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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 기행  이미지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 기행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와 문화재 이야기
지식프레임 | 청소년 |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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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청소년 권장도서) 저자 송용진의 새 책.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가 지난 2년여 동안 철저한 현장답사를 거쳐 선별한 서울의 주요 박물관 21곳을 소개한다. 박물관의 전시 유물과 정보를 나열한 단순 가이드북과는 달리, 우리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문화재와 관련된 사건이나 인물, 박물관의 터, 박물관 설립자의 문화재 사랑 등 각각의 박물관에서 우리가 한 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역사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박물관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의 1부, 박물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조선시대 역사와 근대사의 2, 3부, 우리가 궁금했던 문화재와 박물관 뒷이야기의 4부로 구성된다.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실내박물관에 한정하지 않고, 왕릉이나 묘원 등 우리 문화재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면 이를 박물관의 영역으로 포함하여 함께 소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22대 조선 임금 정조의 하루 일상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 사건을, 외교사료관에서는 이한응 열사와 헤이그 특사를 통한 나라 잃은 슬픔과 그들의 활동 등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이야기가 전개된다.

재미있는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 외에도 저자가 직접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박물관 문화재 정보들을 담고 있다. 함께 수록된 부록 '한눈으로 보는 박물관 지도'와 '서울의 주요 박물관 70'은 박물관 나들이를 할 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박물관 100주년,
박물관에서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나다!
조선왕조 500년부터 한국전쟁기까지,
우리 문화재와 역사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유쾌 발랄 박물관기행


올해는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조선왕조 500년을 시작으로 한국전쟁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박물관은 그야말로 격동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해왔다. 일제강점기에는 황실의 박물관이 ‘이조박물관’으로 격하되기도 했으며, 한국전쟁기에는 수차례 이사를 해야 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박물관의 역사는 곧 우리의 역사이고,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는 우리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타임캡술이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기행》은 일선의 역사교육 현장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역사 강의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쏭내관’의 두 번째 저서로, 박물관의 문화재를 통해 만나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이다. 특히 이번 책은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청소년권장도서)에 이어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가미되어, 그동안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왔던 박물관과 문화재에 대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박물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야?


문화재는 한 나라의 역사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증거물이다. 그리고 역사의 증거인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 석기시대의 유물이나 볼 수 있는 곳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정말 박물관은 그렇게 재미없고 어려운 곳일까?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기행》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해박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가 지난 2년여 동안 철저한 현장답사를 거쳐 서울의 주요 박물관 21곳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단순히 박물관의 전시 유물과 정보를 나열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로는 문화재와 관련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하여, 때로는 박물관의 터에 대하여, 때로는 박물관 설립자의 문화재 사랑 등 각각의 박물관에서 우리가 한 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역사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역사 이야기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박물관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을, 2부와 3부에서는 박물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조선시대 역사와 근대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4부에서는 우리가 궁금했던 문화재와 박물관 뒷이야기들을 선보인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실내박물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때로는 왕릉이나 묘원 등 우리 문화재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면 이를 박물관의 영역으로 포함하여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22대 조선 임금 정조의 하루 일상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 사건을, 외교사료관에서는 이한응 열사와 헤이그 특사를 통한 나라 잃은 슬픔과 그들의 활동 등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되는 역사 이야기는 마치 우리 앞에 당대의 역사가 되살아난 듯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신나고 재미있는 대한민국 박물관에 가다


1906년 제실박물관으로 시작된 우리의 박물관은 비록 10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라의 박물관 못지않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행사와 부대시설을 꾸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유물 전시만을 목적으로 했던 예전의 박물관과는 차원이 많이 달라졌다.
재미있는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 외에도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박물관 문화재 정보들을 담고 있다. 특히 부록에 있는 '한눈으로 보는 박물관 지도'와 '서울의 주요 박물관 70'은 박물관 나들이를 할 때 그 어떤 가이드북보다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문화재와 역사를 알고 직접 만나는 박물관의 유물은 이제 ‘지루하고 재미없는 박물관’에서 ‘신나고 재미있는 역사 학습 공간’으로서의 새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사초란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관일기’라 할 수 있습니다. 회의 때 왕과 신하들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사관들은 그 수많은 단어들을 즉석해서 적어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초’입니다. 사초는 매우 민감한 문서로, 때로는 임금을 비평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초는 어느 누구도 봐서는 안 되고 보여줘서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철저히 개인에 의해 보관되는 사초는 임금의 승하 후 바로 설치되는 실록청(실록 제작을 위해 만들어지는 임시기관)에 제출하게 됩니다. 제출된 사초와 각종 기록물 등을 근거로 실록이 제작되는데 실록 편찬이 끝나면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사초는 물로 빨아서 글씨를 씻었고, 이를 ‘세초’라 합니다. 그 이유는 내용 공개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사초에 워낙 많은 종이가 사용되니 종이를 재생하여 사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서울시 평창동에는 세검정이란 정자는 바로 이곳이 세초를 하였던 장소입니다.
-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중에서

