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1권.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고 사는 주인공 소녀가 엄마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파헤치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진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다시 받아들이게 된 가족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의 과거 사건을 추리소설처럼 파헤쳐 ‘관계’의 문제를 독특하게 다루고 있다. 엄마의 과거를 딸이 퍼즐 조각 맞추듯 추리해내는 과정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가운데 사실과 진실의 관계,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백만 볼트 건전지를 끼워도 어느 자리에서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열다섯 소녀 민재영은 자체 발광 오빠 재서와 이란성 쌍둥이다. 극도로 예민한 엄마 때문에 온 식구가 숨죽이고 지내는 가운데 재서한테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재서의 병 치료를 위해 일 년 정도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
재영이네 식구가 이사 간 솔구마을은 엄마의 고향으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이다. 여기서 재영은 엄마의 낯선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소녀의 자살 사건의 중심에 엄마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백만 볼트 건전지를 끼워도 어느 자리에서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열다섯 소녀 민재영은 자체 발광 오빠 재서와 이란성 쌍둥이다. 극도로 예민한 엄마 때문에 온 식구가 숨죽이고 지내는 가운데 재서한테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재서의 병 치료를 위해 일 년 정도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 재영이네 식구가 이사 간 솔구마을은 엄마의 고향으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이다. 여기서 재영은 엄마의 낯선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소녀의 자살 사건의 중심에 엄마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재영은 엄마의 과거를 추적해 나가고, 때마침 엄마에게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엄마의 과거를 딸이 퍼즐 조각 맞추듯 추리해내는 과정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가운데 사실과 진실의 관계,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사실과 진실의 문제로 관계를 이야기하다
사실과 진실은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판단 기제로 작동한다. 사전에 의하면 ‘사실(事實)’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을 뜻하는 말이고, ‘진실(眞實)’은 ‘거짓이 없는 사실’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하나지만 진실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다. 한 가지 사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따라 판단이 다르기 때문이다. 진실이란 어찌 보면 사실에 대한 각자의 평가이다. 뉴스나 신문에서 접하는 사건 보도나 사회 문제도 사실과 진실에 대한 여러 가지 판단을 갖게 한다. 예를 들면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의 문제로 접근하느냐 정치 문제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진실이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2004년『바람이 울다 잠든 숲』으로 등단한 최나미 작가는 『진휘 바이러스』『걱정쟁이 열세 살』등 열세 살 아이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잡아내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우리 시대의 가족과 부모, 아이의 일상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등을 펴낸 스테디셀러 작가이자『옹주의 결혼식』등 역사 장르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늘 새로움을 꾀하는 한편으로 작가가 일관되게 관심 갖고 있는 것은 ‘관계’의 문제다. ‘나’와 친구·가족·이웃·사회와의 소통과 관계 맺음을 이 작가처럼 미묘하고 세심하게, 마치 내 이야기처럼 다루는 작가는 흔치 않다. 줄곧 고학년 동화를 쓰다 청소년 세계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들의 이야기『단어장』으로 청소년소설도 성공적으로 시작한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 『진실 게임』은 엄마의 과거 사건을 추리소설처럼 파헤쳐 ‘관계’의 문제를 다루는 독특한 작품이다.
존재감 없는 소녀와 4차원 소녀의 만남
재영이는 52분 먼저 태어나 오빠 대접을 받으려는 재서와 늘 비교의 대상이다. 둘이 쌍둥이라는 것을 아는 즉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 때문이다. 온 우주의 행성은 재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신은 단지 재서가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증명해 주기 위해 태어난, 정품을 따라 나온 불량품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엄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재서와 재영이가 갓 돌을 넘겼을 때 둘 중 하나를 할머니 집에서 키우기로 했는데, 가기로 한 날 재영이가 아파 대신 재서가 갔고, 재서는 일곱 살 때까지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그 일로 재영이는 늘 재서한테 미안해하고, 엄마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재영은 합창부에서 인정받은 음악적 재능과 그로 인해 생긴 음악에 대한 관심마저 엄마가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재영은 이런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주문처럼 외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다. 비록 결론은 났어도 그것과 상관없이 다른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나는 그 말이 마음에 든다. 우리 집에서의 내 처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붙이면 뭔가 다른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서 주문처럼 주절거려 보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2∼23쪽)
엄마의 예민함 때문에 한 번도 같은 동네를 떠나본 적 없는 재영이네는 재서가 ‘공황장애’를 앓자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일 년 정도 지내기로 한다. 아빠의 출퇴근 문제와 재서 병원 문제를 고려해 결정된 곳은 엄마의 고향, 솔구마을이다. 엄마는 자신이 어릴 때 살았던 곳인데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재영은 그런 엄마가 이해가 안 된다.
