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아이들의 생활을 진솔하게 담긴 창작동화 모음집이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실렸던 작품 중에서 선별하여 엮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의 삶을 올곧게 표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소박하고 진실한 이야기 속에 일상 속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영글어 있기 때문이다.
책에 수록된 그림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책 속의 이야기들도 물속에 떨어진 잉크가 퍼지듯이 잔잔하고 소리없는 감동을 흐붓히 흘린다. 이야기와 그림이 정감있게 엉기면서 이야기속 아이들은 순수하고 맑간 동심을 드러낸다. 아름다운 이야기책이다.
초등학교 2~4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분량으로 사이좋게 이야기들이 옹기 종기 붙어 있다. 총 12편의 이야기이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다. 책 만든 사람의 말처럼 억지로 읽지 않고 재미나게 읽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어느새 한 장의 오롯한 사진이 되어 머리속에 사뿐히 내려 앉는다.
목차
1. 엄마 신발 신고 뛰기-정란희
2. 옴몸에 페이트를 칠하고 사는 이상한 나라-윤태규
3. 학-박철수
4. 키 크는 나무-박성옥
5. 도깨비불-김혜원
6. 할배 미꾸라지-김현숙
7. 상할머니 이야기-백승남
8. 물 따르는 아이-김종필
9. 송별 선물-이하얀
10. 철거 마을에 핀 해바라기^6-전정애
11. 멸치-김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