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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단의 중국 현대사
동아시아 | 부모님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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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천안문 사태의 주역이 중국 현대사 왜곡을 온몸으로 저지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의 61년 동안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많은 부분이 잊혀졌다.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6ㆍ4 톈안먼 사건’등이 금기이다. 외국에서도 자료의 한계 때문에 중국의 현대사에 대한 인식은 안개 속에서 꽃을 보는 격이다. 저자 왕단은 외부에서 알지 못했던 사건과 역사적 사실들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중국의 관변 사학에서 말하지 않거나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이 은폐하고 왜곡한 중국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들이다.

현재 중국의 정치ㆍ경제적 상황에는 낙관과 비관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비관론의 핵심 논리에는 경제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정치적 폐쇄성에 따른 내부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 당국도 이를 인지한 듯 지난 정권에서 후진타오가 ‘조화사회론’을 내건 데 이어 시진핑도 개혁 의지를 표방한 바 있다. 그러나 2013년 초부터 일어난 언론 검열과 그에 이은 인터넷 통제는 진정한 개혁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런 와중에 중국인이 쓴 제대로 된 현대사가 존재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중국 현대사는 중국학을 전공하거나 연구해온 외국 연구자들 책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사는 실제적인 온도를 체험한 자가 기록하는 것이 온당하다. 왕단의 이른바 톈안먼 사태의 주역이자 지도자이다. 중국 현대사의 소용돌이를 몸소 체험했고 중국인민공화국에 의해 외교적으로 추방당했다. 학생운동의 지도자는 학자로 변신한다. 하버드에서 동아시아학과 중국사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올곧은 비판정신으로 중국 현대사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타이완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책이 시종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나, 미래를 전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거시적인 흐름과 사건에 대한 소개도 있지만 중요한 역사적 시점의 세부적인 사정, 일화 등이 주로 묘사되어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런 묘사를 통해 왕단은 일관되게 지난 60여 년 중국 공산당 통치자들의 죄과를 가차 없이 지적하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어떤 업적에 대한 인정, 동정적 자세는 조금도 볼 수 없다. 그의 논조에서는 마오쩌둥과는 다르다고 평가받는 덩샤오핑,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은 저우언라이, 문화대혁명 시기의 박해와 실각으로 동정적 평가를 받는 류사오치도 실정의 책임을 비껴가지 못한다. 오직 1980년대에 정치 개혁의 자세를 견지하고 당시 학생운동에 동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후야오방과 자오쯔양만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왕단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사는 국가 폭력과 사회적 공포가 서로 교차된 역사라고 말한다. ‘두려움’이라는 말을 제쳐놓고는 중화인민공화국 정권과 중국의 정치 생활에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이 가져다준 깊숙한 영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후펑 사건은 사실 1950년대 중국의 정치적 공포 시대를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이다. 이와 비슷한 정치 운동은 1949년 이후 멈춘 적이 없고, 정치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잔혹한 진압이 일어나고 사회적 공포 심리가 자라났다. 역사에서는 두려움의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쌓여가면서 곧바로 거세게 휘몰아치는 절정, 즉 문화대혁명으로 치달았음을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주역 왕단의 새로운 중국 현대사
타이완에서 베스트셀러 중국에서는 금서禁書!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 인물 중심의 숨 쉬는 역사
개인과 시대가 씨줄과 날줄로 엮인 스토리텔링 혹은 대서사시

오늘의 중국을 보다 온전히 인식하기 위하여!
중국이 은폐하고 왜곡한 중국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

1. 현재의 중국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하여, 반만년의 중국 역사보다 60년 중국 현대사가 더욱 중요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전통적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왜 공부하는가? 역사는 ‘가는 것을 살펴서 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道往而明來者也, 춘추번로, 동중서)’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唐宋과 明淸의 역사보다, 현대 중국의 뿌리인 공산당 60년사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의 새로운 국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의 대국이며 바로 우리 이웃인 중국! 우리의 최대 교역국으로서 동반자이자 경쟁자! 그 위치만큼이나 우리가 중국을 이해해야 하는 당위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중국에 관한 책도 많고 연구자도 많다.
그럼에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커다란 장벽이 있다. 중국은 바로 우리에겐 금기인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화인민공화국사를 모른다면 지금의 중국을 이해한다고 할 수 없다.
기존 중국 현대사에 관한 통사들은 대부분 중요한 사건에 초점을 두고 거시적인 흐름을 보여주었다. 또한 같은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의 생애, 사상 등에 초점을 맞춘 관련 서적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이런 소재들을 흥밋거리로 각색한 책들도 수시로 출간됐다. 심지어 과거에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동정적인 관점에서 중국 현대사를 ‘혁명사’로 서술하거나 문화대혁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도 있었고, 중국 공산당의 공식 입장에 따라 서술된 책이 번역된 적도 있다. 그러나 왕단의 중국 현대사는 1949년 정부 수립 이후부터 중국 공산당의 정치사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비판하며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이는 ‘당黨ㆍ국國 체제’라고 불리는 중국의 현 체제를 보여주는 데 가장 적합한 접근법이다.

