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500년 사직, 막을 내리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창업한 조선은 1910년 스물일곱 번째 임금 순종을 마지막으로 나라의 문을 닫았다. 개국 초 활기찼던 조선은 16세기 들어 이상이 변질되다가 17세기 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동요하기 시작한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왕조가 지속될 수 없을 정도의 지경에 이르고 만다. 안으로는 부패하고 무능한 관리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고, 이에 대항하는 저항 세력도 성장하게 되었다. 밖으로는 일본을 비롯한 열강들이 노골적인 침략의 이빨을 드러냈다. 1876년 개항과 함께 조선은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었지만 권력층은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갈 의지도, 경륜도 갖추지 못한 채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휘둘리고 만다. 조선의 미래에 대한 국론은 사분오열된 가운데 서로 다른 세력들의 이상과 야심이 부딪힌다.
마침내 을사늑약이 이루어지고 고종이 퇴위하는데…
작가 소개
저자 : 박시백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면서 총학생회 신문에 그린 만평이 첫 만화 작품이었다. 이후 독학으로 만화를 공부하다 1996년 한겨레신문에 만평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뒤 5년 간 한겨레신문에 따뜻함과 촌철살인이 공존하는 만평으로 인기를 끌다가 2001년 신문사를 그만둔 후 집에 틀어박혀 하루 12시간씩 [조선왕조실록]을 공부하며 습작을 그리고 찢는 일을 반복하였다. 2003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첫 권이 출간되는 기쁨을 맛보았으며 2010년 11월 작품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18권 정조 편을 출간하였다. 2012년까지 20권 완간을 목표로 외롭고 고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목차
제1장 동학의 확산과 농민의 각성
1. 열강과 조선
2. 잃어버린 10년
3. 동학의 세력화
4. 보은집회 전후
제2장 1894, 갑오년
1. 났네 났어, 난리가 났어
2. 청일전쟁 속으로
3. 갑오개혁
4. 농민군의 재봉기
5. 녹두꽃은 떨어지고
제3장 인아거일(引俄拒日)
1. 일본의 승리, 그리고..
2. 삼국간섭 전후
3. 여우 사냥
4. 반일 세력의 움직임
5. 아관파천
6.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
제4장 대한제국과 독립협회
1. 황제가 되다
2. 독립협회 운동
3. 만민공동회
4. 독립협회의 종언
5. 광무개혁과 이런저런 역모들
제5장 무너지는 자주국의 꿈
1. 러일전쟁
2. 을사조약
3. 충격과 분노
4. 자강운동
제6장 500년 왕조가 저물다
1. 고종의 퇴위
2. 항일 의병
3. 순종 3년
4. 안중근
5. 막이 내리고
[망국] 연표
그 후
망국 후의 황실
세계의 문화유산, [조선왕조실록]
도움 받은 책들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