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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타운
다림 | 청소년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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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넘치는 재화와 끊임없는 소비, 멀리 뻗은 관계망과 발밑에 깔린 무관심, 떠들썩한 가십과 공허한 진실 등… 그렇게 우리는 풍요 속 빈곤을 살아가고 있다. 자주 결핍을 느끼고, 쉽게 그것을 채우며 또 깊이 중독되는 삶. ‘마약’ 또한 이젠 마음만 먹으면 손에 쥘 수 있는 중독 중 하나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성적 스트레스, 관계 속 불화, 우울증, 강박 때문에 시작하기도 한다.

《슈가 타운》의 유나 또한 그러하다. 갑작스럽게 엄마와 이별하고, 무기력한 아빠의 그늘에서 유나는 외로움을 앓는다. 틴 케이스 속 슈가 한 알이 가져다주는 새하얀 풍경과 따뜻한 그레텔의 미소는 유나의 외로움을 채우기에 잠깐, 아주 잠깐은 충분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 유나는 마주하기 싫은 현실을 가리고 덮고 지워 내지만, 정작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은 자신이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이 잘못 아닌가요?’라고 말할 수 있다. 무너지기 위해 설계된 게임은 아닐지 탓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씁쓸한 탓과 무수한 핑계를 뿌리치고도, 어렵게 어렵게 살아 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은 귀하고 소중하니까. 이 지리멸렬한 애틋함이 벼랑 끝에 매달린 나를 구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시작은 재밌어야 하니까!
시간 순삭, 마음 든든한 내 인생의 첫 소설


16부 작 드라마도 1시간짜리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에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독서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에서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문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는 없을까? 시작하는 소설, ‘시소’는 이런 고민 끝에 나온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이다.

시작은 쉽고 재밌어야 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과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로 구성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관심 가지는 주제로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책을 덮은 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쌓여 가는 완독 경험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알아 가는 데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깊어지는 독서 경험만큼 넓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소’ 시리즈가 그 시작에 함께한다.

세상에 쌓이지도, 녹지도, 깃들지도 않을
달콤한 추락에 관한 이야기.


넘치는 재화와 끊임없는 소비, 멀리 뻗은 관계망과 발밑에 깔린 무관심, 떠들썩한 가십과 공허한 진실 등… 그렇게 우리는 풍요 속 빈곤을 살아가고 있다. 자주 결핍을 느끼고, 쉽게 그것을 채우며 또 깊이 중독되는 삶. ‘마약’ 또한 이젠 마음만 먹으면 손에 쥘 수 있는 중독 중 하나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성적 스트레스, 관계 속 불화, 우울증, 강박 때문에 시작하기도 한다.

《슈가 타운》의 유나 또한 그러하다. 갑작스럽게 엄마와 이별하고, 무기력한 아빠의 그늘에서 유나는 외로움을 앓는다. 틴 케이스 속 슈가 한 알이 가져다주는 새하얀 풍경과 따뜻한 그레텔의 미소는 유나의 외로움을 채우기에 잠깐, 아주 잠깐은 충분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 유나는 마주하기 싫은 현실을 가리고 덮고 지워 내지만, 정작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은 자신이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이 잘못 아닌가요?’라고 말할 수 있다. 무너지기 위해 설계된 게임은 아닐지 탓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씁쓸한 탓과 무수한 핑계를 뿌리치고도, 어렵게 어렵게 살아 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은 귀하고 소중하니까. 이 지리멸렬한 애틋함이 벼랑 끝에 매달린 나를 구하기도 한다.

필사적으로 유나의 허리를 움켜잡았던 마녀는 어쩌면, 유나가 미처 다 지우지 못한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달콤한 과자 집을 찾기 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떨어트려 둔 빵 부스러기 한 조각일 수도 있다. 이 이야기 또한 숲속에서 길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그런 역할이 되길 바란다.

누군가 하늘에서 설탕이 든 거대한 통을 거꾸로 들고 살살 흔드는 것 같다. 흰색 결정이 소리 없이 쌓이는 모습에 오늘도 온 마음을 빼앗긴다.

고개를 젖혀 바라본 곳에 부드러워 보이는 치맛자락이 보였다.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이국적인 옷이었고 그 때문에 유나는 순식간에 잠이 달아났다. 같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것이 아니라, 놀이공원의 코스프레 행렬에서나 볼 법한 차림이라 놀라웠다. 무엇보다 불청객이 또렷한 이목구비와 금발을 가진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좀 마른 것 같은데.”
또다. 또 저렇게 사람을 빤히 관찰한다. 함부로 탐색한다. 무례한 시선이 피부 안쪽까지 파고드는 기분에 유나는 한숨을 삼켰다. 할머니의 눈길은 매번 피부 안쪽을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날이 서 있다. 날이 갈수록 시선이 집요해졌다. 만날 때마다 무엇이든 알아내려는 눈빛을 무시하기 어려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필원
고양이 집사. 지은 책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지우개 좀 빌려줘』 『코너를 달리는 방법』 『거기, 있나요?』 『푸른 머리카락』(공저) 『데들리 러블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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