2. 왜 왕단王丹인가? 천안문 사태의 주역이 중국 현대사 왜곡을 온몸으로 저지한다.
역사는 기록자의 눈이다. 역사를 놓고 말이 많은 건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 현대사는 중국인이 기록한 책보다 외국인이 기록한 책이 더 많고 유명하다.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역사 은폐와 왜곡의 문제이다.
실제로 책은 타이완에서 출간 즉시 인문 사회 베스트셀러가 됐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금서가 되었다. 중국 본토의 지식인들은 암암리에 대만의 친지와 유학생에게 부탁하여 몰래 복사해가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61년 동안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많은 부분이 잊혀졌다.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6ㆍ4 톈안먼 사건’등이 금기이다. 외국에서도 자료의 한계 때문에 중국의 현대사에 대한 인식은 안개 속에서 꽃을 보는 격이다. 저자 왕단은 외부에서 알지 못했던 사건과 역사적 사실들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중국의 관변 사학에서 말하지 않거나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이 은폐하고 왜곡한 중국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들이다.
현재 중국의 정치ㆍ경제적 상황에는 낙관과 비관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비관론의 핵심 논리에는 경제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정치적 폐쇄성에 따른 내부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 당국도 이를 인지한 듯 지난 정권에서 후진타오가 ‘조화사회론’을 내건 데 이어 시진핑도 개혁 의지를 표방한 바 있다. 그러나 2013년 초부터 일어난 언론 검열과 그에 이은 인터넷 통제는 진정한 개혁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런 와중에 중국인이 쓴 제대로 된 현대사가 존재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중국 현대사는 중국학을 전공하거나 연구해온 외국 연구자들 책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사는 실제적인 온도를 체험한 자가 기록하는 것이 온당하다. 왕단의 이른바 톈안먼 사태의 주역이자 지도자이다. 중국 현대사의 소용돌이를 몸소 체험했고 중국인민공화국에 의해 외교적으로 추방당했다.
학생운동의 지도자는 학자로 변신한다. 하버드에서 동아시아학과 중국사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올곧은 비판정신으로 중국 현대사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타이완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책이 시종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나, 미래를 전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거시적인 흐름과 사건에 대한 소개도 있지만 중요한 역사적 시점의 세부적인 사정, 일화 등이 주로 묘사되어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런 묘사를 통해 왕단은 일관되게 지난 60여 년 중국 공산당 통치자들의 죄과를 가차 없이 지적하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어떤 업적에 대한 인정, 동정적 자세는 조금도 볼 수 없다. 그의 논조에서는 마오쩌둥과는 다르다고 평가받는 덩샤오핑,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은 저우언라이, 문화대혁명 시기의 박해와 실각으로 동정적 평가를 받는 류사오치도 실정의 책임을 비껴가지 못한다. 오직 1980년대에 정치 개혁의 자세를 견지하고 당시 학생운동에 동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후야오방과 자오쯔양만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왕단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사는 국가 폭력과 사회적 공포가 서로 교차된 역사라고 말한다. ‘두려움’이라는 말을 제쳐놓고는 중화인민공화국 정권과 중국의 정치 생활에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이 가져다준 깊숙한 영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후펑 사건은 사실 1950년대 중국의 정치적 공포 시대를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이다. 이와 비슷한 정치 운동은 1949년 이후 멈춘 적이 없고, 정치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잔혹한 진압이 일어나고 사회적 공포 심리가 자라났다. 역사에서는 두려움의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쌓여가면서 곧바로 거세게 휘몰아치는 절정, 즉 문화대혁명으로 치달았음을 볼 수 있다.

3. 한권으로 충분한 중국 현대사 15강의
초심자에서 전문가까지, 쉽고 깊은 교양 중국 현대사 명작의 탄생!

