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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라일락
돌베개 | 청소년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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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꿈꾸는돌 시리즈 7권.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을 청소년 소설로 새롭게 펴냈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 리뷰

“그땐 몰랐다. 우리가 쫓겨나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정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줄은.”

강제 철거!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미국서점협회(ABA) 선정 청소년 으뜸 도서,
국제독서협회(IRA) 추천 청소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저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
“글쎄다,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겠지.”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인 로즈 리의 눈과 입을 통해 전개된다.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철거라는 참극을 계기로 불의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부대끼면서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며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살빛이 검어서 차별받고, 여자라서 죽어지내야 하고, 아이라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면서 성장해 간다.
외할아버지 ‘짐 윌리엄스’는 로즈 리에게 작고 여린 생명들이 저마다 지닌 고운 빛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게 온 정성을 다해 돌보고 가꾸는 모습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할아버지에게서 손녀가 보고 배우는 것이 사랑, 곧 모든 이를 감싸 안는 인류애다. 그 상징물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하얀 라일락’이다.
할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하는 백인 부잣집 안주인은 자기 피부색처럼 하얗거나 환한 빛깔 꽃들만 좋아하고 파랑이나 노랑 같은 짙은 빛깔 꽃은 질색해서 자기 정원에서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에 할아버지는 자기 살빛과 완전히 다른 하얀 꽃마저 차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집 부엌 옆에 서 있는 하얀 라일락에서 벋은 가지를 가져다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 붙인 꽃밭에 심고 정성스레 가꾼다.
결국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곳으로 내쫓기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하얀 라일락을 잘 키우라고 로즈 리에게 당부한다.

[작품 특징]

■ 강제 철거: 공권력에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하얀 라일락』은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쿠스 리뷰의 상찬 그대로 『하얀 라일락』은 한 편의 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말’에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듯이, 퀘이커타운이라는 실재 이름이 소설에서 프리덤타운으로 바뀌고,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꾸며졌지만, 강제 철거에 따른 정황들은 거의 전부 사실이다. 가구 수와 마을의 주요 시설물 등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안이 발의되고 가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백인들이 왜 그토록 작은 흑인 마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는지 등까지 모두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아득한 시절, 그리고 머나먼 나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하얀 라일락』은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의 자부심이 어린 터전을 한낱 슬럼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이야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기막힌 이야기를 앞에 놓고 용산을, 두리반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사당동과 상계동과 난곡을, 그리고 작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숱한 마을과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큐클럭스클랜, 즉 KKK단이 주도하는 백색 테러는 우리네 철거 현장에서 흔히 보는 용역 깡패의 폭력과 소름끼치게 흡사하다. 재개발이니 도시 정비 같은 그럴싸한 명목을 붙여서 약자를 몰아내는 논리도 너무나 똑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내 작은 안락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리거나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느냐고. 너무나 뜨거우면서도 아름다운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절망이 아니라 끝끝내 꽃피워야 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 코끝을 스치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향기, 생동감 넘치는 흑인민권운동의 현장
『하얀 라일락』은 여든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인 여성 작가 캐럴린 마이어의 역작이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 하나.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등을 누리려면 직업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부커 T. 워싱턴의 온건노선(로즈 리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어른들), 불의한 땅을 박차고 조상들의 땅 아프리카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은 마커스 가비의 급진노선(로즈 리의 오빠 헨리), 흑인과 백인이 함께 세웠고 언뜻 온건노선과 급진노선을 합리적으로 절충한 듯 보이기도 하는 흑인민권운동 최대 조직 NAACP와 공동 설립자 W. E. B. 듀보이스(프린스 교장 선생님과 수재나 고모, 그리고 어쩌면 작가 자신)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야기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 억압의 시대, 다양한 여성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로즈 리의 성장기에는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바로 벨 씨네 말괄량이 외동딸 캐서린 제인이 바로 그다. 캐서린 제인은 로즈 리의 유년기 친구이자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다. 성격과 환경 등 무엇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두 소녀의 독특한 우정은 이야기에 생동감과 재미를 가득 불어넣는다.
이 이야기는 흑인 소녀 로즈 리의 성장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소녀 캐서린 제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캐서린 제인에게도 결핍은 존재한다. 20세기 초 보수적인 남부 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과 덕’을 고루 보는 열혈 소녀 캐서린은 눈앞을 가로막고 선 봉건 가부장제의 벽을 뛰어넘으려고 좌충우돌한다. 제 손으로 머리를 싹둑 자를 만큼 거침없고 낙천적인 캐서린 제인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이 밖에도 흑백 혼혈이라는 인종적인 핸디캡을 극복한 듯 보일 뿐 아니라 백인 남성과 파혼한 뒤 불타 버린 학교 재건에 뛰어드는 수재나 고모,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권익을 지지하는 퍼스 선생님, 가부장에 종속된 약한 존재라는 자기 처지를 깨닫지 못한 채 겉치레에 불과한 품위와 교양에 전부를 거는 벨 부인과 딜런 원예 부녀회 회원들, 가정을 돌보랴 백인 집에서 품을 팔랴 하루하루 고달픈 틸리 이모를 비롯한 흑인 부인들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이 또 다른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

프리덤타운? 귀가 번쩍 뜨였다. 거긴 우리 동네였다. 딜런의 흑인이 거의 다 모여 사는 우리 마을이었다. (……) 그때, 그러니까 1921년에 프리덤타운이라고 부른 곳은 딜런에 속한 우리 구역이었다. 사람 사는 마을에 필요한 것은 두루 다 갖추었다. 흑인 학교와 교회 두 곳에 식료품 가게며 카페며 흑인 진료소에 장의사까지 없는 게 없었다. 프리덤타운이 딜런 한복판에 들어서서 백인이 사방팔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산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래도 우리 흑인들이 일하러 갈 때만 빼고 우리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아무 탈 없이 잘 살았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랬다.
“그 딱한 검둥이들이야 프리덤타운을 뜰 기회라고 좋아하지 않겠어요? 큰비만 내렸다 하면 샛강이 넘쳐 진창이 되니 지긋지긋할 만도 하잖아요! 우린 그저 거기보다 살기 편한 데로 옮겨 살게 해 주는 것뿐이죠. 하긴 검둥이가 워낙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코흘리개 같으니, 이주하는 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구슬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라벤더색 드레스를 입은 부인이 말했다.
내 손에 들린 은제 빵 바구니가 파들거렸다. 자기가 뭐라고 프리덤타운 주인들의 이주 문제를 들먹거린단 말인가. 누구를 옮겨? 어디로 옮겨?

