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폰 등 각종 첨단 기술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꾸었다. 하지만, 그 편의에 익숙해진 우리의 언어와 생각은 단순해지고,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 우리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퀀텀쓰기》는 좋은 작가들이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과 형식은 물론, 그 작가들의 좋은 글도 함께 보여 준다. 영국 작가들과 함께 글을 써나간다면 여러분의 글쓰기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퀀텀쓰기》가 여러분에게 주고자 하는 생각의 힘이다. 이 책을 펼친 분들이 퀀텀쓰기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로부터 우리의 생각을 지키고, 글쓰기 ‘퀀텀 점프’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판사 리뷰
최근에 글을 써 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합니다. 학교 숙제, 과제, 업무용 메일 작성 등을 통해서요. 하지만 그밖에 글쓰기를 생각하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기술의 발달로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해진 우리는 텍스트를 읽고 써야 하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정말 괜찮은 걸까요? 읽고 쓰는 능력은 우리의 생각을 창의적이고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고 기술에 의존하여 많은 것을 누리고 그대로 흘려버린다면, 우리는 생각하는 힘을 완전히 읽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내 생각과 의견이 없는 삶은 기계에 지배당하는 삶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이 창작을 해내는 시대입니다. AI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온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낼 유일한 방법은 생각하는 힘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퀀텀읽기, 퀀텀쓰기의 퀀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퀀텀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깨울 수 있습니다. 함께 읽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함께 글을 쓰세요. 아이들의 사고력이 ‘퀀텀 점프’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퀀텀쓰기] 프롤로그
‘퀀텀(Quantum)’이란, 물리학의 ‘양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퀀텀 점프(Quantum jump)’란 낮은 에너지의 양자가 높은 에너지 단계로 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퀀텀 점프란, 일정하게 서서히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높은 곳까지 도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글쓰기는 사고력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읽고, 생각한 것의 결과가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익숙해진 우리는 점점 글을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사고하며 글쓰기는 더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글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연습하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으니까요.
한 권의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내용을 줄이면 되지요. 그렇지만 “작가가 나에게 하려는 말은 무엇인가?”라는 내용으로 글쓰기를 하려면 벽 앞에 선 느낌을 받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그것을 내 생각으로 전환해야 하기에 고도의 사고력이 필요하지요.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뱅글뱅글 돌지만, 쉽게 써내기가 어려운 것은 이런 과정 때문입니다.
표정과 행동, 몸짓으로 표현하는 ‘말’과 달리, ‘글’은 오로지 문자로만 전달해야 하는 어려운 기술입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사라지지만, 한 번 쓴 글은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두고두고 남게 됩니다. 이처럼 기록은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쓰기는 지성인이 반드시 지녀야 할 능력입니다.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글쓰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교육합니다.
앞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될 거예요.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나만의 글을 쓰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글을 읽어야 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해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얻기 위해서 이 책은 다섯 단계로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면서 관련된 영국 작가들의 글을 살펴볼 거예요. 그 단계는 다음과 같아요.
1. 조지 오웰과 함께 사고하기
2. 다니엘 디포와 함께 분석하기
3. 조나단 스위프트와 함께 논증하기
4. 러디어드 키플링과 함께 반증하기
5.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함께 인용하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의 글을 읽고, 여러분의 글을 써 보는 훈련도 해보려고 해요. 이제 국어 선생님, 영국 작가 선생님들과 함께 ‘퀀텀쓰기’를 시작해 볼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진섭
180일간 30개국 80도시를 여행한 국어 선생님입니다. 사막을 지나고, 안데스를 넘으며, 제자들을 ‘어린 왕자’처럼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미 제자들과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청소년 7인 7색》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제 여행 선생님이 영국의 다섯 작가를 만나는 ‘글쓰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은이 : 박양규
문학, 역사, 예술을 넘나들며 다양한 인문학 작품을 교육 현장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퀀텀읽기》를 배운 학생들의 독서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퀀텀쓰기》를 소개합니다. 티처후 선생님은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책을 쓴 작가 중 한 사람이랍니다. 티처후 작가는 다섯 명의 영국 작가를 ‘글쓰기 티처’로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탁월한 글을 쓸 차례입니다.
지은이 : 이예슬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힘’을 가르치고 있는 국어 선생님입니다. 좋은 생각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되고, 좋은 열매는 사랑하는 힘을 통해서 맺을 수 있게 됩니다. 《퀀텀쓰기》에는 열매 선생님의 질문과 사랑의 힘이 가득 들어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풍성한 글쓰기 열매를 맺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목차
서문 2
추천사 4
[퀀텀쓰기] 프롤로그 8
1과. 《동물농장》의 작가 조지 오웰처럼 사고하기 13
2과.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 다니엘 디포처럼 분석하기 33
3과.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처럼 분석하기 51
4과.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처럼 반증하기 69
5과. 《햄릿》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처럼 인용하기 85
[실전 문제] 영국 작가들과 함께 퀀텀 글쓰기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