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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서 살아보기
신중년 11인 고령의 생활인구가 되다
퍼블리터 | 부모님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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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3년 가을, 신중년 11명이 경상북도 고령으로 떠났다. 이 책은 패스파인더가 주관한 '고령 살아보기 탐색' 과정을 통해 고령을 다녀온 신중년 11명의 고령 탐색기이다. 프로그램은 2개월 과정이었지만 그 전에 진행된 '고령 3일' 과정과 함께 경북-고령의 생활인구 사업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11인의 신중년들은 고령의 역사와 문화 예술, 지역 비즈니스, 귀농과 귀촌, 마을 기업과 사회적 경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일과 활동을 탐색하고 사람들을 만났다. 개실마을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종택을 지키는 종손, 가야금을 만드는 명장, 빈집을 수리하며 고령을 바꾸어가고 있는 청년, 시골에서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가는 영화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령을 찾은 신중년들은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을 넘어 지역과 인연을 맺고 지역 문제를 함께 풀어보려는 지역 팬슈머(fan+consumer)를 지향한다. 또한 신중년들이 가진 전문성이나 인적 네트워크가 지역의 마을, 청년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했다. 신중년 입장에서는 인생 후반 새로운 활동 무대를, 지역은 새로운 인적자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고령에서 살아보기>는 지난 2020년 발간했던 <남원에서 살아보기>, 2022년 발간했던 <강릉에서 살아보기>, 2023년에 발간했던 <인제에서 살아보기>에 이은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출판사 리뷰

젊음도 나이듦도 빛나는 고령
50플러스 신중년 11인, 고령의 ‘생활인구’가 되다

찬란한 대가야 문화의 중심지, 고령
“보령?”
“고령토가 많이 나는 곳 아냐?”


고령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지산동 고분이 유명한 곳, 찬란한 대가야 문화의 중심지, 가야산의 성모 정견모주의 설화가 있는 곳. 고령은 동쪽으로는 낙동강을 마주 보며 대구와 연결되고 남서쪽으로는 합천, 그리고 북쪽으로는 성주와 연결되는 곳이다. 대가야제국이 건설되어 520년간 찬란한 문명을 누렸던 고장이기도 하다. 그렇게 번창했던 쇠의 나라는 주민이 3만 명 남짓한 인구 소멸 지역으로 남았다.

특히 고령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은 지산동고분군이다. 크고 작은 고분들이 평지도 아닌 산 위에 700여 기나 흩어져 있다. 지름이 20여 미터에 이르는 순장 무덤 앞에 서면 시공간을 넘는 웅장함과 비장함이 얽혀 쉽게 잊을 수 없다.

고령 하면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가야의 금(琴), 가야금인데, 우륵박물관과 근처 가얏고 마을에서는 가야금에 대한 전시를 보고, 해설을 듣고, 체험할 수 있으며, 청소년 연주단 혹은 군립 연주단이 연주하는 가야금 연주를 대가야 문화누리 등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광과 귀촌의 중간 어디쯤
기존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만 인적자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지자체는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는 것에 중점을 둔 인구 정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주 중심의 귀농·귀촌은 생활 거점을 옮긴다는 부담감에 실행하기 쉽지 않고, 준비 없이 이뤄져 자칫 지역 내 심각한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살아보기는 개인과 지역 모두에게 여유를 갖고 서로를 알아가고 준비하는 기간을 제공하기에, 지역의 팬이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적자원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 지역 주민 즉 ‘정주인구’는 아니지만 지역을 아끼고 어떤 형태로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인구를 ‘관계인구’, 혹은 ‘생활인구’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주소는 다른 지역에 두고 있지만 특정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여행하는 사람,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하고 그 지역 상품과 서비스를 자주 소비하는 사람,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의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고령 사람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고령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마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동년배 친구, 열정을 갖고 고령의 문화를 알리는 인생 선배, 고향이거나 귀촌해 정착한 고령의 기업, 중간지원기관에서 애쓰는 후배들의 이야기이다. 고령 곳곳에서 일하고 활동하는 지역의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비로소 알겠다. 경주가 무덤을 품고 있는 도시라면, 이곳은 무덤을 머리에 이고 있는 도시다. 말로만 들었던 대가야의 무덤들, 몇 해 전 스치듯 지나쳤던 신비로운 무덤들을 이번엔 찬찬히 어루만지며 음미해 보기로 한다. 다리를 건너니 금세 읍내 진입. 별안간 무덤들이 불쑥 더 높아지고 고개는 뒤로 더 꺾어진다.

