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마침표들 사이에서 너무 다른 모습을 가진 느낌표!
느낌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낌표는 물음표를 만나게 되지요.
과연 느낌표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느낌표>의 내용 속으로!느낌표는 언제나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마침표 친구들 사이에서는 매우 눈에 띄었죠. 그나마 느낌표가 누워서 잠을 잘 때야 비로소 마침표들과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느낌표는 다들 친구들처럼 보이기 위해 자신에게 달린 긴 꼬리를 동글동글 말아 보기도 하고 쿵쿵 뛰며 꼬리를 줄여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느낌표는 마침표처럼 될 수 없었습니다. 마침표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안 마침표는 친구들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낌표는 좀 특별한 친구 물음표를 만나게 됩니다.
‘안녕?’, ‘넌 이름이 뭐야?’, ‘무슨 색깔 좋아해?’, ‘넌 생일이 언제야?’, ‘네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는 뭐야?’, ‘나랑 얘기하기 싫어?’,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물음표는 느낌표가 대답하기도 전에 수많은 질문을 쏟아 냈습니다. 당황한 느낌표는 아주 큰 목소리로 “이제 그만~~!!” 이라고 소리쳤어요.
‘우아, 어떻게 한 거야?’, ‘ 또 할 수 있어?’
느낌표는 조금씩 더 큰 목소리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만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한 느낌표는 마침표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얼른 뛰어갔습니다. 느낌표의 달라진 모습을 본 마침표들은 부러워했고, 느낌표는 아주 멋지게 자신만의 매력을 갖게 됩니다.
자존감을 키워 주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아이들은 얼굴 생김새도 다르고 키도 다르며, 손 모양도 다릅니다. 또한 생각하는 방식이나 내용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잘 할 수 있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모두 다릅니다.
아직 자아정체성이나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주변에서 롤모델을 찾고 그들의 행동이나 생각 등을 모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가치를 깨닫고,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 (느낌표)는 마침표 친구들과 똑같이 되고 싶어 합니다. 어디에 있든 눈에 띄는 자신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잠을 자기 위해 누웠을 때도 남들과는 어딘가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남들과는 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며 느낌표는 혼란스러워하고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급기야 느낌표는 그 사실에서 도피해버리게 됩니다.
그 때, 느낌표는 우연히 물음표를 만나게 되고, 이 물음표의 질문 공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깨닫고 자신만의 가치를 되찾게 된 느낌표는 마침표 친구들에게 돌아가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느낌표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의 작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건강한 자존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가장 소중하고 충분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멘토 ? (물음표), 더 나아가 ? (물음표)처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줄 그림책!이 책에서 느낌표는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친구(멘토) 물음표를 만나게 됩니다. 물음표는 느낌표가 질려서 소리를 지를 때까지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서 물음표는 아이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형이나 누나, 또는 동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부모님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아이를 둘러싼 세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느낌표는 물음표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 또한 자신 주변의 사람 또는 사물, 환경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영향을 받고, 그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능력, 소중함 등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 역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남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도망칠 필요가 없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입니다.
만국 공통인 문장 부호를 활용한 특별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만국 공통인 '문장 부호'를 활용하였습니다.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 세 가지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문장 부호를 의인화하여 마치 아이의 모습처럼 보이며 마침표들의 웃는 표정, 느낌표의 당황한 표정과 슬픈 표정, 놀란 표정, 물음표의 궁금해 하는 표정들도 아이가 직접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생동감이 넘칩니다.
또한 문장 부호들이 공책 위를 종횡무진하는 모습은 책을 한 장씩 넘길 때 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흑백으로 처리가 되어있지만 느낌표가 깨달음을 얻는 동시에 느낌표의 대사들은 온통 컬러풀해지며 느낌표의 행복한 감정을 충실히 나타냅니다.
이렇듯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장 부호들의 발랄한 모습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