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나무'라는 소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담. 소설의 무대는 진딧물을 애완동물로 키우고, 나무껍질 구멍에 생긴 빗물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1.5~2 밀리미터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주인공 토비 롤네스는 예상치 못한 운명의 폭풍우에 휘말리며 용기와 유머, 사랑, 신의, 책임의 가치를 배워나간다.
부모님을 무척 사랑하고 호기심이 많은 소년 토비. 그는 1.5밀리미터 키의, 태곳적부터 거대한 참나무에서 살아온 나무 백성들 중 하나이다. 토비는 그의 아버지인 심 롤네스 교수가 나무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비밀을 사람들에게 넘겨주길 거부한 탓에 동족들로부터 쫓긴다.
하지만 토비는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온갖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상황들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그 모든 싸움들은 평범한 소년 토비가 영웅으로 탄생하기 위한 발판이 된다.
출판사 리뷰
33세의 젊은 작가 티모테 드 퐁벨이 쓴 『토비 롤네스』는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마법의 학교를 상상하여 해리 포터를 썼던 J.롤링처럼, 그는 토비 롤네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나무 안과 나무 주변>의 소우주를 고심하여 창조해 냈으며, 마치 정말 존재하는 세상처럼 독자들을 나무속으로 흡인력 있게 빨아들인다. 단순한 모험소설을 뛰어넘어 삶과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탐구하고 있는 작품인 『토비 롤네스』. 이 작품은 사랑과 배신, 용기,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이루어진 삶에 관한 이야기를 기막힌 상상력과 신선한 언어로 풀어놓는다. 『토비 롤네스』는 1권이 나오자마자 17개국에서 번역되어 읽혔으며,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작품이 현대모험소설의 기념비적인 명작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살아 있어! 눈물이 토비의 목을 타고 내렸다. 그는 두 사람의 실루엣을 향해 걸어갔다. 그때 어둠 속에서 그림자 하나가 튀어나왔다. 그림자는 뒤에서 덤벼들어 토비를 땅바닥에 눕혔다. 하지만 지금, 부모님과 한 발자국 사이를 두고 있는 지금, 그 무엇이 토비를 막을 수 있을까? 난폭한 광기가 토비를 사로잡았다. - 1권 p.353 '멈춰진 삶 중에서
토비의 손이 자신도 모르게 엘리샤의 다른 쪽 눈으로 향했다. 다른 쪽 눈에 박힌 돌처럼, 거기에도 작은 물체가 하나 박혀 있었다. 토비는 그것을 손톱으로 파내어 불 가까이로 가져갔다. 반투명색 붉은색의 조개껍질이었다. 토비는 울기 시작했다. 한 마디의 말이 기억 속에 떠올랐다.
“기다릴게.”- 2권 p.121 '엘리샤의 눈'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티모테 드 퐁벨
1973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와 베트남에서 불어를 가르치다 일찌감치 극작가로 선회했다. 2006년 처음으로 쓴 청소년 소설 《토비 롤네스》로 프랑스 몽트뢰유 탐탐 상, 소르시에르 상, 생텍쥐페리 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생태학적 관점에서 쓴 희곡 「나의 행성, 셀레스트」,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모험 소설 《방고》가 있다.
목차
[ 1권 ]
제1부
1. 쫓기는 자
2. 나무 꼭대기여, 안녕!
3. 겨울로 가는 길
4. 엘리샤
5. 밤나비
6. 발라이나의 비밀
7. 증오
8. 닐스 아멘
9. 큰 웅덩이
10. 편지
11. W. C. 롤록
12. 아무개
13. 거미
14. 셀도르
15. 방앗간
제2부
16. 몰래 들어온 자
17. 산 채로 묻히다
18. 클라락 선생
19. 나무의 돌
20. 나뭇가지 틈새
21. 지옥 같은 통블
22. 숙녀 수업
23. 미라
24. 날아오르다
25. 사이푸르
26. 마지막 행진
27. 또 하나의 삶
28. 폭군의 약혼녀
[ 2권 ]
제1부
1. 부러진 날개
2. 미녀와 그림자
3. 유령
4. 두 세상 사이에서
5. 혼자서
6. 셀도르의 주둔군
7. 낮은 가지
8. 야간학교
9. 나무꾼 505
10. 방문객
11. 자유의 음악회
12. 공중 벌채꾼의 침묵
13. 팬케이크 신사
14. 네게로 가고 있어
제2부
15. 배신
16. 이상한 신부
17. 마지막 흙껍질 족
18. 도망치는 소녀
19. 파피용
20. 티그르의 손아귀에서
21. 춘분의 탈출
22. 낮은 가지를 향해
23. 달빛 아래의 결투
24. 벙어리의 말
25. 사랑스러운 봄
26. 줄 위에서
27. 또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