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16권.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쓴 고전시리즈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직접 작품 해설을 썼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의미, 저자의 생애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어, 고전을 권선징악의 편향적인 시각에서만 보는 관점을 바로잡았다.
「최척전」은 1621년 조선 중기 광해군 때 문신 조위한이 지은 고전 소설로, 조위한이 남원에 있을 때 소설의 주인공 최척이 찾아와 자신의 운명을 들려주며 그 사실이 없어지지 않도록 기록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소설화한 것이다. 전쟁이라는 외부적 환경이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고난의 여정을 잘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대표 소설가와 시인들이 원전을 충실히 되살려 쓴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우리 민족의 정신과 지혜, 삶의 가치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배우는 바른 인성 교육 해법!!
초 · 중 문학 교육 과정의 필독서!
고전을 읽는 목적은 단순히 옛사람들이 쓴 문학 작품을 읽는 것에 있지 않다. 고전은 우리 삶과 문화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아 가는 일이고, 옛사람들이 꿈꾸었던 삶과 지혜를 느끼는 일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는 중요한 일이다.
_편집위원 고은, 김유중
고전은 오랜 세월을 견디며 살아남은 책들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일은 바로 잊어버린다. 그런데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들은 몇백 년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도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항상 우리 가까이에 두고 읽게 된다. 그 이유가 뭘까? 고전은 옛사람들에게나 지금 사람들에게나 모두 귀중한 책이기 때문이다.
_기획위원 전윤호, 김요일
주니어김영사의 야심찬 고전 기획,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요즘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왕따, 학교 폭력이 팽배해 있는 요즘 교실은 아이들에게는 점점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어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경쟁 구도 속으로만 내몬 탓이 크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지식을 쌓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법을 배우기보다, 친구를 이기는 법, 이번 성적은 몇 등이나 올릴 수 있는지 등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을 돌아보며 남을 배려할 여유 따위는 없고, 성공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며 달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주니어김영사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를 준비해 왔다.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할 인성 교육의 기초 학습 단계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동안 살아남은 고전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아이들이 고전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삶의 가치를 배운다면 아이들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는 시인 고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고전문학 작품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을 골랐다. 그리고 심상대, 고진하, 정지아, 김종광, 정길연 등의 시인과 소설가가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썼다. 총 50권으로 《홍길동전》《춘향전》《사씨남정기》《양반전 외》4권을 시작으로, 《장화홍련전》《심청전》《별주부전》《전우치전》을 비롯해 올 해 15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삼국사기》《백제가요, 향가 등》의 목록이 구성되어 주로 소설로만 구성된 다른 회사 시리즈와 목록에서도 차별화를 두었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읽히며, 평가가 더해지는 책이다. 사람들은 흔히 고전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전을 제대로 읽어 본 사람도 드물고, 제대로 된 고전도 많지 않다. 어렸을 때 누구나 빼놓지 않고 읽었을 법한 각색한 전래동화를 읽고 대부분 고전을 읽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고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작품이나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고전의 맛과 멋을 살린 제대로 된 고전을 읽으면,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라는 선입견을 털고 고전 자체의 깊이와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국문학자가 직접 쓴 전문적인 해설
작품을 풀어 쓴 작가가 작품 해설을 쓴 기존 시리즈와 달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직접 작품 해설을 썼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의미, 저자의 생애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어, 고전을 권선징악의 편향적인 시각에서만 보는 관점을 바로잡았다. 각각의 고전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짚어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라는 선입견을 털고 고전 자체의 깊이와 재미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문가가 직접 쓴 신뢰할 수 있는 해설은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새로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 소개
《최척전》은 1621년 조선 중기 광해군 때 문신 조위한이 지은 고전 소설이다. 조위한이 남원에 있을 때 소설의 주인공 최척이 찾아와 자신의 운명을 들려주며 그 사실이 없어지지 않도록 기록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소설화한 것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계기로 최척과 가족의 만남과 재회를 줄거리로 삼고 있다. 그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은 조선, 일본과 중국은 물론 베트남까지 동아시아 전반을 누비고 있다. 뭍길 또는 뱃길을 따라 조선에서 일본과 중국으로, 중국에서 안남으로, 중국에서 조선으로 끊임없이 길을 떠나며 가족이 이별과 상봉을 반복한다. 전쟁이라는 외부적 환경이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고난의 여정을 잘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재영
계간 아시아 여름호에 단편 소설 <달팽이들>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9년 서울 문화 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금’을 받았다. 장편 소설로는 ≪스캔들≫이 있고, 소설집으로는 ≪달팽이들≫이 있다.
목차
삶을 일깨우는 고전 읽기 / 고전이라는 다락방
어지러운 시절, 깨달음을 얻고 / 편지로 마음을 전해 듣다 / 사랑의 언약을 맺다 / 임은 멀리 떠나고
그대 향한 마음을 시와 선율에 담아 /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네 /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서 / 세상 속으로
그대의 눈물이 내 얼굴을 적시니 / 또다시 전쟁이 가족을 갈라놓다 / 아버지, 그 아이가 여기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듯 / 살아 있으면 좋은 날을 맞이하리라 / 바람을 맞아 돛을 올려라 / 이토록 기쁜 날이 있으랴
≪최척전≫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