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상의 언어로 삶을 그려 내는 시인 양광모의 시선집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가 출간되었다. 수많은 수험생이 감동한 수능 필적 확인 문구였던 「가장 넓은 길」을 함께 수록했다. 긴 시간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시인이 일상에서 건져 올린, 마음을 토닥이고 일으켰던 순간들을 모아 시선집을 꾸렸다.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시인은 대학 입학시험에 4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짧은 직장생활 끝에 사업을 시도하고 지방자치 선거에도 출마해 봤지만, 생각처럼 되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기대와는 다른 결과에 속상할 때도 있었고 후회할 때도 있었지만, 시인은 그럼에도 “길 위에 주저앉아 있지는 않”(「그 길」)겠다고 다짐하며 몸을 일으켰다.
출판사 리뷰
“그런 날들일수록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며 나아가세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요”
수많은 수험생의 마음을 다독인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 「가장 넓은 길」 수록!일상의 언어로 삶을 그려 내는 시인 양광모의 시선집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가 출간되었다. 수많은 수험생이 감동한 수능 필적 확인 문구였던 「가장 넓은 길」을 함께 수록했다. 긴 시간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시인이 일상에서 건져 올린, 마음을 토닥이고 일으켰던 순간들을 모아 시선집을 꾸렸다.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시인은 대학 입학시험에 4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짧은 직장생활 끝에 사업을 시도하고 지방자치 선거에도 출마해 봤지만, 생각처럼 되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기대와는 다른 결과에 속상할 때도 있었고 후회할 때도 있었지만, 시인은 그럼에도 “길 위에 주저앉아 있지는 않”(「그 길」)겠다고 다짐하며 몸을 일으켰다. “어둠을 만나면 어둠을 개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갤 일”(「별빛을 개어」)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삶이 이어졌고, 눈앞의 일도 어쩐지 다치지 않게 통과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졌다.
길을 헤매더라도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토닥이고 일으키는 시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이미 지나온 길을 바라볼 때
가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기를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아직 걸어가야 할 길을 바라볼 때
가슴에 태양 하나 떠오르기를
―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부분
이번 시선집에는 시인이 오랫동안 곱씹어 온 삶의 방식이 그대로 담겨 있다. 생의 어느 날에 몹시 비에 젖어 길을 헤매게 되더라도, 시인은 “가슴에 해바라기 한 송이 노랗게 피우며 살 일”(「해바라기」)이라고 썼다. 주변이 눈에 덮이거나 어둠에 묻혔어도,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각자의 “마음속”(「가장 넓은 길」)에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동안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생각될 때
사람이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이라는 것을
잠시 쉬었다
다시 가라는 뜻이라는 것을
― 「바닥」 부분
발을 딛고 나아가는 과정이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하더라도, 우리가 걸어가는 방향대로 길이 생긴다는 마음이 시집 전반을 아우른다. 「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미래를 미지의 대륙이라고 일컫는다. 직접 가닿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곳. 그래서 시인은 “살아 있다는 것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썼고,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완성하는 것”(「아직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더 많다」)이라고 이야기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삶과 주변을 잘 다독이고 가꿀 수 있을까. 길을 잃더라도 길을 찾아 나갔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시편들을 이번 시선집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광모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SBS, KBS, MBC, JTBC, YTN, CBS, TBS, TV조선, 한겨레, 경향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및 다수의 언론방송에 시가 소개되었으며 양하영, 허만성, 안율,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대표시 101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외에 치유 시집 『눈물 흘려도 돼』,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등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목차
시인의 말
Ⅰ. 어둠을 만나면 어둠을 개고
눈물 흘려도 돼/ 바닥/ 소나무를 생각한다/ 작은 위로/ 살아가는 일이 어찌 꽃뿐이랴/ 그대 아시는지/ 라면/ 꽃화분 등에 지고/ 슬픔이 강물처럼 흐를 때/ 봄/ 별빛을 개어/ 겨울 나목/ 그대 가슴에 어둠이 밀려올 때/ 비양도/ 와온에 가거든/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그 길
Ⅱ.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한 첫날이다/ 아직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더 많다/ 희망/ 가장 넓은 길/ 봄은 어디서 오는가/ 인생/ 멈추지 마라/ 민들레/ 해바라기/ 7월의 시/ 분수噴水 앞에서/ 별/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살아 있는 것이다/ 나는 배웠다
Ⅲ. 함께 손잡고 걸어가기를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동행/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안부를 묻다/ 괜찮냐고/ 참 잘했네 그려/ 미움이 비처럼 쏟아질 때/ 용서/ 용서 하나 갚겠습니다/ 행복의 길/ 청춘의 체온/ 청춘의 꿈/ 비 오는 날의 기도/ 눈 내리는 날의 기도/ 운명이 비켜 갈 때까지/ 누군가 물어볼지도 모릅니다
Ⅳ. 오늘이라는 눈부신 시간을
별로 살아야 한다/ 행복/ 아깝다/ 새해/ 2월 예찬/ 3월이 오면/ 마음살이/ 가장 큰 가난/ 눈부시다는 말/ 반하다/ 소금꽃/ 국수/ 그냥 살라 하네/ 하루쯤/ 별에 당첨되다/ 하동에서 쓰는 편지
저자의 편지 – 수험생, 학부모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