 환경과 생태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바다거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실어 흥미를 돋운다.
출판사 리뷰
"바다 쪽으로 희미한 손전등을 비췄다. 어두운 밤바다 저편에서 뭔가가 해변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바다거북이었다. 손전등 아래 비친 바다거북은 아주 오래된 생물처럼 보였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아니라 껍질이 쩍쩍 갈라진, 수령이 수백 년 된 고목처럼 보였다. 이국의 밤바다에서 바다거북을 마주했던 그 순간의 흥분과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저자는 호주를 여행하던 중에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요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생경한 모습의 바다거북이 인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으로 기어오는 광경, 게다가 수년이 지나서도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잊지 않고 정확히 찾아오는 놀라운 귀소본능에 감동받은 저자는 후일 바다거북 책을 쓰고자 마음 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노고가 결실을 맺어 독자와 함께 재미와 감동을 공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4장에 걸쳐서는 바다거북의 상위 종(種)인 거북을 먼저 설명한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거북의 진화와 분류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파충류의 한 종류이면서도 파충류와는 매우 다른 거북의 특성과 생물을 구분하는 종의 개념과 진화론에 따라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세세하게 다룬다. 환경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차이도 알 수 있다. 5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거북의 탄생에서 산란기를 맞기까지의 생애와 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바다거북의 전략, 바다거북의 종류 및 생활사를 다룬다. 6장에서는 거북의 성장기와 함께 좀처럼 관찰하기 어려운 바다거북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어떤 흥미로운 방법이 동원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거북의 착취와 멸종 위기를 살펴보며 환경과 생태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바다거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실어 흥미를 돋운다.
이러한 갈비뼈의 형태 때문에 거북의 어깨와 골반은 거북의 흉곽 안에 있다. 여기서 흉곽 '밖'이 아니라 '안'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거북의 팔다리는 모두 흉곽 '안'에서 뻗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캐릭터 '닌자거북이'는 엄밀히 말해 거북이 아니고 (어깨와 골반이 흉곽 안에 있다) 생물학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캐릭터이다.
이 시기 새끼들의 첫 번째 과제는 '무조건 해변에서 달아나는 것'이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 먼바다로 가야 한다. 새끼 거북이 태어난 해변은 이들에게 위험한 곳이다. 해변뿐 아니라 육지와 가까운 연안은 해양 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해서 생물의 밀도가 높다. 당연히 어린 거북의 천적들도 많다. 갓 태어난 바다거북은 각종 바다새, 포유류, 물고기, 바다뱀, 심지어는 바닷게의 먹이가 된다.
사람이 거북을 잡는 것은 일단 거북이 맛있기 때문이다. 바다거북을 비롯한 거북 고기는 아구처럼 쫄깃하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에서 거북은 인기 있는 메뉴이다. 사람들은 거북을 찜, 수프, 탕으로 조리해 먹는다. 또 바다거북의 알은 달걀과 구성 성분이 비슷하다.
작가 소개
저자 : 강대훈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 바다거북의 진화와 생활사 이야기》가 있고, 《아주 특별한 바다 여행》 《홀릭 : 기묘하고 재미있는 수 이야기》 《바람이 불어오는 길》 《버마 고산지대의 정치 체계 : 카친족의 사회구조 연구》를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