심입천출(深入淺出)- 깊게 들어가 얇게 내보이는 것. 전문적인 학술과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 교양이란 이름으로 전파하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쉽게 만들려면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빼먹기 일쑤이고 중요한 것을 거론하려면 아무래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판단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차치하게 마련이다.
책은 타이완 칭화대학에서 강연한 것으로 지금의 대학생 수준이면 이해할 정도의 난이도이다. 동시에 타이완 대학생들에게는 관심과 열정이 높은 중국 대륙의 현대사이므로, 꽤 정제된 논리와 학문적 수준 또한 갖고 있다. 학기 말 학생들의 교수 평가 결과, 최고의 명강의로 평가받았다.
또 책은 중국 현대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부터 문화혁명, 톈안먼 사태를 거쳐 개혁개방과 최근의 시민사회의 성장에 이르기까지, 중국 현대사의 핵심을 총망라했다.
따라서 책은 바쁜 한국인들이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단 한 권의 중국 현대사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4. 보여주기(showing)와 말하기(telling)의 입체적 구성, 역사를 소설처럼 읽게 하다.
역사책은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매우 흥미로울 수도, 매우 따분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편년체적 정치사를 중심으로 한 책은 매우 따분하다. 그렇지만 왕단은 강의를 전제한 탓인지, 독특하고 흥미로운 서술을 보이고 있다. 우선 중국 현대사를 가늠할 15강의를 선정하고 이를 인물 중심의 소설적 서술로 진행한다. 따라서 ‘역사를 살아가는 한 개인’이라는 서사체적 재미가 쏠쏠하다.
동시에 구성에서도 매우 입체적이다. 이른바 역사적 사건을 적확한 묘사와 적절한 인용, 수많은 일화들을 통해 드러내면서, 서술자의 개입 역시 만만찮게 도전적이다. 적절한 인용에서는 저자의 방대한 자료조사와 공부의 내공이 드러나고, 서술자의 개입에는 서슬 같은 비판적 시각이 살아 꿈틀거린다. 책을 읽는 동안 꼼짝 못하고 몰입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정치에만 의존해서 마오쩌둥에 대해 정치적 강자나 지도자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그러나 역사 속 당사자의 기억에 접근하면 마오쩌둥의 또 다른 일면을 볼 수 있다. 그는 ‘살인’으로 나라를 다스리거나 자신의 전우를 숙청하면서도 낯빛이 바뀌지 않던 폭군이었다. 그러면서도 주변의 여인에게는 항상 쩔쩔맸다. 만년에 그의 시중을 들었던 장위펑張玉鳳은 그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있었다. 오랫동안 마오쩌둥을 지켰던 경호실장이 떠날 때도 마오쩌둥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별을 아쉬워했다. 마오쩌둥은 말년에 유신庾信의 〈고수부枯樹賦〉를 즐겨 읽었다. 반복해서 읽은 끝에 전체 줄거리를 외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예전에 심은 버드나무가 한남에 무성하더니, 이제 보니 잎은 다 떨어지고 강가에 서 있는 모습 서글프구나. 나무조차도 이와 같거늘 사람이 어찌 견딜 수 있으랴!”라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이런 복잡한 개성과 처량한 듯 보이는 말년의 심경은 역사에 영향을 준 그의 정치적 결정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왕단은 서문에서 인간화, 개인화, 생활화를 더 강화한 역사 서술 방식을 택했다고 뚜렷이 밝히고 있다.
“과거 우리의 역사 서술은 무미건조하다고 느껴질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시간, 사건, 원인에 대한 분석, 심지어는 데이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인물의 등장조차도 사건의 기초 위에서 이루어진다. 이런 역사에서 우리는 사실상 진정한 ‘개인’을 볼 수 없다. 우리가 역사에서 마주하는 인간은 모두 어떤 유형의 인간 중 한 사람이거나 비교적 대표적인 인물이다. 결코 그나 그녀 개인 자체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구체적인 개인성을 드러내는 것, 예를 들면 개인성, 심리 상태, 신체상태 더 나아가 성생활도 역사 속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왔다. 단지 이런 부분은 너무 경시됐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다룰 가치가 없다고 여겼을 뿐이다. ‘팔괘’에 가까운 방식으로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발굴하고 고찰해야만 역사가 생생해지고 재미있어질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왕단
왕단(王丹)은 1969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본적은 산둥 성 취안청甄城이다. 1987년 베이징 대학교 국제정치학부에 입학했다가 1988년 가을에 역사학부로 전과했다. 재학 기간 신문ㆍ잡지를 편집했고 학원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89년에 ‘89 민주화 운동’을 조직하는 데 참여했고, 단식 발기인 중 한 사람이었으며, ‘톈안먼광장 보위保衛 지휘군’ 부총지휘자였다. 6ㆍ4 톈안먼 사건 이후 당국이 발표한 학생 수배자 명단 제일 앞에 올랐다. 체포된 후에 ‘반혁명선전선동죄’라는 죄목으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 석방 후에 정치적 반대 운동을 지속했다. ‘호조互助 기부금’을 모금하여 정치범 가족을 재정적으로 도왔고 시민 상서上書 운동을 일으켰다. 또한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인권’ 조직 이사를 역임했다.