전학 간 첫날, 재영이는 여러 모로 당황스럽다. 학년별로 한 학급밖에 없어 재서와 한반이 될 수밖에 없고,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어른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다며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 이름이었다. 가장 당황스러운 건, 재영에게 사건의 냄새가 난다며, 제영에게 곧 일어날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명탐정을 자처하며 나타난 윤지라는 아이다.
엄마의 과거를 발견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줄곧 재영이를 따라오며 윤지가 들려준 동네 이야기는 스산하기 그지없다. 이 동네 땅이 사람을 끌어당기지 않아 아이들이 전학을 간다는 둥, 저수지에 귀신이 산다는 둥, 마을의 상징 같던 교회가 교인들이 다 떠나서 문을 닫게 생겼다는 둥. 윤지는 재영이네 옆집에 살아서 계속 엮일 수밖에 없다. 재영이는 윤지와 함께 저수지에 갔다가 저수지 할머니를 만나기도 하고, 윤지네 교회에 따라갔다가 ‘교회 30년사’ 책자 만드는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재영과 닮았다며 건네준 사진에서 재영은 자기와 똑 닮은 엄마의 얼굴과 함께 사진에 박혀 있는 엄마 이름을 발견한다.
이 사람이 엄마? 난 엄마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것도 전혀 몰랐는데? 피아노는커녕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조차 본 적이 없는데? 아니, 그럼 엄마가 이 교회를 다녔다는 거야? 성가대 반주라니, 도대체 무슨 얘기지? (74쪽)
라디오고 시디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마저 못 견뎌하는 예민한 엄마 탓에 음악하고는 담을 쌓은 집인데, 엄마가 고등학교 시절 교회 성가대 반주자였다는 사실에 재영은 경악한다. 하지만 엄마 성격을 아는 탓에 차마 물어보지도 못한다. 엄마는 외할머니나 마을에 대해 물어봐도 아무 대답도 않고, 앨범도 대학 시절 이전 것들은 잃어버렸다며 과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한다.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다
재영은 윤지 등쌀에 못 이겨 교회 바자회에 팔리지도 않을 엄마의 오래된 물건을 형식적으로 내놓고, 교회 뒷마당에서 시간을 때우다 우연히 그 옛날에 있었다는 ‘저수지 자살 사건’ 이야기를 듣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사건이 엄마와 관련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 엄마의 물건을 사 가고, 교회 30년사 책자에서 엄마 사진만 빠지고, 재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엄마 이름으로 개설한 미니홈피에 엄마의 안부를 묻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게다가 엄마 앞으로 정체불명의 택배가 오고, 받는 사람 이름을 잘못 쓴 편지들이 집으로 배달되자 윤지 말대로 뭔가 사건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쯤 되자 재영은 윤지와 함께 사건을 직접 파헤쳐 보기로 한다.
재영은 곧 전학 갈 아이들한테서 교회에서 학생부 성가대를 반대하는 이유가 성가대에서 지휘하던 고등학생 언닌지 반주하던 언닌지 둘 중 하나가 자살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재영은 엄마가 왜 마을을 떠났고, 마을로 돌아가는 걸 왜 그토록 싫어했는지 대충 짐작한다. 재영은 지역 신문사를 찾아가 오래된 신문철을 뒤져 ‘저수지 자살 사건’ 기사를 찾아내고, 죽은 사람 이름이 자기네 집으로 잘못 배달되어 온 편지의 수신인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엄마는 자기 앞으로 배달된 음악 시디 때문에 이사를 급히 서두르고, 재영은 사건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엄마가 친구를 죽게 한 장본인 같아 엄마를 마주하기가 겁이 난다.
“아, 난 진짜 모르겠다. 옛날에 죽은 사람 앞으로 온 편지도 그렇고, 그걸 갖고 이렇게 심각해하는 나도 바보 같아. 도대체 11월 28일이 뭐냐고! 이런 편지 주고받을 정도로 죽고 못 사는 사이였다면서, 그랬던 친구가 죽었는데 왜 도망쳐서 이런 일을 만드는 거냐고! 우리 엄마지만 난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너라면 그럴 수 있겠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지가 나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정말로 좋아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무서웠을 거야, 너희 엄마는. 가족보다 더 친하게 지냈던 친구잖아. 그래서 더 무서워서 하루라도 빨리 여길 떠나고 싶었을 거야. 내가 모르겠는 건, 이제 와서 누가 이런 짓을 왜 하는가야. 둘도 없이 친한 친구 중 하나는 죽었고, 다른 하나는 그 사실을 떠올리기도 싫은 거잖아. 그런데 누가 왜 자꾸 일깨우려고 하는 거냐고. 이건 복수나 응징을 할 때 어울리는 짓이거든.” (227∼228쪽)
진실 게임
한편 친구들과 한 진실 게임에서 ‘누군가 날 친구라고 여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자기라고 생각할까 봐 재영은 윤지가 자꾸 신경 쓰인다. 그러면서 단순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한 사람을 얼마나 억울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한다. 예전에도 진실 게임에서 ‘재서가 없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 없다’ 대답했지만 결국 남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진실이 자기 안에 고스란히 가책으로 남아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재영은 윤지에게 ‘그렇다’를 낸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고 과장되게 힘주어 말하며 가끔은 그 진실이라는 것을 자기 식으로 증명해 보여야 함을 깨닫는다.