벨 씨네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마자 우리는 온 집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틸리 이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로라 외숙모와 비니 외숙모까지, 주인집 식구들이 여행을 떠난 사이 집 안팎을 대청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플로라 외숙모가 1년 내내 목요일마다 온 집 안 먼지를 떨어내고 쓸고 닦았지만 그건 대청소에 대면 새 발의 피였다. 비니 외숙모도 청소를 거들러 왔다. 창문마다 안팎을 깨끗이 닦고, 양탄자란 양탄자는 죄다 들어내 탈탈 털고, 바닥은 묵은 왁스를 긁어 낸 다음 새로 광칠을 하고, 목조 부분은 비눗물로 깨끗이 닦아 내고, 커튼은 모조리 뜯어내 깨끗이 빨고 다려서 도로 걸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바람을 쏘였다. (……) 책장 다른 한쪽 끝에는 좁다란 장롱 같은 게 있었다. 총을 넣어 둔 유리 진열장과 비슷했지만 평범한 나무 문이 달려 있었다. 나는 무심코 놋쇠 손잡이를 돌렸다. 이것도 반짝반짝 광나게 닦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었다.
텅 비다시피 한 장롱에는 달랑 한 가지만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길고 하얀 통옷이었다. 나는 옷을 내려서 제발 내가 짐작하는 그 옷이 아니기를 빌면서 살펴보았다. 바로 그다음이었다. 긴 옷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옷걸이가 나왔다. 거기 걸린 것은, 끝이 뾰족하고 눈만 보이도록 구멍만 도려 낸, 하얀 복면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우리는 서로 바싹 붙어 서서 지켜보았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꾸려 떠난 뒤에도 우두커니 서서 한참 동안 다 무너진 채 잉걸불처럼 이글거리는 학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교회 모블리 목사님과 올리브 산 교회 델버트 목사님이 대표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자 틸리 이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오 마리아여, 울지 마세요. 슬퍼 마세요…….”
다들 그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모가 내게 늘 말했듯이, ‘우느니 노래 부르는 게 낫고, 노래는 기도나 한가지인’ 그런 노래를, 우리는 부르고 또 불렀다.
나는 울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사라져 주기를 백인이 얼마나 바랐는지 이제야 비로소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 불이 사고가 아니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둘째는 우리 학교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는 스케치북에 학교를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학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캐럴린 마이어
1935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아마추어 배우 아버지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여덟 살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다. 1957년 벅넬 대학을 졸업한 뒤 결혼 대신 꿈을 찾아 뉴욕으로 이주했다. 1969년 첫 책 『미스 패치와 바느질 배우기』를 발표한 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을 내놓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소설로 명성을 얻었고, 여든을 바라보는 지금도 열정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전직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남편과 함께 풍광이 아름다운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살고 있다.대표작으로는 찰스 다윈의 어린 시절을 그린 『찰리 다윈의 진짜 모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스튜어트 여왕,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공주 등의 소녀 시절 이야기인 ‘영 로열’ 시리즈와 ‘로열 다이어리’ 시리즈 등이 있다. 1997년에는 이 책 『하얀 라일락』의 후속편이자 75년 뒤의 이야기로, 이제 여든일곱 살이 된 로즈 리와 증손녀 에밀리 로즈의 만남을 그린 『긴 여정』을 발표했다.www.readcarolyn.com

저자 : 캐럴린 메이어
미국 청소년문학의 대표 작가. 1935년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와 대학 강단에서 작문 수업을 강의하던 중 어린 소녀들을 위해 쓴 '미스 패치의 바느질 교본' 이 뜻밖의 대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청소년을 위한 여러 종류의 교본을 잇달아 집필한 뒤 아미시 마을, 남아프리카 인종갈등,북아일랜드 분쟁 등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배경으로한 청소년 소설들을 발표했다. 자꾹만 키가 자라는 꺽다리 소녀가 등장하는 'C.C. 포인덱스터'를 비롯해 '상처받은 심장이 계속 뛰는 곳' '기드온의 사람들'등은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1999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인물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 아나스타샤 등 젊은 왕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 로열스'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그외에도 학교를 뛰쳐나와 비글 호를 타고 전세계를 일주한 악동 찰스다윈이나 남동생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린 비운의 음악가 나네를 등 역사적 인물들의 색다른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되살려내는 데 뛰어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1. 에덴동산 2. 프리덤타운 3. 로즈 리의 특별한 재능 4. 하고 싶은 공부, 하기 싫은 공부 5. 캐서린 제인 6. 어떤 만찬회 7. 수재나 고모 8. 준틴스 9. 행진하는 사람들 10. 세상 공부 11. 독립 기념일 12. 헨리 오빠 13. 대청소를 하다가 14. 엎치고 덮치는 시련 15. 캐서린 제인의 생일잔치 16. 스케치로 기록하다 17. 끌려가는 집들 18. 헨리 오빠의 피신 19. 할아버지의 유산, 하얀 라일락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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