1995년 ‘정부전복음모죄’로 다시 체포돼 중국 공산당 당국에 의해 11년형을 선고받았다. 1998년 4월 19일 국제 여론의 압력으로 조기 석방돼 미국으로 추방됐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에 세 차례 올랐으며, 미국 민주재단 인권상, 민주교육재단 ‘걸출한 민주인사상’, ‘만인걸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그 뒤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서 동아시아학과에서 석사, 역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이완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미국 UCLA 중국연구센터 방문학자, 영국 옥스퍼드 세인트 앤터니 칼리지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타이완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중국인 민주서원 이사회 주석, 타이완 칭화 대학교 인문사회대학 객원조교수, 잡지 《공공 지식분자公共知識分子》 발행인 등을 맡으며 중국의 민주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 《왕단 옥중 회고록王丹獄中回憶錄》, 《왕단의 생각王丹觀點》 등 20여 종이 있다.

역자 : 송인재
송인재는 한림대학교 HK연구교수이다.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중국 현대사상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집필과 번역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1978년 이후 중국의 계몽ㆍ민족국가ㆍ문화 담론 연구-간양과 왕후이의 비판 담론을 중심으로〉(박사 학위 논문, 2008), 〈‘문명’의 발견과 해석, 그리고 중국의 비전〉, 〈20세기 전반기 중국의 ‘인권’과 국가〉(201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관념사란 무엇인가 1, 2》(공역, 2010), 《아시아는 세계다》(2011), 《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2013)가 있다.

  목차

옮긴이 서문
서문

제1강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3대 전투, 중국 공산당 세상의 터전을 닦다
중국 공산당은 왜 국민당에 승리했나?
개국 행사
신정권의 공고화
상공업 부르주아의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에서 마오쩌둥과 류사오치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하다
가오강 사건

제2강 군사: 한국 전쟁
공식 견해와 새로운 연구
한국 전쟁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한국 전쟁 발발
한국 전쟁 전개
마오쩌둥과 스탈린 각자의 속셈
최신의 보충 자료

제3강 도시: ‘삼반三反’ ‘오반五反’ 운동
류칭산 사건과 장쯔산 사건: 삼반 운동의 발동
호랑이 잡기: 삼반 운동의 전개
부르주아의 약점을 틀어쥐어라:
왜 삼반 운동에서 오반 운동으로 바뀌었는가?
또 다른 호랑이들: 오반 운동의 전개
상공업 부르주아가 말로로 향하다: 삼반, 오반 운동의 결과

제4강 농촌: 토지개혁에서 인민공사까지
토지개혁 운동
Ⅰ 토지개혁 운동의 가속화 Ⅰ 토지개혁의 폭력성 Ⅰ 토지개혁 운동이 농촌의 사회구조를 바꾸다
집단화의 길과 인민공사 제도
Ⅰ 일괄 수매 일괄 판매라는 농촌 수탈 Ⅰ 농촌 집단화 정책의 출시 Ⅰ 전환점으로서의 1953년
대약진에서 대기근까지
Ⅰ 대약진의 발동과 첸쉐선의 암송 Ⅰ 대기근은 어떻게 형성됐나? Ⅰ 대기근의 대가 Ⅰ 대약진 정책의 사회적 악영향
7000인 대회
Ⅰ 3할은 천재이고 7할은 인재이다: 류사오치, 마오쩌둥에게 죄를 짓다
Ⅰ 물러섬으로써 나아간다: 마오쩌둥, 류사오치를 쓰러뜨리기로 결심하다 Ⅰ 린뱌오, 기회를 잡다
Ⅰ 꿈틀거리는 마오쩌둥의 충동 Ⅰ 왜 수천 명이나 굶어 죽고도 안정이 유지될 수 있었을까

