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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를 만나다
그래비티북스 | 청소년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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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SF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판하며 그 외연을 넓혀 온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Young Adult 시리즈, 'YA_STORY'의 두 번째 작품.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종교적 신념에 자신을 송두리째 헌신하기로 결심한 소녀와, 소녀로 인해 갖게 된 생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소년의 파괴적 사랑을 다룬 SF 모험소설이다. 군사 사관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세계의 구원 또는 종말과 연결되는 면에서 세카이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헌신하며 알리제의 무녀로 살기로 결심한 소녀, 김은정. 세상을 단 하나의 가치로 정의하며 강제하는 알리제 신앙에 반발하며 개인의 삶과 사랑을 우선하기를 원하는 소년 성서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지닌 채,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갈등 속에서 이들이 도달하게 되는 성장의 모습은 어떤 형태일까?

소년이 열망과 추앙으로 품은 소녀를 향한 설렘과 풋풋함, 신념을 위해 스스로 종이꽃을 접는 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소녀의 느리지만 단단하게 여물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되짚어보며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남을 바꾸지 않을 용기가 있나요?
신념을 위해 기꺼이 종이꽃을 접는 무녀의 삶을 택한 소녀.
소녀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송두리째 내던진
천재 파일럿 소년 성서하의 열병 같은 추앙.
나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너에게도 닿을 수 있을까?
생각과 신념이 다른 당신에게 작가가 던지는 불편한 질문!


SF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판하며 그 외연을 넓혀 온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Young Adult 시리즈, ‘YA_STORY’의 두 번째 작품.

과학 및 첨단 기술문명과 문학이 결합된 한국 SF 문학뿐 아니라 추리·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문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뚝심 있게 출간해 온 그래비티북스. 독특하면서도 경계 없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그래비티북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YA_STORY는 13-18세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년의 초입에 들어선 영어덜트(Young Adult)가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종교적 신념에 자신을 송두리째 헌신하기로 결심한 소녀와, 소녀로 인해 갖게 된 생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소년의 파괴적 사랑을 다룬 SF 모험소설이다. 군사 사관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세계의 구원 또는 종말과 연결되는 면에서 세카이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헌신하며 알리제의 무녀로 살기로 결심한 소녀, 김은정. 세상을 단 하나의 가치로 정의하며 강제하는 알리제 신앙에 반발하며 개인의 삶과 사랑을 우선하기를 원하는 소년 성서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지닌 채,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갈등 속에서 이들이 도달하게 되는 성장의 모습은 어떤 형태일까?

소년이 열망과 추앙으로 품은 소녀를 향한 설렘과 풋풋함, 신념을 위해 스스로 종이꽃을 접는 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소녀의 느리지만 단단하게 여물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되짚어보며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상의 마지막 날에, 소년과 소녀는 서로가 함께여서 감사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첫날에는, 너와 내가 되어 헤어졌다.

때때로, 아니 생각보다 훨씬 빈번하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 가치관, 종교적 믿음을 맹종하여 스스로의 존재로서의 가치와 생명의 존엄성보다 그를 더 앞세우곤 한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서로에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구원을 선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소년과 소녀(성서하/김은정)의 성장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강제로 알리제교에서 추천하는 군사사관학교인 ‘UN 연합사 항공우주국 군사고등학교’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러 가던 성서하는 알리제교의 시위를 접하며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알리제교의 강압된 믿음에 반감을 더더욱 키우게 된다.
그러나 입학설명회에서 잔잔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가진 소녀 김은정을 만난 뒤, ‘파일럿이 멋있다’는 김은정의 한 마디 때문에 삶에 대한 아무런 목적이나 방향 없이 어영부영 살아가던 성서하는 ‘UN 연합사 항공우주국 군사고등학교’ 파일럿병과에 입학하게 된다.

알리제교에 대한 믿음(신념)은 점점 더 전 세계를 지배하면서 비알리제 사람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이는 지구를 넘어 범우주적 강제로 이어진다. 결국 우주 연합은 범족을 필두로, 알리제교 신앙에 관한 강압을 멈출 것을 요구하며 지구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범족을 필두로 한 우주 연합과 우주 전쟁이 벌어지면서 지구의 방위라인이 차례로 무너지자, 지구 연합은 다급하게 군사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원을 받아 우주로 파견한다. 군사고등학교에서 파일럿으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던 성서하는 김은정이 자원했다는 소식에 교장을 찾아가 자신이 대신 파견 지원을 하는 조건으로 김은정의 파견을 막는데….

목숨을 내거는 무모함과 맹목적인 열기에 휩싸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인정하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것을 용기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과 신념이 다른 각자에게 작가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지금,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타인에게도 닿을 수 있다고 믿고 독선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지를.

위이이잉~ 교정에 급박한 사이렌 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세상의 멸망이 오면 누구와 함께 있을 거야?’라는 질문이 학교에서 유행이었다. 질문에 대답할 시간이 왔다. 그 질문에 성서하는 김은정을 붙잡아 두었다.

한 여학생이 잔 몸짓 없이 단정하게 서 있었다. 교복에 핑크색 베레모를 쓰는 일탈을 하고 있었다. 홀로 휩쓸리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소녀는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이립
2014년 출간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돼지가면 놀이》에서 표제작 〈돼지가면 놀이〉로 데뷔했다. 2022년에는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감정을 할인가에 팝니다》에 〈스키마 리셋터〉를 수록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단편 앤솔로지에 참여했다.용서하고, 용서받기 위해서, 그리고 삶을 인내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쓴다.

  목차

프롤로그 6
1장 소년과 소녀 13
2장 너도 나와 같다면 34
3장 스파이럴 다이브 고백 68
4장 엇갈리는 관계들 97
5장 어설프고 조급한 기대 127
6장 광막한 우주의 에이스 164
7장 우주에서 모두를 잃다 200
8장 올빼미 날아오르다 252
9장 그대를 바꾸지 않을 용기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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