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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본 거울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몽타주
담매사 | 부모님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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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주 본 거울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몽타주』는 고독과 사랑,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마주치는 면들을 충돌시키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나타내는 바와 같이 거울처럼 마주 본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일련의 상황들이 우리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한 시대를 품는 그림처럼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 작품은 현 한국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중년남성의 시선과 젊은 청년들의 시선이 충돌하며, 그동안의 고도성장,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인해 혼란한 시대상을 다양한 시선에서 드러낸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들은 전부 시대에 끼어있다.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전부 우리 모두와 이제는 떨어져 있지만, 실상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들이다. “사랑과 삶.”

지나치게 빨라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문명의 발전이 가리키는 지점에 과연 우리가 과거에 원했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들은 어디에 있는가. 방향은 사라지고 속도만이 남은 지금.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잃어버렸던 방향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미리 읽은 독자들의 추천사 -

작가의 대담함에 놀라울 정도다. 그가 내뱉은 언어에 숨죽이고 따라가다 보면 알지 못했던 장소로 우리를 이동시켜준다.

염세와 유머, 현시대의 한국을 아주 멀리서 바라본 독수리가 적은 것만 같다.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인간의 근원을 따라가는 책, 자아의 상실에 대해 우리는 작가가 따라가 본 지점에 다다를 수 있다.

현실과 비현실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훌륭한 활기와 흐름에 소설을 덮은 뒤, 잠시 멍해져 있다가 다시 책을 집어 들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 작품이 싫다. 지나치게 극도로 집요하게 사실을 끄집어내고, 반대로 상상을 붙잡는다. 그 양 끝으로 당겨진 팽팽함 속에 나는 황홀하게 길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주 본 거울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몽타주』는 고독과 사랑,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마주치는 면들을 충돌시키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나타내는 바와 같이 거울처럼 마주 본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일련의 상황들이 우리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한 시대를 품는 그림처럼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 작품은 현 한국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중년남성의 시선과 젊은 청년들의 시선이 충돌하며, 그동안의 고도성장,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인해 혼란한 시대상을 다양한 시선에서 드러낸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들은 전부 시대에 끼어있다.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전부 우리 모두와 이제는 떨어져 있지만, 실상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들이다. “사랑과 삶.”

“나도, 우리들도 그저 급류에 쓸려와 하류에 자리 잡은 물고기 같은 거죠. 상류에 살며 그곳에 터전을 잡고 대를 이으며 살았던 것 같은데, 우리의 먹이도, 놀이도, 삶도 그곳에 있는데 어느 날 급류에 밀려와 한 곳에 자리를 잡아버린 거죠. 어쩔 수 없이. 옆을 둘러봐도 모르는 물고기고, 먹이고, 놀이고, 그저 하는 일이라곤 간신히 작은 수초를 뜯어 먹고는 상류를 바라보며 예전엔 그랬었지, 지금도 그려러나? 하는 상상을 하며 아무도 모르게 아직도 흐르고 있는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 보려는 시도를 해보는 거죠. -68쪽에서

지나치게 빨라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문명의 발전이 가리키는 지점에 과연 우리가 과거에 원했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들은 어디에 있는가. 방향은 사라지고 속도만이 남은 지금.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잃어버렸던 방향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바닷가 도시 R에 낭독을 하러 내려간 '남자'. 그는 낭독회 하기 며칠 전 R로 내려가 그곳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지방 도시의 이미지와 R의 괴리감에 그는 당황스러워한다. R을 여행하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과거가 떠오른다. 그러던 도중 그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한편 그에게 낭독회 자리를 마련해준 교수 '박진배'. 그는 '남자'를 위해 자신의 주택을 개조해 낭독회를 마련해준다. 낭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팀장' '인부' '미희'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자신이 왜 이 낭독회를 개최했는지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는 와중에 진배는 옛 연인이던 진아를 회상한다. 그는 그녀의 부재를 견딜 수 없어 하지만, 그는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계속해서 그녀를 그리워한다. 낭독회를 진행하다 만나는 '부원' '우중' '성현'과의 대화 속에서 그는 점점 자신이 숨기고 싶었던 것이 드러나게 된다. 낭독회를 마친 진배는 옛 연인인 진아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를 통해 진배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는데….

자판기에는 여러 회사의 음료수들이 어떤 것은 유리병에, 또 어떤 것은 캔 속에 담겨있었다. 남자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그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배를 타고 나아가는 거예요. 그러다 배가 암초에 부딪혀 바닥에 구멍이 났는데 주변에는 정착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그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거죠. 그때 제일 쉬운 방법은 다른 파트에 책임을 돌리는 겁니다. (중략) 보급은 우물쭈물하다 함장이 승인하지 않았다고 실토합니다. 그럼 다들 죽 닥치게 됩니다. 이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쿠데타로 바뀌던, 투표로 바뀌던, 임기가 끝나 함장이 바뀐다고 해도 사이클은 끝나지 않아요. 정작 해야 할 것은 구멍을 메꾸는 일인데 말이죠. 중요한 것은 구멍은 계속 날 거라는 거죠.”

“흐르게 해야죠. 웅덩이라는 자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물이 흐를까를 고민해야 되죠. 침전물은 자연스레 생기는 거잖아요. 생기지 않게 하려면 흐르게 해야 하는데, 혹여나 물이 마를까 봐 동동거리며 지켜낸 웅덩이가 뭐 그렇게 의미 있나 싶어요. 결국 생기는 건 모기 유충뿐인데 말이죠.”

  작가 소개

지은이 : 구아론

  목차

I - 7
II - 92
III -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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