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연학자이자 생태주의 작가로 한결같이 인간과 자연을 위한 글을써 온 팔리 모왓이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 어린 시절(1920년대 후반~1930년대)의 경험을 되살려 쓴 작품이다. 날개가 완전히 다 자랐지만 날개를 쓰지 않고 걸어다니는 부엉이 윌과 윕스가 일으키는 소동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개성 넘치는 사람과 동물 캐릭터와 문장마다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유머가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린 대자연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팔리 모왓 Farley Mowat
오늘날 캐나다에서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팔리 모왓은 192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났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자연과 동물, 사람들과 바다 그리고 머나먼 북쪽 땅을 이야기해온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생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 가득하다. 어린 시절, 도서관 사서인 아버지를 따라 작은 동물들과 함께 캐나다의 넓은 자연을 두루 경험한 것은 작가로서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시절의 추억들은 생태소설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와 『걸어다니는 부엉이들』에 생생하게 재연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왓은 캐나다의 북극지방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1949년부터 캐나다의 거의 모든 지역과 시베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방문하거나 그곳에서 직접 생활을 했다. 스스로 ‘자연의 역경을 견디며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이야기’가 주된 관심이라는 모왓의 작품 『사슴 가족 People of the Deer』『울지 않는 늑대 Never Cry Wolf』『도살당하는 고래 A Whale for Killing』 등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40개 이상의 나라에서 출판되었다.
그림 : 임연기
196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91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쇠를 먹는 불가사리』 『방송반 아이들』 『돌학, 날개를 달다』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곽영미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담의 배꼽』,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블루 하이웨이』, 『빈 오두막 이야기』, 『셜록 홈스 걸작선』, 『블랙박스』, 『쌍둥이 별』, 『강철군화』 등 다수의 번역 작품이 있다.
목차
부엉이 둥지를 찾아서
밀러 선생님과 부엉이의 대결
새끼 부엉이 월
친구가 생기다
걸어다니는 부엉이들
퍼레이드 대소동
장난꾸러기 월
우리들의 여름 동굴
좌충우돌 부엉이
야영지에서
가슴 아픈 이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