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이미지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13.06.14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40P (5% 적립)
  • 상세정보
  • 14x20.5 | 0.420Kg | 228p
  • ISBN
  • 9788954429955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32권. <17세>의 작가 이근미의 장편소설로, 사춘기와 사추기의 열병을 앓고 있는 두 세대들의 문제가 다양한 사연으로 펼쳐진다. 혼란스런 아이들과 막막한 어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힘겨운 삶의 문제를 해결해 간다.

아빠의 옛 연인은 잘나가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디제이, 지서영(지제이)이다. 아빠가 울산의 작은아빠에게 영이를 맡기고 뉴욕으로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형편상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영이는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지제이가 얼마 전 뉴욕에서 아빠를 만났음을 알고 무작정 서울 방송국으로 찾아간다.

영이는 속 깊은 아이답게 어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을 다해 어른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어른만 청소년을 도우란 법은 없다. 영이는 어른과 청소년, 그 사이의 징검돌 역할을 한다. 서른아홉 골드미스와 열다섯 청소년은 한팀이 되어 같은 고민으로 뭉치고, 인생의 난해한 질문을 풀어나간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답을 찾는 어른들의 네비게이션 노릇을 톡톡히 한다.

뿐만 아니라 지제이의 오피스텔이 있는 광화문과 아빠가 살고 있는 뉴욕 거리의 묘사가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이야기 갈피갈피 언급되는 요리와 살림 상식, 그리고 영어 공부의 노하우까지 담겨 있어 여러 모로 재미있고 독특한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열다섯, 사춘기 태풍이 분다!
『17세』작가 이근미의 신작 장편소설


“우리가 사춘기면 엄마들은 사추기래!
지금 이 사춘기가 서른아홉이 되면 또 도지나 봐.
뭔가 잡을 게 있으면 맹렬해진대.”
서른아홉, 미치기 딱 좋은 나이!

청소년과 어른들 사이에 징검돌을 놓다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에는 사춘기와 사추기의 열병을 앓고 있는 두 세대들의 문제가 다양한 사연으로 펼쳐진다. 혼란스런 아이들과 막막한 어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힘겨운 삶의 문제를 해결해 간다.
5년 전, 영이의 아빠는 사랑하는 두 여자에게 『잠언』을 선물하고 뉴욕으로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다. 영이는 아빠와의 문제를 정리하고자 가출하여 아빠의 옛 연인을 찾아간다. 아빠를 마냥 기다리던 열다섯 영이는 이제 ‘내 자리는 어디인가?’ 자신의 정체성과 장래에 대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것은 또래의 울산 자따(자발적 왕따) 클럽 친구들이나 서울에서 사귄 데니스도 마찬가지이다. 저마다의 풀어야 하는 사연을 갖고 있다. 영이는 열다섯의 대변인 노릇을 하며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방황은 청소년 시절의 특권만은 아니다. 어른이 되어도 삶이 막막하기는 매한가지. 옆집의 백수 ‘한심남’, 방송국의 정서불안 수다쟁이 김 작가, 지제이를 좋아하는 라 박사, 사랑 앞에 허물어지는 가정 쌤 등 어른들에게도 인생은 풀기 힘든 수학 문제이다. 남자들까지도 같은 홍역을 앓고 있다.
영이는 속 깊은 아이답게 어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을 다해 어른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어른만 청소년을 도우란 법은 없다. 영이는 어른과 청소년, 그 사이의 징검돌 역할을 한다. 서른아홉 골드미스와 열다섯 청소년은 한팀이 되어 같은 고민으로 뭉치고, 인생의 난해한 질문을 풀어나간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답을 찾는 어른들의 네비게이션 노릇을 톡톡히 한다.
뿐만 아니라 지제이의 오피스텔이 있는 광화문과 아빠가 살고 있는 뉴욕 거리의 묘사가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이야기 갈피갈피 언급되는 요리와 살림 상식, 그리고 영어 공부의 노하우까지 담겨 있어 여러 모로 재미있고 독특한 소설이다.


“선생님이 뉴욕에서 아빠를 만났다면 아빠 사정을 아실 거 같아 만나고 싶었어요. 그냥 무슨 말이든 묻고 싶어서, 좀 답답해서요.”
“지루하고 답답하다…….”
지제이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알 만하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과연 그녀가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 혹시 지제이의 아빠도 그녀의 소녀 시절에 우리 아빠처럼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5년 동안 편지만 보냈다면 모를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좁아 터진 22평 아파트에서 나보다 키가 큰 두 사촌 남동생과 사춘기를 지내느니 다른 별로 날아가고 싶은 심정, 그것까지 체험했어야 내 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내 말을 듣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다. 작은아빠면 아빠나 다름없는데 무슨 투정이냐며. ‘다름없는’ 게 ‘다른’ 것과 별반 차이 나지 않는다는 걸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실감 나는 것들이 있다.
식당 일 마치고 밤늦게 돌아오는 작은엄마 대신 동생들 밥해주는 일만으로도 나는 이미 지쳤다. 연년생인 남동생들도 사춘기여서 내 사춘기는 마음 깊숙이 접어 넣은 지 오래다. 내가 쓰는 문간방엔 이사 와서 풀지 못한 박스가 산처럼 쌓여 있다. 슬슬 내 눈길을 피하는 혁이와 욱이는 나 때문에 문을 열면 거실이 됐다가 닫으면 방이 되는 애매한 공간에서 지내는 중이다. 나만 없다면 작은엄마는 장롱이 다 차지해버린 안방 때문에 답답해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동생들에게 내 방을 주고 작은엄마가 거실을 차지할 수 있을 테니.