재영은 피아노 학원 원장, 저수지 할머니 등 ‘저수지 사건’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 나간다. 재영이 생각한 사건의 진실은 엄마가 유학가고 싶은 욕심에 일을 벌여 황보영이라는 친구는 자살을 하고, 그 상처로 엄마는 피아노를 포기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르테미스라는 성가대 선생님 역시 몸도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사 날짜가 결정되고, 재영도 더는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땅에 흘린 피는 그 피를 흘린 사람의 피가 아니고서는 그 원한을 풀어 줄 길이 없다”는 편지와 함께 재영이 교회 바자회에 내놓은 엄마 물건, 아르테미스와 보영이 아줌마, 그리고 재영과 꼭 닮은 엄마까지 셋이 찍은 사진이 든 택배가 도착한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재영과 윤지는 재서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최후의 작전을 펼치고, 엄마와 아르테미스로부터 ‘저수지 사건’의 또 다른 진실을 듣게 된다.
과연 이제 와서 이 일을 벌인 사람은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 엄마는 드디어 자신의 과거를 용서하고 아슬아슬했던 재영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재영은 이 사건을 통해 엄마와 재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을까?
진실의 모양은 수없이 많다
솔구마을을 떠나며 재영은 아빠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진실은 거짓이 없는 참된 것으로 아주 좋은 것’이라는 아빠의 대답에 이번에는 진실과 사실의 차이에 대해 묻는다.
“진실과 사실의 차이라……. 그건 좀 어려운데? 음, 사실은 객관적인 것이고, 그러니까 누가 봐도 하나밖에 없는 답이지. 그에 비해 진실은 자기가 믿는 신념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거 아닐까?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보이는 답…….”
내 귀에는, 진실은 각자 자리에서 모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말만 확실하게 들어왔다. 사람마다 믿는 진실의 모양이 다를 수 있다……. (274쪽)
재영이 ‘저수지 자살 사건’을 놓고 자기 엄마를 평가한 것처럼 진실은 자기가 믿는 신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재영이 아는 엄마와 재서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재영이 생각한 엄마와 재서의 관계나 재서가 생각하는 엄마와 재영의 관계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또 과거의 한 사건이 누군가의 현재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작품은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진실이란 “장님 앞에 놓인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처럼 완벽하고 온전한 실체지만 그것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동시에 진실을 알기 위해선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려 하지 말고, 사실 너머의 것을 보기 위해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진실은, 장님 앞에 놓인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있고 누군가는 코끼리 코를 만지면서 서로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내가 알고 있는 모습만 고집한다면 끝내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코끼리의 진짜 모습을 놓치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코끼리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제대로 알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하고 생각을 확장시켜야 한다. -「작가의 말」에서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고 사는 주인공 소녀가 엄마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파헤치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진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다시 받아들이게 된 가족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린 『진실 게임』은 추리소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최나미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고래가 뛰는 이유》 《진실 게임》 《천사를 미워 해도 되나요?》 《옹주의 결혼식》 《학교 영웅 전설》 《움 직이는 섬》 《단어장》 《셋 둘 하나》 《걱정쟁이 열세 살》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진휘 바이러스》 《바람이 울다 잠든 숲》 등이 있다.
목차
1. 필요충분조건
2. 그럼에도 불구하고
3. 통제 가능한 수위
4. 지나치거나 혹은 넘치는 4차원
5. 있을 수 없는 사진
6. 엄마와 닮은 나, 나와 닮은 엄마
7. 불길한 노란색 원피스
8. 내게 너무 위험한 나
9. 떨어져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0. 나한테서 나는 냄새
11. 그 여름의 짧은 그림자
12. 한 뼘만큼만 더 가면
13. 진실의 또 다른 얼굴
14. 우리들의 진실 게임
15. 도려내고 싶음 11월
16. 기억의 무게와 진실의 무게
17. 진실의 모양은 수없이 많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