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국사회교사모임에서 평소 지속해 오던 대안적 사회 교육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세금’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주제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복지, 경쟁, 정의, 연대와 같은 가치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면서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생각거리를 던진다.
이 책은 개념 설명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의료 민영화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화 [식코], 우리 사회에 복지 논쟁을 불러일으킨 무상급식 찬반 투표,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 등 우리 생활 속 사례들과 연결 지어 살아있는 지식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무지의 베일, 존 롤스의 정의론, 아마르티아 센의 ‘센 지수’와 같은 비유와 설명들은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무리를 따라 뛰다가 결국은 모두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만다는 북유럽 들쥐 레밍(lemming)처럼, 우리 사회 역시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사회 전반에 걸쳐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회 구성원들 또한 함께 사는 법을 점점 잊어 가고 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라며 공동체 의식을 가르치지만, 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은 지식으로 남을지언정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가치로까지 녹아들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끼던 전국사회교사모임에서 평소 지속해 오던 대안적 사회 교육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세금이 없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 사회안전망은 왜 필요할까? 경쟁은 언제나 효율적일까?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연대해야 할까? ‘세금’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주제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복지, 경쟁, 정의, 연대와 같은 가치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면서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생각거리를 던진다. 이 책은 개념 설명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의료 민영화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화 [식코], 우리 사회에 복지 논쟁을 불러일으킨 무상급식 찬반 투표,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 등 우리 생활 속 사례들과 연결 지어 살아있는 지식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무지의 베일, 존 롤스의 정의론, 아마르티아 센의 ‘센 지수’와 같은 비유와 설명들은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참여하며 깨닫는 공동체게임(이하 공동체게임)’ 세트에도 포함돼 있다. 공동체게임은 한 차시의 수업 시간동안 재밌는 놀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용 시뮬레이션 게임 도구가 포함된 교재이다.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쟁, 도둑, 불공정, 불평등 등의 사회 문제가 생겼을 때 각각 개인의 자산과 세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비교하면서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공동체게임을 한 뒤에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이 수업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경쟁, 정의, 복지 연대 등의 개념과 연결해 다시 생각해 봄으로써 가치와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상희
활동 중심의 수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 활동을 계속하며, ‘공동체게임’ 외에도 ‘공급자게임’, ‘토네이도 스피드 퀴즈’, ‘미션 윷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했다. 《사회 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2007),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민 교과서》(2012), 중학교 사회 교과서(2013) 등을 함께 썼다.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그들의 부모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우리 사회가 정의롭기를 바라는 대한민국의 사회 교사이다.
저자 : 정민정
맥락을 이해하고 생각거리를 줄 수 있는 사회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인 12년차 교사다. 《사회 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2007), 중학교 인정교과서 세금이야기(2012), 중학교 사회 교과서(2013) 등을 함께 썼다. 모든 일은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은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저자 : 이진주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기를 꿈꾸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이다.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민 교과서》(2012)를 함께 썼다. ‘들으면서 깨닫는다’는 제목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배움을 구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고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
1장 세금이 없으면 더 행복할까
절세 권하는 나라
세금 없는 나라로 이민을 가면 행복해질까요?
왜 세금을 내기가 싫을까요?
돈가스를 먹을 때마다 국세청에 가야 한다면?
세금 제도의 올바른 운영을 위하여
2장 사회안전망은 왜 필요할까
보험 하나 정도는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전쟁터가 된 삶터
삶의 불안은 어디서 비롯할까요?
경제 개방에 대처하는 다양한 자세
선별적 복지 VS 보편적 복지
마중물과 같은 복지 비용
3장 경쟁은 언제나 효율적일까
친구들이 사라지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방법
자유로운 경쟁의 조건
효율성의 함정
레밍 딜레마
4장 정의란 무엇인가
그 사람은 마땅한 몫을 가졌을까?
케이크를 공정하게 나누어 먹는 방법
작지만 거대한 ‘몫’소리들
우리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을까요?
그들은 케이크를 어떻게 나눠 먹었을까?
무지의 베일
5장 연대, 나도 그런 입장에 처할 수 있다
5,000원으로 실천하는 연대
의자 놀이
만약 내게 정책 결정권이 주어진다면?
나도 그런 입장에 처할 수 있다는 상상력
그들이 내게 왔을 때
모두가 활짝 핀 꽃이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