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형제보다 더 친한 파트릭과 프랑수아는 서로 꼭 붙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 낸다. 싸우기 놀이, 욕하기놀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진짜로 주먹질 하기 등 같이 정한 규칙에 따라 매일 재미있게 놀다가 어느 날 두 아이는 기발한 놀이를 생각해 낸다.
그것은 바로 서로의 생활을 100% 바꿔보는 것. 전문직을 가진 부모 밑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자란 프랑스아와, 시끌벅적한 대가족 안에서 생활하는 파트릭. 두 아이는 환경이 바뀌면서 이런저런 난관을 겪는다. 자존심 때문에 놀이를 먼저 끝날 수 없는 파트릭과 프랑수아. 이들의 놀이는 어떻게 끝이 날까?"너네 엄마는 네가 반후텐을 더 좋아하는데 왜 네스퀵만 사시는 거지, 그리고 우리 엄마는 내가 네스퀵을 더 좋아하는데 왜 반후텐만 사시는 거지?""이상하네.""이상한 정도가 아니지!""좋은 수가 있다.""그래, 그거야. 너는 우리 집에 가서 간식 먹고 나는 너네 집에 가서 먹는 거야."벌써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프랑수아가 대답한다."좋아, 바꾸자.""간식이랑, 집이랑...""그리고 가족도.""그래, 전부 다.""좋았어!"-본문 pp.16~17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크리스 도네르
195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다. 영화배우에서 출발해서 감독을 거쳤고 스물다섯 살 무렵에 첫 소설을 발표했다. 그 후 어린이, 청소년, 어른을 위한 많은 책을 쓰고, 멕시코,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의 미소>, <내 친구는 국가 기밀>, <너무 친한 사이인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