제5강 지식인: 사상 개조, 후펑 사건 그리고 ‘반우파反右派’ 운동
지식인에 대한 사상 개조
Ⅰ 마오쩌둥은 본래 지식인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Ⅰ 영화 〈무훈전〉 비판 Ⅰ 《홍루몽》도 정치투쟁의 도구가 되다
후펑 집단 사건
Ⅰ 후펑이라는 사람 Ⅰ 이른바 문예 사상과 종파 활동의 문제 Ⅰ 일의 성격이 점점 변해가다
Ⅰ 반혁명 집단 사건은 어떻게 조작됐는가
반우파 운동
Ⅰ 뱀을 동굴 밖으로 끌어내다 Ⅰ ‘57 세대’ 사람 Ⅰ 중국 지식인 엘리트가 일망타진되다
Ⅰ 덩샤오핑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풍운 속의 나부낌: 중국 지식인의 운명

제6강 당내: 루산 회의
루산 회의: 펑더화이 숙청당하다
Ⅰ 본래는 ‘신선회’였다 Ⅰ 펑더화이의 편지 Ⅰ 순장용 인형을 처음 만든 사람은 대가 끊긴다
문화대혁명의 숙성
Ⅰ 농촌의 사회주의 교육 운동: 마오쩌둥ㆍ류사오치 분립의 확대 Ⅰ 역시 문예부터 손을 대다

제7강 외교: 중소 관계의 파열과 중미의 상호 작용
중소 관계의 파열
Ⅰ 일변도정책과 중소 우호 동맹 Ⅰ 중국과 소련의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Ⅰ 중국과 소련의 불화가 시작되다 Ⅰ 두 거대 국가의 분열이 공개됐다 Ⅰ 중소 논쟁의 후속 효과
중미 관계의 해빙
Ⅰ 마오쩌둥의 미국에 대한 속마음 Ⅰ 마오쩌둥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다 Ⅰ 폴로 계획 Ⅰ 닉슨의 해빙 여정

제8강 문화대혁명의 발발과 전개
문화대혁명의 숙성
Ⅰ 계급투쟁 이론은 마오쩌둥 사상의 핵심이다 Ⅰ 문예 영역에서의 포석 Ⅰ 해서파관
Ⅰ 〈2월 개요〉에서 〈5ㆍ16 통지〉까지
문화대혁명의 발동
Ⅰ ‘중앙문혁팀’이 대권을 장악하다 Ⅰ 첫 번째 불은 베이징 대학교에서 점화됐다
Ⅰ 마오쩌둥의 태도 Ⅰ 홍위병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높다 Ⅰ 적색테러
‘1월 혁명’에서 ‘2월 역류’까지
Ⅰ 전국 범위의 권력 침탈 물결 Ⅰ 원로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Ⅰ 문혁의 자세한 사정
Ⅰ 모범극에 관하여 Ⅰ 농촌 하방

제9강 문화대혁명의 종결: 린뱌오 사건에서 톈안먼 사건까지
마오ㆍ린 연맹의 해체
Ⅰ 마오쩌둥이 린뱌오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Ⅰ 린뱌오의 죽음과 〈571 공정기요〉
Ⅰ 마오쩌둥은 왜 린뱌오에게서 등을 돌렸나
원로 간부파, 다시 강호에 등장하다
Ⅰ 덩샤오핑의 직권 회복 Ⅰ ‘문혁’ 말미에 접어들다
‘4인방’ 체포와 ‘문혁’의 종결
Ⅰ 마오쩌둥 등 중국 공산당 원로의 잇따른 서거 Ⅰ ‘4인방’의 체포
Ⅰ ‘문혁’을 성찰할 때 생각해보아야 할 다섯 가지

