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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갈 길 Changed
스스로 자기조직하며 관계되어가는 과정구조들의 공생
기역(ㄱ) | 부모님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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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태원 스님이 생각하고 구축한 ‘과학과 불교의 세계’를 담은 『다 지나갈 길(Changed)』.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는 서로 관계되어짐으로써 공생의 공존 관계를 맺는다. 다윈이 진화론을 창발한 뒤 스펜서가 확립한 ‘적자생존’의 개념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쓰였다. 그러나 태원 스님은 모든 생태계가 독립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유동적으로 서로 관계하며 변화하는 과정구조 체계임을 명시하면서 인간 발전의 본질에는 ‘공생’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인문 생태계와 자연 생태계의 공생과 평화의 길
- ‘관계되어짐’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삶

태원 스님이 생각하고 구축한 ‘과학과 불교의 세계’를 담은 『다 지나갈 길(Changed)』.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는 서로 관계되어짐으로써 공생의 공존 관계를 맺는다. 다윈이 진화론을 창발한 뒤 스펜서가 확립한 ‘적자생존’의 개념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쓰였다. 그러나 태원 스님은 모든 생태계가 독립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유동적으로 서로 관계하며 변화하는 과정구조 체계임을 명시하면서 인간 발전의 본질에는 ‘공생’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이러한 붓다의 연기적 가르침은 세포의 자기조직화와 연결된다. 세포는 스스로 자기조직하여 우주의 발전을 이루고 생명계의 진화를 발화했다. 또한, 세포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와 연계하여 작용하려는 ‘자기초월의지’를 지니고 있다. 이는 인간이 이기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된 교류로부터 성장했음을 증명한다. 인간의 몸과 마음도 하나로 연결된다. 태어나려는 자는 명상을 바탕으로 심의식의 알아차림을 체화하여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태원 스님은 불교와 과학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면서, 혼돈에 빠진 세계가 지혜롭게 위기를 넘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약육강식에 따른 전쟁과 서열 관계는 인세(人世)를 파멸로 이끌 뿐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주도적으로 공생구조의 네트워크를 맺음으로써 국제적 위험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펴내는 글
공존, 공생, 공영의 길을 찾다

