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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수학의 개척자들
우리 근대 수학의 뿌리를 찾아서
사람의무늬 | 청소년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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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 수학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 근대 수학의 개척자들


“헌신과 희생 없이 새로운 문화를 개척한 경우는 없다. 조선시대에서 근대로 넘어오며,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논리적 기준을 옛 동양의 구장산술에서 서양의 유클리드 기하에 기반을 둔 합리정신으로 전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과정을 겪고 슬기롭게 새로운 수학문화를 개척한 사람들의 역사가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숨소리가 수학을 배우고 또 가르치는 있는 내 가슴속에서 다시 한 번 울리고 있음을 느꼈다.”
-전국수학교사모임 회장 이동흔(하나고등학교 교사)

교육과 인물로 보는 한국 근대 수학의 모든 것

이 책은 한국의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 수학이 만나는 시기의
‘한국 근대 수학자’들을 다룬 첫 번째 책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수학문화연구소장 김용운(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이상구 교수가 정리한 근대 수학사 기본서

이 책은 한국 수학의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수학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발달 과정을 역사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근대 수학 발전에 기여한 많은 개척자들의 업적 모두를 단 한 권의 책에 담기는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이 책에서 한국 수학사 중에서도 현재 우리가 배우고 사용하고 연구하고 있는 ‘근대 수학’에 집중하였다. 즉, 현재 우리가 다루는 근대 수학이 어떤 시기에, 어떤 과정을 거쳐, 누구에 의하여 도입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였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책을 지은 성균관대 수학과 이상구 교수는 지금까지의 한국 수학사 연구가 조선시대 말까지에 그쳐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한국 근대 수학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최초로 한국 근대 수학사를 정리하고, 지금까지 몰랐던 우리 수학의 역사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근대 수학사 연구는 단지 수학사에만 국한된 학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물론 일제 강점기의 식민지 교육제도와 정치,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발전 과정까지 총망라해서 연구자들은 물론 학생, 일반인들에게 근대를 보는 새롭고 통합적인 시야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지금까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우리 수학사 연구의 업적은 학계의 관심을 모을 뿐, 일반인들의 관심이나 흥미를 끌기에는 다소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많았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까지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는 우리 근대 수학사를 크게 교육제도와 수학자 중심으로 읽기 쉽고, 알기 쉽게 한 권으로 정리했다. 오랜 시간 사료를 수집하고, 연구 자료와 논문을 모아 그 결과물을 모으면서, 학술적으로 의미는 있지만 너무 어렵거나 읽기에 무리가 있는 부분들은 다듬거나 생략했다. 이 책은 누구나 읽기 쉽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오랜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개화기 전통산학에서 근대 수학으로 그 중심이 변해가는 시기에 그 변화의 중심에서 누가 어떤 업적을 이루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까?’, ‘식민지가 된 후 한국 수학의 근대화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지 교육정책은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독자들은 한국 근대 수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동시에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주요 수학자들도 확인하며,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개최를 앞둔 21세기 한국 수학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근대 수학교육제도

1895년부터 조선은 고등교육기관인 성균관을 개편하고, 초·중등 교육기관과 근대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근대 수학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한 이후, 1908년 일제의 사립학교령, 1910년 한일병탄, 1911년 학부령에 4차에 걸친 조선교육령(1차 황국신문의 양성, 2차 조선인 사이의 유화 및 분열, 3차 내선일체, 4차 민족말살을 목표로 함) 등을 거치면서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에 따라 조선에서의 교육은 오직 초등교육과 직업교육에만 비중을 두게 되었다. 이 결과,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에서 수학분야 고등교육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교육정책에 깊이 간여한 일본의 경제학자이자 교육자 야나이하라는 자신의 논문에서 “조선인 교육의 주된 목표는 일본말을 가르치는 것이다. (……) 일본의 조선인 교육은 일본말을 배운 조선인만이 일본의 산업화를 위하여 필요한 분야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의 궁극적 목표는 정부의 동화정책에 맞추어 조선을 일본화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일제는 우리나라에서 수학 고등교육은 방기였다.

1885년부터 1910년 사이 우리글로 된 수학책이 활발하게 발간되었으나 일제의 식민지배가 시작되면서 일본어로 된 초등과 중등 수학 교과서만 발간되었다. 『근이산술서』는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최초의 수학교과서이며 광복 직후에는 『초등 셈본』 『산수』 같은 수학교과서가 발간되었다. 그러나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도 성균관, 한성사범학교, 관공립소학교에서 비례, 차분, 가감승제를 기본으로 한 수학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외국어학교나 의학교, 법관양성소 같은 전문학교에서 수학 강의를 시작했다. 연희전문학교에 수학 및 물리학과(수물과)가 생기면서 대학에서의 수학교육이 처음으로 본격화되었다. 경성제국대학은 1924년에 예과가 생겨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을 가르쳤다. 그러나 광복 전까지 우리의 근대 수학교육 여건은 단 하나의 독립된 ‘수학과’도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도 우리 근대 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훌륭한 개척자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근대 교육을 접하기 시작한 학생들과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이었는데, 이런 노력과 개척정신으로 인해 우리 땅에서 근대 수학교육이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기 시작했다.