제10강 덩샤오핑 시대의 개막
덩샤오핑이 보낸 네 통의 편지
‘양개범시’ 배후의 권력 투쟁
Ⅰ 양개범시의 제기 Ⅰ 덩샤오핑의 반격 Ⅰ 천윈이 덩샤오핑을 힘껏 끌어주다
‘진리의 기준 문제’ 토론
Ⅰ 글 한 편이 정치투쟁을 일으키다 Ⅰ 보수파가 나서서 압력을 넣다
Ⅰ 고위 관료들이 연이어 입장을 정하다 Ⅰ 천윈의 발언
‘11기 3중 전회’: 원로 간부파가 전승을 크게 거두다
중미 수교
시단 민주벽 운동
Ⅰ 1980년대의 첫 번째 민주화 운동 Ⅰ 이론연구파 Ⅰ 민주벽 운동에 대한 덩샤오핑의 토사구팽
Ⅰ 청년 세대, 경선 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제11강 1980년대의 개혁개방: 후야오방에서 자오쯔양까지
샤오강 사건과 농촌 개혁의 시동
Ⅰ ‘문혁’이 조성한 민생 파탄 Ⅰ 식량을 먹으려면 (자오)쯔양을 찾아가고 쌀을 먹으려면 완리를 찾아가라
Ⅰ 샤오강촌 농민의 사적 토지 분배 Ⅰ 개혁은 아래에서 위로 시작됐다
도시의 개혁은 개방에서 시작됐다
Ⅰ 중국,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다 Ⅰ 외자 도입은 중국 경제 발전의 연료 Ⅰ 광둥 성의 특수한 지위
개혁의 진행을 둘러싼 논쟁
Ⅰ 중국 공산당 ‘12대’에서 후ㆍ자오 체제를 확립하다 Ⅰ 천윈이 보수파의 기치가 되다
Ⅰ 덩샤오핑은 후야오방의 개혁을 지지했다
1980년대의 정치적 개방
Ⅰ 중공 내부의 민주파 Ⅰ 계몽 운동과 사상의 사회적 활성화 Ⅰ 쉬량잉: 민주화 운동을 추진한 과학계 인사

제12강 6ㆍ4 톈안먼 사건
왜 1989년, 민주화 운동이 발생했는가?
89 민주화 운동의 진행 경과
Ⅰ 후야오방의 서거, 학생 시위의 폭발 Ⅰ 〈4ㆍ26 사설〉이 학생의 정서를 격화시키다
Ⅰ 단식 Ⅰ 계엄 반대, 베이징 시민이 거리에서 군용차를 막아서다
Ⅰ 중국 공산당 당국,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다 Ⅰ ‘6ㆍ4’ 이후 전국의 백색테러
89 민주화 운동의 의의
‘89 민주화 운동’과 ‘6ㆍ4 진압’에 관해 분명히 해야 할 몇 가지 문제
(부록 )1 잊을 수 없는 밤
(부록) 2 ; 《국가의 죄수》(《개혁역정》) 비밀을 말하다

제13강 경제와 문화
월극
Ⅰ 중국 공산당 월극에 반하다 Ⅰ 월극을 이용한 대외 선전
설날 특집 공연
Ⅰ 한때는 시대의 상징이었다 Ⅰ 지금은 정부의 대변인이 됐다 Ⅰ 그래도 좋은 기억들은 있다
중국 경제 발전에 얽힌 몇 가지 결정적 사건
Ⅰ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Ⅰ 시장경제 체제의 확립 Ⅰ WTO 가입
Ⅰ 국영기업은 어디로 갈 것인가? Ⅰ ‘3농’ 문제

제14강 시민사회의 성장
독립 영화 제작 운동
Ⅰ 언제나 체제 밖에서 Ⅰ 중국의 독립 영화 제작 운동 Ⅰ 대표적 인물과 대표작
대중매체 공간의 개척 노력
Ⅰ 체제 내 대중매체의 공간은 어디에 있는가? Ⅰ 인터넷은 중국을 바꿀 것인가
(부록) 주요 신수대전 리스트
인권 보장 운동
Ⅰ 완전히 새로운 형식 Ⅰ 인권 보장 운동의 두 주요 집단: 변호사와 공공 지식인

제15강 60년에 대한 회고
개혁개방 30주년의 회고와 전망
Ⅰ 개혁인가 개방인가? Ⅰ 중국 개혁개방의 몇 가지 특징
시련으로 창백한 중화인민공화국
Ⅰ 시련으로 창백한 공화국사 Ⅰ 정치 운동의 의의 Ⅰ 중국의 과거 청산 문제 Ⅰ 진보가 있지만 퇴보도 있다
Ⅰ 혁명 - 시종일관 관철된 주제 Ⅰ 정부 수립 60년, 중국 공산당은 인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한국어판 출간에 붙여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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