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을 한 권에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서울대 입학사무처 아로리가 발표한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이 읽은 책 1만 여권 중에서 TOP 20을 한 권당 5분이면 읽을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인문대학에서 농과대학, 사범대학, 치의과대학까지 서울대 17개 단과 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TOP3도 함께 담았다. 한마디로 말해 최상위 대학이 원하는 학생의 독서 능력을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영어 교사이자 청소년 전문 북 칼럼니스트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독서는 중요한 키워드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자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대입 수석 합격자가 ‘독서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하고, 자기소개서가 없어진 올해도 서울대 입학처가 “우리 대학교는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 온 학생들을 기다립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기부에서도 독서는 핵심 키워드다. 교과 수업에서 호기심을 품고 관련된 책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자기 주도적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상위 대학과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생기부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책을 읽으려 해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이다. 서울대학교에 지원한 학생이 읽은 책 1만 여권 중에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30년 동안 고등학교 영어 교사이자 청소년 북컬럼리스트로 활동한 저자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울대 입학처 아로리의 말처럼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생각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최상위 대학이 원하는 생각하는 힘과 글쓰기 능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서울대 지원한 학생들이 읽은 책 1만 여권 중 TOP 20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대체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 걸까? 해마다 대입 수석 합격자에게서 “독서가 가장 많이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책이 학과 공부에 관련된 책인지, 아니면 문학서인지, 그리고 어떻게 읽었기에 도움이 되었는지 관심이 인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목록은 이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서울대 입학처는 매년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조사하고 발표해왔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울대를 기준으로 한 명문대 지원생들이 어떤 책을 가장 많이 읽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은 이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에 주목한다. 30년간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온 현직 교사이자 청소년 전문 북칼럼니스트인 박균호 선생은 2022년 서울대 입학처 아로리가 발표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독서가 ‘좋은 학습’이 될 수 있는지를 돕는다.
바뀐 대학 전형,
독서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2024년부터는 대입 전형이 확 바뀌어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서울대 역시 마찬가지로 더 이상 자기소개를 받지 않는다. 대신 생기부(생활기록부)가 중요해지면서 ‘독서 활동’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의 역량과 노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독서를 통한 확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박균호 선생도 “독서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초 소양이며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서울대가 그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발표한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앞으로도 계속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온 큰 사람을 기다린다”는 서울대 입학처의 표현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대 입학 전형에서는 ‘독서’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읽는 게 능사는 아닐 터. 독서가 ‘생각을 확장’하는 ‘좋은 학습’이 되려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책을 보는 안목’과 ‘읽는 방식’도 중요하다.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 글쓰기 능력이 여기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은 바로 이러한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서울대 입학처 발표’라는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이 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보다 확실한 ‘독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대 지원자가 읽은 책 1만 여권 중에 가장 많이 읽은 책 20우리가 겪어온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투영해볼 수 있는 《페스트》부터 우리 곁에 스며든 행동주의 경제학을 소개하는 《넛지》,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자기 관찰과 성찰을 담은 《데미안》, 퓰리처상을 수상한 역작이자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 《총, 균, 쇠》, 마이클 샌델이 펼치는 정의와 공정에 관한 강의 《공정하다는 착각》과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을 꼬집은 김지혜 교수의《선량한 차별주의자》까지 이 책에 실린 20권은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인문 교양 필독서들이다. 그야말로 문명의 오랜 지성의 궤적을 담은 책으로 우리의 지식과 사고방식을 한없이 넓혀준다.
저자인 박균호 선생은 이러한 20권을 책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 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 이 책을 집필했는지,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을 무엇인지 친절하게 세세하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은 ‘책을 선별하는 능력’과 ‘책의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최상위 대학에서 원하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 말미에는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순위도 수록해 각자 전공하고자 하는 학문에는 어떤 책이 도움이 될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균호
교사이자 북 칼럼니스트.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30년 가까이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즐겁게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알리려고 애쓰고 있다. 독서가 학생들의 진로와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 읽기 수업》 《10대를 위한 나의 첫 철학 읽기 수업> 등을 썼다. 《독서평설》에 진로 독서 칼럼을 연재했고, 《한겨레》와 《한국교육신문》에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독서 칼럼을 연재 중이다.
목차
머리말
1. 조지 오웰 《1984》
전체주의를 예견하며 미래를 비판하다
2.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과연 공정한가
3.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 《넛지》
더 나은 사람과 사회를 위한 행동주의 경제학 이론
4. 헤르만 헤세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5.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우리의 미래, 과연 아름답기만 할까?
6.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다:
7.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양자 역학에 대한 지적인 대화
8.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어떻게 현대 인류의 조상이 되었는가
9.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차별적인 말들
10.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신경외과 전문의가 던지는 인생과 죽음에 대한 성찰:
11. 김승섭 《아픔이 길이 되려면》
왜 사회적 약자가 특별히 더 아픈가
12.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
초과하는 에너지에 대한 경고
13.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식량이 넘쳐나는 시대 기아의 진실
14.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이기적 본성
15.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정의’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책
16. N.H 클라인바움 《죽은 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 지금 내 뜻대로 나의 꿈을
17.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1998년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새 시대의 고전
18.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우리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에 대하여
19. 한스 로슬링과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팩트풀니스》
세계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착각에 울리는 경종
20. 알베르 카뮈 《페스트》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주목받는 소설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