한국 근대 수학의 개척자들

‘한국 근대 수학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상설은 신학문을 배우고, 당시 혼잡한 세계정세를 파악한 인물로 독립운동을 위한 애쓴 분이다. 그는 또한 수학책 『수리』『근세산술』 등을 펴낸 훌륭한 수학자이자, 북간도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헤 교육구국운동에 전념했다. 1895년 성균관장으로 부임한 그는 수학과 과학을 필수과정으로 지정할 정도로 수학의 학문적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다.

헐버트는 조선 후기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우리 땅을 밟았다. 헐버트는 선교사였지만, 유능한 교육자로 영어, 수학, 자연과학 등을 가르쳤다. 그는 관립학교에서 최초로 근대식 수학 교육을 시작한 교육자였다. 또한 헐버트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일제의 무자비한 침략을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고발하는 등 독립운동에 힘썼으며 우리 문화를 사랑했다.

대한민국 국립 서울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최규동은 다양한 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일했다. 최규동은 대수학에 특히 능하여 ‘최대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수학 실력이 뛰어나고 인품이 훌륭해서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중동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최규동은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학교가 폐교할 위기에 처하자 중동학교를 인수해 헌신적으로 운영했다. 중동학교는 수학 특성화학교로 수학과에서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들 다수가 수학교사로 활동하며 일제 강점기 근대 수학교육의 발전의 동력이 되었다.

최초의 한국 수학사 전문가로 꼽히는 장기원은 연희전문학교 수물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호쿠제국대학 수학과에서 공부했다. 장기원은 조선 고유 수학사 연구에 힘쓴 최초의 학자였다. 한국 수학사 관점에서 볼 때 장기원의 연구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였다. 그는 고서점, 도서관, 서가, 사찰을 다니며 주옥같은 사료를 발굴했다. 이러한 옛 수학 문서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산학정의』 『구수략』 『양휘산법』 등이 있다.

세계에 알려진 최초의 한국인 수학자, 이임학 교수는 청년 시절 미군이 버린 고서 더미에서 《미국수학회보》를 발견했다. 그는 이 수학저널에서 미해결로 제시한 문제를 연구한 후 답을 찾아 조른 교수에서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받은 조른 교수는 그 편지를 근거로 논문을 작성해 저자를 이임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국제 저명학술지에 실린 최초의 한국인 논문이 되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대학원 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초청받은 이임학은 1955년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일하며 세계적인 유한 단순군 연구로 주목받았다. 2007년 한국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처음이자 유일한 한국인 수학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구
(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1991년)를 취득했다.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 조직위원회 기획위원, 세계수학자대회(ICM 2014) 조직위원회 문화위원, 대입 수능시험 출제위원, BK21 수학적 모델링 HRD 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선형대수학회(ILAS) 교육위원회 위원, 대한수학회 부회장, 한국수학사학회 사료이사, 한국수학교육학회 편집이사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Calculus with Sage』(경문사, 2014), 『현대선형대수학 with Sage』(경문사, 2012), 『수학과 문화』(우성, 2005), 『한국 근대 수학의 개척자들』(사람의무늬, 2013) 등이 있으며 역서(공역)로는 『사회와 수학 : 400년의 파란만장』(경문사, 2011), 『수학, 형식과 기능』(청음사, 2001) 등이 있다. 홈페이지는 http://matrix.skku.ac.kr/sglee/vita/LeeSG.htm이다.

  목차

서문
감사의 글

1장 동양 수학과 서양 수학의 만남

2장 동아시아 수학의 근대화
1. 한국
2. 중국
3. 일본

3장 한국의 근대 수학교육
1. 수학 교과서
2. 성균관/한성사범학교/관공립소학교
3. 각종 외국어학교
4. 의학교/법관양성소
5. 실업교육기관
6. 관립중학교
7. 사립(고등)교육기관/관립 경성고등공업학교(부설-이과양성소-수학과)
8. 연희전문 수물과/경성제국대학 예과(이공학부)
9. 경성대학(서울대)과 김일성대학

4장 한국 근대 수학의 개척자
1. 이상설
2. 헐버트
3. 유일선
4. 최규동
5. 아서 베커
6. 이춘호
7. 최윤식
8. 장기원
9. 홍임식
10. 이임학

5장 동아시아 근대 수학의 개척자

6장 동아시아의 필즈상과 가우스상 수상자
1. 필즈상
2. 아시아의 필즈상 및 가우스상 수상자

부록
1. 남한과 북한의 수학교류
2. 수학 발달사
3. 동아시아의 시대별 대표 수학책
4. 한국의 주요 수학책(산서)
5. 한국 수학사 연표
6. 조선 말기부터 해방 초까지 우리 근대 수학책과 그에 영향을 끼친 외국 수학책
7. QR코드와 웹주소(동영상 포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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