욕실로 들어간 지제이가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세탁기 돌렸니? 욕실 바닥도 청소했네. 어제 늦게 와서 제대로 못 봤는데, 참 나. 영이가 무슨 우렁각시라고…… 나는 좀 흐트러지고 지저분한 게 오히려 익숙하거든.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지, 내추럴한 우리 집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지제이는 이를 닦으면서 울상을 지어 보였다. 근데 어쩌나, 나는 지저분한 거, 정리 안 된 거 못 보는데. 그게 작은집에서의 생존법이었는데. 내 정리 본능 발동에 대해 지제이와 합의를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방 안에서 꺄악 소리가 났다.
“뭐야, 너 옷장까지 정리했니?”
이제 약간 화난 표정이다.
“이상해. 내 조카들은 일하는 거 싫어하던데…… 나도 어릴 때 공부한답시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는데. 어머어머, 아예 티셔츠까지 다 개놨네. 안 되겠다. 영이 너 이리 좀 와봐.”
지제이는 내 눈을 똑바로 보고 말했다.
“이번 방학은 애같이 살아. 마음껏 어질러. 난 그런 거 아무 상관없으니까. 부담 느끼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막 지내. 알았지?”
“저 그런 거 힘 안 들어요. 늘 하던 건데요, 뭐.”
“애가 이런 일을 늘 하는 게 이상한 거지. 앞으로 절대 손대지 마. 영이가 정 이러면 도우미를 부를 수밖에 없어. 누가 내 집에 드나드는 거 싫어 안 부르는 건데.”
지제이는 옷 갈아입어야 하니까 나가 있으라고 했다. 다소 냉정하게 들렸지만 쌀쌀맞진 않았다.


“결혼생활에 맞지 않는 성격이 어딨어요. 우리한테 멋대로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더 멋대로예요. 우리는 하고 싶은 거 못하게 하면 어른들은 정말 하면 안 되는 거 해버리잖아요. 어떻게 엄마 없이, 아빠 없이 살아요? 죽은 것도 아닌데 못 만나고,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서 생판 남을 엄마 아빠로 부르게 하고. 어른들은 너무해요.”


  작가 소개

저자 : 이근미
〈월간조선〉 객원기자, 〈미래한국〉 편집위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월간조선에 한국의 대형교회 시리즈를 연재, ‘일반 언론에서 다루는 본격적인 교회 기사’라는 의미에서 화제가 되었다. 2010년 이후 월간조선에서 ‘차세대 종교 리더’ ‘한국의 여성목회자’ 시리즈를 연재했다. 또한 미래한국의 ‘이근미가 뛴다’ 코너에서도 여러 목회자를 인터뷰했다.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화일보 신춘문예, 여성동아 장편공모에 당선되었다. 장편소설 《17세》 《어쩌면 후르츠캔디》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 딸》 《나의 아름다운 첫학기》를 냈고, 기독교 서적으로 김장환 목사 평전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와 《사랑이 부푸는 파이 가게》 《큰 교회 큰 목사 이야기》 《12 큰교회의 성장비결》을 냈다.25년간 취재기자로 일하면서 만난 명사 1,000여 명의 강점을 뽑아 자기계발서 《대한민국 최고들은 왜 잘하는 것에 미쳤을까》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1%로 승부하라》 외 다수의 저서를 냈다.기업체와 공공기관, 학교, 교회 등에서 강연을 하며 글쓰기와 책 만들기를 코칭하는 ‘루트리북코칭’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1부 나는 신세계로 간다
2부 골드미스 vs 한심한 노처녀
3부 고양이는 사랑을 부른다
4부 사춘기 태풍이 분다
5부 뉴욕에 사로잡힌 아빠
6부 엄마가 없다는 건 어떤 느낌이니?
7부 지혜로 가는 미로
8부 불평이 비를 그치게 하진 않아
9부 반란, 그 두근거림의 끝
10부 엄마를 만드는 손쉬운 방법
11부 언젠가 꼭 만나게 될 거야
12부 멋진 고양이가 될게
- 해설
- 작가의 말
본문 발췌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