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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학고재 | 청소년 |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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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 혜곡 최순우의 산문집. 1992년 출간된 <혜곡 최순우 전집>에 수록된 글 중에서 골라 엮은 것이다. 세상의 많은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마음씨에 대한 글이 곱다.

1장에서는 아름다움을 가려 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은 어디서, 어떻게 길러지는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2장에서는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3장에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연 등이 소개된다. 4장과 5장에서는 도자기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마음에서 온다
『무량수전…』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깨우쳐주는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라면,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는 그러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씨를 엿보게 하는 책이다.

화사한 꽃을 피우는 봄보다는 이슬 머금은 붉은 열매를 단 가을 나무의 잔가지, 텅 빈 가지가 달빛을 받아 창호지 문에 그려주는 추상화,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낙엽의 스산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기울이는 선생의 모습은 어찌 보면 고독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중년의 남자들끼리 손목시계를 바꿔 차며 석별을 정을 나눈다든지, 당나라 때 서역에 산 것으로 보이는 여인의 미라가 전쟁통에 또다시 갈가리 부서진 데 분노하고 허탈해한다든지, 피난 가느라 남겨두고 갔던 개 바둑이와 해후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선생의 깊은 속정에 반하게 된다.

돌에 물을 주며 바라보고 기르는 모습, 김장무를 잘라내 키운 무순이 피워낸 보랏빛 꽃에서 간절한 생명을 읽는 마음씨, 시든 가을 풀숲에서 피어나는 용담꽃을 못 견디게 그리워하는 모습, 스위스 목장에서 얻어온 소방울을 풍경 삼아 걸어두고 그 소리를 즐기는 모습에서 섬세한 감성을 읽게 된다.

선생은 우리 것은 '첫눈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이나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봐야 하는 근시안적인 신경질이 없으며, 거칠고 성글어 보여도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면 시원하고 대범하면서 담담하고 조촐하다'고 말한다. 선생이 고른 옛그림과 도자기의 해설을 보면 무엇보다 그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선생 자신이 참으로 소박하고 조촐한 것을 추구한 \'선비\'였음을 느끼게 된다. 선생이 골라잡은 조선시대 미남미녀에 관한 짤막한 글들을 읽을 때면, 익살스럽고도 구수한 표현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도 된다.

선생은 '함께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은 때로 아픔이 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이나 조형의 아름다움은 늘 사랑보다는 외로움이고, 젊음보다는 호젓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은 공감 앞에서 비로소 빛나며, 뛰어난 안목들은 서로 그 공감하는 반려를 아쉬워한다'라고 말한다. 그의 평생의 한국미 사랑은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는 아름다움이기를 호소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같이 앓고, 같이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순우
1916년 개성 출생으로 본명은 희순이다. 개성부립박물관에서 2년 근무하다 서울국립박물관으로 전근, 이후 국립박물관 학예관, 미술과장, 학예연구실장 등을 거쳐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하였다. 1950년부터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 이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하였고, 1967년 이후 문화재위원회 위원,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대표, 한국미술사학회 대표를 지냈다. 1984년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목차

- 책 머리에

아름다움을 가려 내는 눈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네 발 밑을 보라
핏줄에서 태어난 안목
더도 덜도 아닌 조화
돌―침묵하는 미학
샤갈과 나비꿈
어질고 허전한 미의 세계
아름다움은 뽐내지 않는다
마음 바탕과 손맛
물러서면 보인다

내 곁에 찾아온 아름다움

달빛 노니는 창살 이야기
추녀 끝 소방울 소리
그리워서 슬픈 나의 용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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