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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얼굴
영남좌도 인물 문중 풍습으로 보는 우리 역사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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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영남 좌도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 전반을 다룬다. 영남 좌도에는 문집과 목판, 비문, 왕조실록과 내방가사 등 위대한 기록 유산을 한문, 이두, 언문, 한글로 기록한 이들이 있었다. 또한 독립의 별이 된 여인들, 영의정과 대제학, 제주의 전설이 된 영남 목민관 등 조상의 행적을 더듬어 간다.

책에서는 역사의 한 축인 씨족을 주 소재로 삼아 씨족의 중심인 종가를 ‘조선의 얼굴’이라 표현했다.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인물, 문중, 역사, 풍습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의 정신과 씨족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역사는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과거는 먼저 온 오늘이요 조상은 앞서 산 우리들이다.”


우리 역사는 씨줄이 되는 왕조사, 날줄이 되는 씨족사로 단단하고 곱게 짜여 있다. 역사애호가이자 역사연구가 이도국 작가는 역사의 한 축인 씨족의 중심, 종가를 ‘조선의 얼굴’이라 말한다. 왕조멸망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번화한 한양과 그 인근에 거주하던 경화사족(京華士族)은 급격히 사라졌지만 세거지 중심으로 농토를 넓히며 깊게 뿌리내린 영남 재지사족(在地士族)은 굳건히 살아남았다. 이처럼 수백 년 이어온 영남 종가는 조선의 얼굴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조선사를 연구한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와그너(1924~2001) 교수는 우리나라 반촌지역을 ‘초승달 모양의 양반지대’라 표현했다. 세계사에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였다. 책에서는 이도국 역사연구가의 시선을 따라 초승달 지대의 시작점인 영남을 돌아본다. 실록과 문집을 토대로 영남지방의 인물, 문중, 역사, 풍습 이야기를 풀어가며 씨족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조선의 얼굴』은 영남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역사 전반을 다룬다. 문집과 목판, 비문, 왕조실록과 내방가사 등 위대한 기록 유산을 한문, 이두, 언문, 한글로 기록한 이들이 있었다. 또한 독립의 별이 된 여인들, 영의정과 대제학, 제주의 전설이 된 영남 목민관 등 조상의 행적을 더듬어 간다.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린 영·정조 75년 치세는 영남 선비에게 가장 가혹한 세월이었다. 갑술환국 이후 영남 선비는 과거 급제하더라도 조정 진출이 어려워 향리에 머물기 일쑤였다. 그 시대의 아픔은 영남 인재 등용을 청하는 장계나 실록에 실린 경상감사의 귀임 보고, 영남 선비 문집에나마 역사의 조각으로 남아 있다. 후손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온 조선 선비들의 삶과 사랑, 눈물과 미움은 역사가 결국 사람 이야기임을 증명한다.

조선사를 연구한 미국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와그너(1924~2001) 교수는 우리나라 반촌지역을 ‘초승달 모양의 양반지대’라 표현했다. 반도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진 비옥한 충적평야에 형성된 동성부락지대가 초승달 형상과 같다고 했다. 그 시작점이 영남이었다.

-‘영남세가와 불천위 제사’ 중에서

숙종 20년(1694년)은 영남 남인이 마지막으로 피 흘린 해였다. 갑술환국이라 일컫는 그해 이후 백 년 동안 영남인은 미천한 시골선비로 취급받으며 과거급제 하여도 당상관 보임은 하늘의 별따기였고 참상(參上, 3품에서 6품)조차 되기 어려웠다.
삼십 년 뒤 이인좌 난(1728년)에 반역향으로 낙인찍혀 영남 양반가문 대부분은 중앙 진출의 꿈을 버리고 농토에 기반을 둔 재지(在地)사족이 되어 향촌을 지켰다. 정조가 등극하고 십여 년이 지난 1788년 채제공이 우의정 되어 국정을 이끌자, 정조는 영남인을 달래고 우군세력으로 키우기 위해 경주 숭덕전과 도산·옥산서원에서 치제(致祭, 왕의 제사)를 지내고 도산서원에서 영남별시(특별과거)를 열었다.

- ‘조선 선비의 거룩한 분노, 만인소’ 중에서

1762년 영조 38년 윤오월 13일, 영조는 대리청정하고 있는 왕세자이자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7월 염천에 뒤주에 가두어 굶어죽게 하였다. 이 사건이 조선 오백 년 왕가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임오화변(禍變)이다. 이 참혹한 현장을 처음부터 목격한 영남 선비가 있었는데 세자에게 『역경』을 가르친 시강원 관리 권정침이다. 화변의 그날에 세자를 비호하다가 영조의 노여움으로 형장에 끌려갔고 특지로 풀려나 낙향했다. 하늘 보기 부끄러워 세상과 담을 쌓고 그날의 일을 기록으로 남겼다. 『서연일기』이다.

- ‘영남 선비는 왜 사도세자를 위해 목숨을 던졌는가’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도국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KB은행원으로 일했다. 조상의 삶을 깊이 있게 알기 위해 국내외 오지로 역사 현장을 찾아 탐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작가, 역사연구가로 활동하게 되었다.특히 마르티나 도이힐러의 『조상의 눈 아래에서』를 읽고 역사연구가로 활동, 도이힐러의 한국 제자로 자임하면서 조선시대 씨족사회와 혼반에 대해 깊이 천착하게 되었다.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3년 2개월간 〈영남일보〉에 〈이도국의 영남좌도 역사산책〉을 연재했으며, 현재 〈뉴스로〉에 역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히말라야 언저리를 맴돌다』, 『영남좌도 역사산책』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역사의 향기

선비의 향기, 문집과 목판
과거, 천년왕조의 원동력
조상의 글, 한문 이두 언문
죽은 자에게 바치는 글, 비문碑文
영남 양반가의 혼반婚班 이야기
씨족의 출발, 성과 본관

제2부 선비의 노래

영남세가와 불천위 제사
조선 선비의 거룩한 분노, 만인소
영남선비는 왜 사도세자를 위해 목숨을 던졌는가
천하제일의 문장, 서얼선비 신유한
팔경구곡, 그 오만한 선비문화
역사의 기록자, 조선 사관과 사초史草
위대한 유산 왕조실록과 다섯 사고史庫

제3부 조상, 그 위대한 사람들

의義를 머금고 독립의 별이 된 여인들
24년 귀양살이에 역사를 노래한 이학규
조선의 으뜸 관리, 영의정과 대제학
의서醫書의 경전, 허준의 『동의보감』
청사에 빛나는 목민관의 선정
제주의 전설이 된 영남 목민관
관리의 사표, 이도吏道의 등불 청백리

제4부 선비사회의 사랑과 미움

조선의 르네상스와 영남의 눈물
정약용의 『하피첩』과 황사영의 백서帛書
선비사회의 유배와 사랑
유배문학, 절망 속에 핀 유배의 꽃
남은 자의 슬픔, 상례 만가 만시輓詩
내방가사, 양반여성의 놀이문학
국문학사에서 처음 발굴된 부부 한글가사

제5부 남아있는 자를 위하여

고을의 조건, 객사 관아 향교
사족士族의 집, 종택·서원·사우·재실·정자
왜인과의 통상·외교의 공간, 왜관
금가루처럼 빛나는 봉화의 반촌마을
동해안 7번 국도 변의 명문 종가들
경주, 그 그리운 것들을 위하여
고운 최치원의 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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