박연은 편경을 완성한 뒤 경복궁 사정전에서 세종에게 처음 악기를 선보였습니다. 연주를 듣고 있던 세종이 “방금 그 소리가 조금 높은데 무엇 때문인가?”라고 묻자 박연은 세종이 지적한 편경을 자세히 보다 그곳에 먹줄자국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하여 “전하 송구하옵니다. 지적하신 돌을 완전히 다듬지 못해 아직도 먹줄자국이 남아있사옵니다. 망극하옵니다”라고 했답니다. 먹줄자국은 돌을 완전히 다듬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에 따른 아주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종은 음악가 박연도 느끼지 못한 그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발견하고 박연에게 지적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그는 조선의 표준음을 만들고, 다양한 우리 악기를 제작케 했으며, 우리 음악인 향악을 정립하였습니다. 이처럼 음악가로서도 세종은 우리 국악사에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 조선의 프로페셔널 중에서

변방에서 온 이 젊은 외교관은 다시 뛰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시간을 들여 설득을 하였습니다. 풍전등화에 놓인 2천만 대한제국의 운명은 어쩔 수 없이 제3국의 힘을 밀리지 않으면 안 되는 난국이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한반도의 현실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청천벽력 같은 비보가 날아듭니다. 1904년, 한일 협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협약의 내용은 '대한제국 정부와 일본제국 정부는 상호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는 본 협정의 취지에 위반되는 협약을 제3국과 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본의 허락 없이는 외교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곧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 약소국의 서러운 외교 역사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송용진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고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영국 그리니치대학교 대학원에서 아트매니지먼트를 공부했다. 1999년부터 우리나라 궁궐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저서로는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책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올해의 청소년 도서), 우리나라 박물관 80여 곳을 직접 현장 답사한 뒤 집필한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기행》(문광부 우수교양도서), 궁궐의 전각에서 일어난 조선의 사건을 소개한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2》, 왕릉을 통해 조선의 27대 임금들의 역사를 살펴본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기행》, 지구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풀어낸 《쏭내관의 재미있는 한국사기행》 등이 있다. 현재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재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www.ssong500.com’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 고리타분한 박물관에서 신나고 재미있는 박물관으로

1부. 알고 보면 재미있는 박물관 이야기
1. 박물관은 살아 있는 역사책이다
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박물관이다
3. 문화재를 알아야 박물관이 보인다
4.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힘든 국보 지정

2부. 박물관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이야기
1. 조선 최고의 예술과 과학 - 고려대학교박물관
2. 임금의 하루를 엿보다 - 국립고궁박물관
3.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국립민속박물관
4.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 서울대학교규장각
5. 서울은 언제 만들어진 도시일까? - 서울역사박물관
6. [대동여지도]의 웅장함과 섬세함 -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7. 조선의 진정한 프로페셔널 - 세종대왕기념관
8. 두 번 다시 없어야 할 전쟁의 역사 - 육군박물관
9. 자연과 어우러진 신의 정원 - 조선왕릉
10.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 - 조세박물관
11. 조선 최고의 명의를 만나다 - 허준박물관

3부. 박물관에서 만나는 근대사 이야기
1. 목숨보다 소중했던 문화재 사랑 - 간송미술관
2. 한국전쟁과 일제에 맞서 싸웠던 위인들 - 경찰박물관
3. 역사의 아픔을 견뎌낸 자존심 - 국립중앙박물관
4. 독립운동을 이끈 이론가이자 실천가 - 도산안창호기념관
5. 아시아의 희망이 된 21세의 젊은 청년 - 매헌기념관
6. 내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 백범기념관
7.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애국정신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8. 일본인도 감동시킨 애국정신 - 안중근의사기념관
9.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외국인 -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10. 약소국의 서러운 외교 역사 - 외교사료관

4부. 박물관보다 더 재밌는 박물관 뒷이야기
1. 문화재의 재탄생, 발굴에서 복원까지
2. 해양 보물과 수장고 이야기
3. 박물관 전시 유물은 모두가 복제품?
4. 초상화 속 세종대왕은 진짜가 아니다?

나오며 |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박물관을 만들자

[부록1] 한눈으로 보는 박물관 지도
[부록2] 서울의 주요 박물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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