이 글은 지난 20여 년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고심하고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붓다의 깨달음이 주는 현대적 의미에 관해 일반 대중 강의하며 모은 것입니다.
고대 2600년 전 히말라야의 수행자 중 고타마 사카무니 붓다는 모든 생명계가 공존하고 있음을 일깨웠습니다. 현대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는 말합니다. “자연선택의 압력에 살아남는 최강자는 공생을 잘하는 체계들이다.” 다소 선언적이기도 한 이 연구는 사실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의 적자생존 연구결과를 현대 진화생물학적 입장에서 재고찰한 것입니다.
붓다는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일체 중생계의 구조적 특성을 가르치셨습니다. 근대 수행자들은 ‘한 장의 종이가 존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서로 관계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서로 관계되어짐에 대해 사유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서로 관계되어지는 과정구조라는 것입니다.
현대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과정구조’는 이미 동양의 고대 가르침을 토대로, 종교적 도그마를 넘어 논구합니다. 구름이 없고 비가 오지 않는다면 식물이 존재할 수 없고, 나무 또한 자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종이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장의 종이가 있으려면 종이 이외 수많은 것들이 역동적으로 관계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일체 생태계가 모두 더불어 살아, 서로 관계되어진 공생의 공존관계(co-existence relationship)라는 겁니다. 진화생물학 입장에서는 공생체계(symbiotic system)의 생태계(ecosystem)가 현 존재들의 구조이며, 이것은 독립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서로 관계하며 바뀌어가는 과정구조 체계라고 봅니다. 이 글은 불교적 가르침, 즉 붓다의 가르침을 진화생물학 차원의 거울로 재조명합니다. 즉, 불교적 관점을 과학적 시각-진화생태학으로 조망한 글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먼저 생태계 형성에서 일리야 프리고진의 물질의 자기조직(self-organization)하는 체계를 소개합니다. 이 논의는 일리야 프리고진과 에리히 얀치의 연구결과를 다루며, ‘인류의 뇌가 왜 이분적(dichotomy) 인지작용을 하게 되는가?’라는 앤드류 뉴버그의 연구 저술을 고찰하며 진행됩니다.
인류는 좌반구와 우반구의 뇌구조를 (해부학적으로) 갖고 태어납니다. 호메니 원인류는 끊임없는 자연선택의 압력에서 생존해야 하는 자기보존(self-conservation)의 역사 드라마를 펼칩니다. 현 인류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공격-도피(fight or flight)의 기제를 작동시키는 뇌는 대립되는 개념의 쌍으로 대상을 인식하도록 진화되었다는 것이 진화생물학과 뇌인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입니다.
다시 말해 호메니 인류는 거부하기 어려운 자연선택의 압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렵과 채집을 통해 그러한 인지 진화를 이루었다는 연구입니다. 인류의 인지기능이 어떠한 진화 역사의 흐름으로 변화되어 왔는지를-구체적 연구결과의 바탕에 두고 붓다의 가르침과 대비하여 논의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붓다의 가르침에 무지가 12연기의 첫 대목으로 떠오르는 까닭을 진화생물학적 차원에서 살펴보며, 그 구조 속에서 과학 불교적 안목을 이끌어내려는 것이죠.
인류의 인식 구조에 ‘사실 인식의 오류’가 있음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삶의 구조와 흐름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지구 자연은 흐르는 강물이 바다로 향하고,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구름, 비, 강, 바다) 생태계의 거대한 약동으로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늘 바뀌어 갑니다. 그런 자연의 흐름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압력을 받습니다. 자기조직(self-organization)하는 자연은 자기보존 본능의 욕구(desire for self-preservation)를 필연적으로 갖게 된다고 합니다.
진화생물학자의 논의는 이러한 ‘거부하기 어려운 자연선택의 압력’이 인류의 뇌 진화를 이끈 동력이라고 조망합니다. 그러므로 인식의 오류-이분법적 인지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압력에 의해 형성, 진화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연구결과입니다. 이 연구자 중 수행자이자 뇌과학자인 앤드류 뉴버그와 유진 오닐의 연구를 살펴보며, 불교에서 지적하는 무지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 논의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한 인지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사실 인식의 오류를 다루는 것이죠.
히말라야 수행자들이 바로 이 부분, 본래적으로 일어나는 자기갈등, 갈애의 증애심(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어떻게 관조하고 극복하는지를 찾았습니다. 그러한 찾음이 또 한번 인류의 인식하는 뇌를 진화시키는 사건이라고 보는 관점이 전체 강론의 초점입니다. 흑백논리로부터 벗어나 ‘대립되는 개념의 쌍’을 뛰어넘는 올바른 이해의 통찰을 가르칩니다. 관념의 페인팅이 아닌 실재의 몸과 마음을 수행력으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붓다의 찾음과 가르침이 인류를 다시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인류는 자기보존 욕구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월의지-자아각성으로 공멸의 커다란 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공존, 공생, 공영의 길을 붓다의 가르침에서 찾아보는 여정이 이 강의의 맺음입니다.
미생물의 세계는 공생(symbioses)을 통한 공존(coexistence)의 드라마라는 것이 린 마굴리스의 통찰이었다고 하였죠. 이 공생에 대한 고찰이 한국의 전광우 박사에 의해 구체적으로 연구되었다는 마굴리스의 소개는 한국인으로서 후속 연구가 매우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나아가 지금의 뇌과학은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하여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며 뇌과학과 미생물학-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는 보다 조직적으로 진행되어 뇌(Brain)와 면역계(immune-system) 그리고 대장(gut) 간 상호작용(axis)에 대한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가 우리 전통의 불교 선 명상과 연계되어, 온갖 고통으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만성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태원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났습니다. 1988년부터 민족 고유의 현묘지도(풍류도)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998년 불교 교의를 탐구하고 수행하기 위해 속세를 등지고 귀의하였습니다. 2005년 계룡산 대한불교 조계종 갑사 대자암 영파당 정영 큰스님에 법명 ‘태원’을 수계했습니다. 선원 안거 수행 후 중앙승가대교(불교학)에서 초기불교와 대승 간화선에 관한 불학적 수행법 연구를 정립했고, 유럽과 한국 간 워크숍과 세미나(1998~2020: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 호주, 체코)를 열었습니다.그동안 써온 논문으로, 「초기불교 수행과 대승 간화선 수행의 수행법 비교에 관한 일고(2010)」, 「민족 고유의 현묘지도 풍류도의 건안법에 관하여(2008)」, 「마음의 실체는 몸을 떠나 있지 않다(2010)」가 있고 책으로는 Formless bird 홀딱벗고 새(다나기획, 2017)』, 『Integrated Zen Practice(I. Z. P, 젠스쿨, 2017)』가 있습니다.

  목차

004 펴내는 글

011 1강. 진화론적 불교 생태론

012 1) 마이크로 코스모스
016 2) ‘자기조직’은 진화의 본질

025 2강. 붓다의 알아차림–불성(佛性)과 자연성(自然性)의 불이(不二)

026 1) 불이(不二)적 알아차림
042 2) 심신쌍운(心身雙運)-상호작용의 불이적 관계
048 3) 뇌과학적 대립 개념의 인식 작용
066 4) 알아차림과 지켜봄

069 3강. 중도와 공생, 공존의 생태환경

070 1) 자기조직하는 우주-동전의 양면성
075 2) 공생하는 지구 생태계
089 3) 공존과 무아의 공진화(co-evolution) 개념

103 4강. 인문 생태계와 자연 생태계의 교감-상호작용

104 1) 내부공생이 생명계 공생으로 이끄는 동력
111 2) 일상의 삶에서 명상수행도구-따몰지알 비앎함(FAWA RUD)
118 3) 불교적으로 보는 윤회의 주체-경량부의 종자설
132 4) 명상의 효과에 대한 연구-하버트 벤슨 박사의 이완반응
134 5) 삶의 파도타기-공감능력
140 6) 선 명상 수행법

143 5강. 물의 길–불이론(不二論)의 눈으로 보는 생태계

144 1)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다-체인지(change)
151 2) 중도 무애가
154 3) 생명계-‘구름, 비, 강, 바다’가 끊임없이 도는 순환과 공존의 드라마
160 4) 생태계-‘생명공동체’-자기초월의지
165 5) 명상을 통한 면역체계 향상(P.N.I-None dual system: 자기치유)
169 6) 자연적 자가치유력
179 7) 이 컵이 ‘비워진 거냐, 채워진 거냐?’-통찰의 힘이 해마를 깨운다
182 8) 뇌-장-축/ 면역체계의 향상
191 9) 윤동환과 태원스님의 질문과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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