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내 몸을 다정하게 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마른 몸, 매끈하고 하얀 피부, 결점을 가리는 화장법과 패션에 열광하는 시대다. 몸이 뭐길래 우리는 이토록 몸에 집착하는 걸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몸에 불만을 느끼고 결국 자신까지도 부정적으로 여기게 된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몸은 자신감,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는 청소년들의 뇌와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해 온 작가 니콜라 모건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써 낸 몸 안내서이다.
1부에서는 뇌가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아름다움의 기준, 사춘기와 몸의 연결고리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몸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몸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소중한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고, 충분히 먹고, 잘 자고,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꾸어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 몸의 주인으로 사는 법작가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만나 몸에 관한 생각들을 인터뷰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몸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들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SNS와 여러 매체들이 제시하는 기준에 자신의 몸을 맞추려는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진 청소년,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청소년,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졌던 청소년기를 후회하는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들을 통해 독자들은 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제 몸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사람들과 다른 저를 비난할 때가 많았어요. 다른 여자아이들은 모두 완벽한 몸매에 탐스러운 머릿결을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외모 때문에 저는 늘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 아이오나, 16세
외모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그러지 않아요. 가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외모에 돈을 많이 들이는 건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 스텔라, 15세
이 책은 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몸은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고, 야망을 품게 하고, 힘을 준다. 몸은 우리의 꿈을 실어 나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해 준다.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때, 몸에 대한 왜곡된 생각들이 바로잡히고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가꿀 수 있다.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신체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다른 모습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는 뜻이다. 대중매체나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좇느라 실제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작가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면서 이런 현상들을 다각적으로 들여다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또한 이 책은 <나다운 몸을 위하여>라는 코너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다.
몸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몸은 아무런 잘못도 없어. 그저 고맙게 여겨야 하지. 그러니 있는 그대로 즐겨. 목욕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고, 발을 오일로 마사지해 봐. 매니큐어를 예쁘게 칠해도 좋아. 얼굴 각질을 제거하고 좋은 크림을 발라 봐. 양팔로 어깨나 허벅지를 끌어안고 최선을 다하는 몸에 감사해 봐.
자존감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소년기에는 더더욱 중요하다. 진정한 자존감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와 유명인의 외모를 비교하고 거기에 맞추려 한다면 아무리 다른 노력을 한다 해도 자존감을 지켜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몸은 자신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몸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을 잘 가꾸고 건강하게 살아갈 비법이 이 책 안에 있다.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 사실을 꼭 기억하자. 우리의 외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상관없어. 키가 크든 작든, 몸집이 크든 말랐든,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더 ‘아름다운 모습’이든, 그런 것들은 몸의 수행 능력이 좋다는 걸 의미하지 않아. 몸이 날씬하거나 치아가 희다고 해서 멋진 삶을 사는 건 아니야. 미소 지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등이 굽었거나 코가 비뚤어졌다고 잘못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몸의 무게는 마음의 무게와 아무 상관이 없고, 허리둘레는 뇌의 능력과 전혀 상관없어. 신체적인 면 덕분에 뭔가가 더 쉽거나 어렵다면, 그래서 뭐? 외모가 어떻든 우리는 몸으로 ‘아주 많은 것’을 할 수 있어.
이 책은 활기차고 생기 있는 삶을 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즐기며,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야. 몸과 마음이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지.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걱정은 덜고,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더욱더 관심을 쏟도록 도와줄게. 멋진 외모를 꿈꾸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야. 그런 소망이 몸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데에서 나온다면 얼마든지! 하지만 가짜로 꾸며 낸 이상적 기준을 흉내 내려고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세우거나 남과 비교하려 해서는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