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반 국민과는 굉장히 다른 ‘여의도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권력기관의 이상한 행태를 저자가 국회, 국무총리실, 각 행정부처 등을 출입하며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기술한 것이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이런 비정상인 정치가 만연하다 보니 이제는 비정상적인 정치는 일상으로 여기고, 그보다 더 못하지만 않으면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 끝이 어디에 이를지 질문을 던진다. 그런 사람들이 국가라는 배의 키를 잡고 있으면 그 배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읽다 보면 처음에는 실소가 나오다가, 점점 어이가 없어지고, ‘이상함’을 넘어 ‘괴이함’까지 이르는 그들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포기하면 그들의 괴이한 행태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릴 테고,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자신, 국민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여의도에는 왜?
이 책은 저자가 국회, 국무총리실, 각 행정부처 등을 출입하며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기술한 것이다.
기자 출신 저자가 적은 여의도의 모든 것
누군가 아파 보이거나 안색이 안 좋아 보이면, 우리는 “병원에 가봐”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치인과 그들을 둘러싼 집단에 대해서는 이상한 행동과 말을 매일 보면서도 ‘정치인이니까…’ ‘정치니까…’하며 넘어간다. 너무 오랫동안 그러다 보니 이제는 정치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식상하게 여긴다. 심지어 그들이 저지른 일 때문에 심적 고통은 물론이고 재산상의 손해를 보면서도 말이다. 정치와 정치인은 정말 이상해도 되는 걸까?
만약 일반 국민이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그들과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상대 못 할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것은 당연하고,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당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거의 적용하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른 자가 법의 심판 대신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뻔뻔하게 출마한다. 재주는 좋은지 텃밭에 공천받아 당선이 되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라며 당당하다. 법정에서 유죄를 받고도 “국민의 법정에서 나는 무죄” 이런 해괴한 말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그들도 문제지만 우리도 어느 정도는 그걸 인정해준다. ‘정치’라는 이름으로.
이 책은 일반 국민과는 굉장히 다른 ‘여의도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권력기관의 이상한 행태를 저자가 국회, 국무총리실, 각 행정부처 등을 출입하며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기술한 것이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이런 비정상인 정치가 만연하다 보니 이제는 비정상적인 정치는 일상으로 여기고, 그보다 더 못하지만 않으면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 끝이 어디에 이를지 질문을 던진다. 그런 사람들이 국가라는 배의 키를 잡고 있으면 그 배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읽다 보면 처음에는 실소가 나오다가, 점점 어이가 없어지고, ‘이상함’을 넘어 ‘괴이함’까지 이르는 그들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포기하면 그들의 괴이한 행태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릴 테고,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자신, 국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상적인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분명히 비정상적인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들의 이상한 행태를 ‘정치니까, 정치인이니까…’라며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해주는 게 아니라 단호하게 “당신은 지금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그들이 뜨끔해야 할 정도로 지적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정상적인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모든 국민이 아픈 그들을 향해 “국회 대신 빨리 병을 치료하고 오라”고 나서야 한다. 아픈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왜 나라가 이 모양인지’ 한탄하는 건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진구
중앙언론사 기자. 정치부, 사회부, 논설위원 등을 거쳤고, 7년여간 고정 인터뷰(‘이진구 기자의 對話’)를 통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300여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여의도에서 보고 겪은 이상한 일과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또한 그런 이상한 일을 보면서도 ‘정치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마치 정상인 것처럼 치부하는 우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목차
1. 각하의 취임을 경축드립니다
2. 여의도 ‘괴’ 씨 문중 사람들
3. 나는 왕이로소이다
4. △△일보가 나를 죽이려고…
5. “아니, 그분 정신 나갔습니까?”
6. 금도가 없는 사람들
7. 보이지 않는 손-에피소드 1
8. 보이지 않는 손-에피소드 2
9. 보이지 않는 손-에피소드 3
10. 대통령은 밥 사지 말라는데…
11. 진상이도 그렇게 묻지는 않는다
12. 광고는 미국에서 하고, 조사는 한국에서?
13. 겁도 없이 500조를 줄이다니…
14. 나쁜 놈들, 추잡한 놈들, 정신 나간 놈들 1
15. 나쁜 놈들, 추잡한 놈들, 정신 나간 놈들 2
16. ○○.○%, ○○.○%
17. 조진상도 아는 것을 Ⅰ(김건희 여사 편)
18. 조진상도 아는 것을 Ⅱ(김혜경 씨 편)
19. 개그맨들이 실업자가 된 이유는
20. 기사가 개그보다 더 재밌다 1
21. 기사가 개그보다 더 재밌다 2
22. 기사가 개그보다 더 재밌다 3
23. 나랏돈 훔쳐 가며 후원금이라 우기는 사람들
24. 꼰대 정치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25. 여의도엔 교도소도 필요하다
26. 지자체장은 권한이 막강해서…
27. 가덕도에 VIP용 분소를
28. 여의도 감염병 ‘다만증(症)’
29. 집단 정신병의 최고봉 ‘떴다방’ 공천
30. 좋니?
31. 계파가 아닌 사람들의 계파?
32. I'll Be Back
33. 추사체, 한석봉체, 윤석열체
34.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그리 안 하는데…
35. 사면권이 제왕의 권한이거늘
36. 달아 달아 밝은 달아
37. 아픈 건 자긴데 왜 남의 엉덩이에 주사를…
38. 일자리 나누자며 당신들은 왜 두 개나…
39. 아이에게 소홀했다던 어떤 아빠
40. 말할 때 생각은 하는 건지…
41. 우리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입니다
42. 벽에 ○칠할 때까지 의원 하겠다는 건지…
43. 마지막 이야기 - 우리는 정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