쨍한 햇빛이 사그라들고 소나무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가야금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369호분 앞에 둘러앉았다. 연보라색 한복을 입은 정유정 연주자가 정악가야금, 산조가야금, 25현가야금과 함께 우리를 맞았다. 고분 곁을 지켜온 소나무 잎이 살살 흔들리고 땅에서 냉기가 올라왔다. 연주자 입술에 살짝 푸른 기운이 돌았다. 나는 점퍼 깃을 올리고 장갑을 꼈다. 아직 달빛이 내려앉지 않았지만, 그늘 밑은 추웠다.

고령에 가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단지'에 있는 작은 영화관이었다. 돔 모양의 지붕이 예쁜 극장 입구에는 가야 산신 ‘정견모주’의 입상이 있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팝콘 한 봉지를 사 들고 극장 안에 들어서니 빨간 의자가 보였고 그 가운데에 할아버지 한 분이 앉아 있었다. 아침 일찍 들일을 마치고 오신 걸까. 조금 있으니 어딘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소년이 그의 엄마로 보이는 이의 손을 잡고 들어와 통로 옆 자리에 앉았다. 소년의 손에도 팝콘이 들려있었다. 고소한 팝콘 냄새가 극장에 가득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패스파인더
‘신중년과 지역을 잇는다’는 미션을 갖고 2019년 예비관광벤처로 시작했다. 지역 여행과 살아보기를 통해 힐링과 함께 삶과 일의 전환 계기를 제공하며, 나아가서 '지역 팬슈머'(Fans+Consumer)로서 지역을 즐기며 소비하고 응원하는 생활인구의 모델을 만들어간다. 남원, 강릉, 인제에 이어 고령으로 꾸준히 무대를 확대하며 지역살이 가이드북을 출판하고 있으며, 2022년 최우수관광벤처, 2023년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홈페이지 : 50pathfinder.com네이버 카페 : cafe.naver.com/50pathfinder카카오톡 채널 : 패스파인더 https://pf.kakao.com/_AnuVb

  목차

프롤로그 젊음도 나이듦도 빛나는 고령, 고령에서 살아보기? 김만희 8

첫 번째 이야기 | 역사의 숨겨진 선율에 흠뻑 빠지다

고령 문화관광해설사
내가 모르는 그곳으로·박태서 42

고령군 관광마케팅팀 · 대가야왕릉전시관 · 가야금 작은 음악회
매일 산책하고 싶은 숲길이 있는 곳·추미양 62

고령문화원 · 우륵박물관 및 우륵국악기연구원
가야금의 고장에서 현(絃)의 노래를 듣다·윤석준 82

두 번째 이야기 |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수리 수리 집수리 · 개실마을 스케치
잊고 있었던 고향 마을을 다시 만나는 느낌·권태훈 104

팜스빌드 · 랑스튜디오
인생 1막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다·장인숙 126

숲에 안기다 · 풍경미가
새로운 기회와 꿈이 가득한 곳·현길용 146

세 번째 이야기 | 작은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큰 꿈

대가야시네마 · 개실마을
오래 전 헤어진 연인을 만나는 곳·정윤재 168

대가야체험캠프 · 차남마을협동조합
눈부신 위로의 시간을 찾아서·류순이 190

예마을 · 카페 H.테이블
나를 찾아가는 또 다른 여정·이귀보 210

네 번째 이야기 | 다시 찾아와 머물고 싶은 곳

고령군 인구정책과 · 고령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 · 개실마을
고령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신동춘 232

고령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 · 쌍림 작은도서관· 전홍태 커피
고령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김미정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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