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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백업이 되나요
씨드북 | 청소년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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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여섯 번째 책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는 「마지막 로그」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한 오정연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책은 반려로봇의 마인드 백업이라는 소재를 통해 마음이 부쩍부쩍 자라는 시기에 특히 빈번한, ‘관계 맺음’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다룬다. 그러면서도 개체와 개체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을 자상하고 찬찬하게 짚어 관계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단짝 친구 재희와 보드 영상 스트리밍 채널 ‘플라잉테일’을 운영하는 하율. 영상 속에서 하율은 자기력을 이용해 공중에 뜨는 플라이보드를 타고 반려로봇 꼬리와 함께 달리며 최고의 호흡을 맞춘다. 그런데 어느 날 플라잉테일에 광고 제안이 들어온다. 수명이 다해 가는 꼬리에게 ‘마인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테니 후기를 언급해 달라는 것이다.

혹시 모를 부작용으로 13년간 쌓여 온 꼬리의 마음이 날아가 버리지는 않을지 불안하지만, 하율은 한참의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한다. 그런데 역시나, 백업 서비스 이후 꼬리는 더 이상 예전의 그 꼬리가 아닌 것만 같은데…. 하율과 꼬리는 다시 최고의 보딩 파트너로 활약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최고의 플라이보드 파트너 하율과 반려로봇 꼬리
꼭 붙잡아 두고 싶은 진짜 마음을 찾아, 활강!


진본과 사본, 원본과 백업본, 그리고…… 진짜 마음과 가짜 마음?
역사 속에서 인류는 ‘백업’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기록해 왔다. 원본만이 ‘오라(aura)’라는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고 여겨지는 예술품과는 달리, 데이터는 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원본과 사본을 구분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 데이터가, 내 소중한 존재에게 쌓인 일종의 기억이고 마음이라면? 아마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이것이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의 주인공 하율이 맞닥뜨린 고민이다.
인공 지능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생물체의 외형을 닮아 간다. 로봇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현실로 다가오는 때다. 책은 로봇이 ‘반려동물’의 형태로 지금보다 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점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율이 기르는 반려로봇 꼬리는 실제 강아지를 모델로 해서 만든 로봇이다. 하율은 13년 동안 꼬리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며 ‘키우고’, 습관이나 예절을 가르치며 ‘자라도록’ 도왔다. 꼬리는 하율의 친동생이나 마찬가지고, 꼬리에게 쌓인 13년간의 데이터는 하율에게 꼬리의 마음 그 자체다. 그렇게 꼬리에게 오라를 부여한 하율은, 백업된 마인드 데이터, 즉 사본 데이터를 예전의 꼬리와 완전히 같은 존재로 볼 수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마음도 백업이 될까? 하율은 자신에게 더없이 고유한 존재인 꼬리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로봇과 마음을 나누는 시대, 인공 지능에 쌓인 기억들을 그저 ‘데이터’로 치부할 수 있을지, 하율과 꼬리의 마음을 따라 찬찬히 고민해 보자.

마음이란 우리가 함께한 시간 속에 들어 있는 것
하율은 마인드 백업 이후 꼬리의 마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계속해서 꼬리를 시험한다. ‘진짜’와 ‘가짜’를 가르려는 하율의 집착에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어릴 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하율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아이가 있었다면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도 상관없었던 것인지, 나는 ‘하율’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었을 수도 있었던 것인지, 혹은 ‘진짜 하율’은 어딘가에 따로 있고 난 단지 그 백업인 것은 아닌지.”(84쪽)
하율의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던 이 의심은 여러 가지 골칫거리와 맞물려 몸집을 키운다. 하율의 비밀을 폭로했던 옛 친구 서연이 나타나고, 단짝인 재희는 하율에게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하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보드와 스트리밍 채널 운영을 계속해도 될지, 별말 없는 부모님이 자신을 포기한 건 아닌지도 걱정이다. 채널의 영상을 보고 생모와 생부가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며 동시에 그들에게 다시 내쳐지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는 자신의 모습도 싫다. 이런 때, 언제나 자기편이었던 꼬리까지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하율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초조해진다.
충동적으로 서연과 약속을 잡고, 엄마에게 화를 내고, 꼬리를 유기하기까지 하며 여러 갈등을 겪던 하율은 점차 깨닫는다. 마음이란 시간과 함께 몸에 새겨진 버릇이고, 마음을 공유한다는 것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의미라는 걸. 그리고 마음이 커질 때는 낯설고 불안한 것이 당연하다는 걸. 마인드 백업을 거쳤어도 꼬리는 예전의 꼬리와 다르지 않다. 그 사실을 확신하게 된 하율은 더 단단하면서도 유연해진 마음을 장착하고 다시 보드에 올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칠 준비를 한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물리적인 바퀴가 없는 플라이보드가 일반 스케이트보드보다 쉬울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일반 보드라면 뭔가가 잘되든 안 되든 딱 하고 맞춰지는 느낌이나 소리가 먼저 전달되지만 플라이보드는 전부 감에 의존해야 한다.

안 그래도 요즘 평소와 다른 구석이 자꾸 보여서 불안한데 마인드 백업이라니. 더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니. 그래도 괜찮을까. 꼬리가 달라진다면, 낯선 꼬리를 나는 예전처럼 대할 수 있을까.

엄마와 아빠가 이제 나 같은 딸은 필요하지 않게 된 게 아닐까. 내가 공부도 못하고 똑똑하지 않은 아이라는 걸 알게 되면 나를 만난 것을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런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면 꼬리가 자신의 꼬리를 내 손에 말아 넣으며 낑낑거렸다. 내가 누구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나를 사랑한다고, 언제까지나 함께할 거라고 달래 주듯이.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정연
소심한 완벽주의 성향의 어린이였다. 이야기를 읽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 마치 마법 같다고 생각했다. 거짓말에 서투른 어른이 되기까지 여러 가지를 공부했고 여러 직업을 가졌으며 여러 나라에서 살면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둘러싼 모험을 계속했다. 언제나 용기와 흥이 흘러넘치는 어린이와 살면서, 거짓이 아닌 마법 같은 이야기를 함께 읽고 또 쓰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재료가 되는 ‘말’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마지막 로그」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가작을 수상했으며 단편집 『단어가 내려온다』를 출간했다. 청소년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 동화 SF 앤솔러지 『나라는 우주』, SF 앤솔러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등에 참여했다.

  목차

한 쌍의 방패연처럼
그 일이 우리한테 벌어진 거야?
가족이란 그런 거니까
언제까지나 함께
꼬리가 옆에 없으니
너는 가짜야
가장 큰 비밀
솔직히 말해 봐
진짜 네가 꼬리라면
부쩍 커진 마음에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최고의 백업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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